얼마 전 모 방송사 TV프로그램에서는 100일간의 다이어트에 참여한 열 두 사람의 눈물겨운 도전기가 방송됐다. 이들이 피나는 노력으로 얻은 결과는 눈에 보이는 날씬한 몸매 이상의 건강과 자신감이다. 수년 전 웰빙 열풍으로 시작된 다이어트는 이제 건강한 삶을 희망하는 모든 사람의 생활 속에 필수적인 행동으로 정착됐다. 특히 경쟁 속에서 하루하루 치열한 삶을 헤쳐 나가는 현대인에게 건강관리야말로 무엇보다 중요한 역량개발의 하나이다. 이는 공직자 또한 마찬가지이다. 경기도는 최근 무한돌봄사업을 비롯해 24시간 언제나 민원실 등 도민 생활 밀착형 도정을 추진하고 있다. 기업이 어려우면 밤을 새워서라도 해결책을 마련하는 기업애로 현장상담도 같은 맥락의 사업이다. 특히 도 전역에서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불철주야로 근무하는 5천여명의 경기도 소방공무원들은 1인당 주민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2천115명에 달한다. 건강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이유다. 특히 모든 건강의 적신호인 비만은 가장 경계해야할 질병이다. 비만은 당뇨병, 고혈압, 심혈관질환, 수면 중의무호흡증후군, 골관절염, 통풍, 담석 및 지방간, 신장질환 등을 유발시킬 수 있는 위험요인이며, 비만인의 사망률은 정상인에 비하여 최고 12배까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비만관리를 위해서는 운동과 영양, 스트레스 관리 등의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며, 적절한 체중유지는 건강과 직결되는 건강관리의 중요한 과제이다.이에 따라 경기도는 도청에 건강관리실을 두고 직원들의 건강보호유지증진 및 활기찬 근무 분위기를 조성하여 의욕적으로 업무를 추진할 수 있도록 직원 체중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건강관리 첨단장비를 이용한 비만도 측정, 혈액검사로 개인별 운동처방과 근력운동을 지도하고 영양상담 및 식이요법을 통해 질환에 대한 치료와 예방을 관리하고 있다. 특히 다이어트 과정은 연 3회 각 10주씩 운영하며 우수참여자 시상으로 참여도를 높이고 있는데, 2006년부터 현재까지 880명이 참여하여 그중 370명(42%)이 체중감량에 성공했다.또한 올해 3월부터는 청내 뿐만 아니라 생활거주지에서도 출퇴근 전후 편리한 시간에 자유롭게 집 근처 스포츠 센터를 50%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도 관내 11개시 40개소의 스포츠센터(헬스, GX - 요가, 댄스, 스피닝, 필라테스, 에어로빅, 수영, 사우나, 골프 등)와 협약을 체결하여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우리도와 협약 체결한 TLX 복지서비스 센터는 전국에 위치한 제휴 스포츠센터를 운영하고 있어 1일 1회 어느 곳이라도 이용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부산지역에 출장이나 휴가시(기타 용무 포함) 부산에 있는 스포츠 센터의헬스장과 사우나 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향후 경기도내 1개 시군에 1개소 이상의 스포츠 센터를 추가 지정하여 도내 어느 곳에서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용대상은 도 소속 공무원, 도의원, 청원경찰, 무기계약직, 기간제근로자 본인과 그 직계 가족인 조부모, 부모, 배우자, 자녀, 손자까지도 이용할 수 있다. TLX홈페이지(www.tlx.co.kr)에서 회원 가입 후 이용할 수 있고 다이어트에 관심 있는 직원들과 가족들의 많은 이용과 홍보로 더 많은 사람들이 스포츠시설을 편리하고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했으면 한다. 공직자 본인의 건강을 철저하게 관리하는 것은 도민을 섬기는 공직자의 가장 기본적인 덕목이다. 모든 경기도 공직자에게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다는 말로 지금 바로 운동을 시작하라는 말을 대신한다. /김수열 경기도 총무과 후생복지담당
오피니언
김수열
2010-05-17 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