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다음 달부터 저소득층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무료로 학원수강을 지원하는 교육나눔사업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최근 용인교육지원청과 용인시학원연합회,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관계기관과 업무제휴 협약(MOU)을 체결했다. 소외계층 청소년의 학업능률을 향상시키고 형평성 있는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이번 사업은 용인시학원연합회 소속 73개 학원이 참여한다. 수업과목은 영어, 수학 등 주요 교과목과 컴퓨터, 음악, 미술 등으로, 수혜 학생이 원하는 과목을 선택해 학원을 선택하면 월 단위로 무료수강증을 발급받는다. 시는 이달 안에 초중학교로부터 신청서를 받아 용인교육지원청에서 자격심사를 거친 학생을 학원과 연계해 다음 달부터 내년 2월까지 무료로 학원수강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평등하게 교육받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사업으로 학생과 학부모의 호응에 따라 참여 학원 수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용인시 처인구는 지역 내 기업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산업시설 내 무허가건축물 양성화를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무허가 건축물 양성화 계획은 처인구 지역 내에 1천400여개의 기업체 시설이 입지하고 있으나, 자연환경보전권역에 위치한 지역적 특성상 기업의 공장 증설에 제약이 따라 무허가 건축물이 상존하는 실정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양성화 대상은 공장, 창고 등에 허가 없이 축조했으나 현행 건축법령 및 관계 법령에 적합한 건축물과 가설건축물 축조신고가 가능한 차양시설, 공장 부지 내의 소규모 폐기물 저장시설 및 공해배출 저장시설(300㎡이하), 컨테이너 및 이와 유사한 구조의 임시창고, 임시사무실 등이다. 처인구는 1월부터 양성화 작업에 돌입, 이달 현재 25개동(5,256㎡)의 무허가 건축물을 양성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송종률 처인구 건축과장은 무허가 건축물 양성화 추진으로 지역 내 기업활동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으며 행정기관과 기업 간 소통의 계기가 되어 보람이 크다며 이달 말까지 성과를 분석,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개선해 성공적인 행정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용인시는 아동 보육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는 2016년까지 시립어린이집 5개를 추가로 확충한다. 시는 오는 수지구 죽전동 1375의 1 일원 1천573㎡ 부지에 시립 죽전어린이집을 건립한다고 10일 밝혔다. 내년 3월 개원을 목표로 공사가 추진되는 죽전어린이집은 지상 4층(연면적 1천499㎡) 규모로, 만 5세 이하 영유아 140명이 생활할 수 있는 보육실과 실내 유희실, 강당, 식당 등을 갖추게 된다. 이와 함께 시는 오는 2015년 서천택지개발지구에 200명 정원, 2016년에는 보정동에 80명 정원의 어린이집을 각각 지어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방부는 역북동 3군사령부 군관사 아파트단지에 60명 정원의 어린이집을 짓고, LH(한국토지주택공사)도 광교신도시 상현동에 210명 정원의 어린이집을 지어 각각 시에 기부채납한다. 이들 어린이집이 모두 개원하면 용인시 시립 어린이집은 현재 28개에서 33개, 정원은 1천649명에서 2천339명으로 늘어난다. 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드라마 전설의 고향 촬영지로 유명한 용인 한국민속촌이 오는 9일 우리나라 전통 귀신을 소재로 한 호러테마존 귀신전(傳)을 선보인다. 한국민속촌의 귀신전은 괴기스러움만을 강조한 기존 놀이공원의 공포체험과는 달리 설화와 전설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전통 민속신앙과 함께 우리 고유의 정서를 담은 한국적인 스릴러를 보여주게 된다. 귀신전에는 국내 전설 등에서만 볼 수 있는 15종의 귀신이 등장한다. 저승사자, 처녀귀신, 구미호 등 일반적으로 알려진 귀신 외에도 조왕신, 측간귀신, 효자귀 등 한국에만 있는 독특한 귀신을 만나볼 수 있다. 두개의 대규모 체험관으로 구성된 귀신전은 전설의 고향 세트장 바로 옆에 마련됐으며, 각 귀신들의 스토리와 이미지를 최대한 사실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영화촬영에서 사용되는 첨단기법도 도입됐다. 한국민속촌은 귀신전 개장에 앞서 8일 한국민속촌 공식트위터와 블로그를 통해 사전 체험단을 모집, 첫 손님으로 입장할 수 있는 기회와 소정의 상품을 전달한다. 또한 3월 말까지 오픈 기념으로 입장권 소지자에 한해 전설의 고향 무료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관람객을 위해 체험학습지 미션과 도깨비와 기념촬영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한다. 한국민속촌 관계자는 귀신전은 탄탄한 스토리와 사실감 넘치는 표현기법으로 구미호와 저승사자 등 우리의 전통 귀신 캐릭터들을 서양의 뱀파이어, 미라와 같은 세계적인 귀신 캐릭터의 대열에 합류시키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용인정신병원은 입원환자들이 자유롭게 독서를 즐길 수 있도록 환우 전용 도서실을 개관했다고 7일 밝혔다. 용인정신병원은 지난 2011년 6월부터 의학도서실이 의사, 간호사, 직원들이 사용하는 의학도서실에서 경기도립병동 입원 환자들을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도서 대출을 시행해오다, 다른 병동에서도 도서대출 요구가 많아지자 기존 면회실 건물을 리모델링해 환우 전용 도서실을 조성하게 됐다. 도서실 이름은 141명의 입원 환자로부터 공모한 결과 마음쉼터도서실로 정해졌다. 마음쉼터 도서실은 내부가 복층으로 이루어져 있고, 의자가 놓여 있는 대신 카페트 위에서 책을 읽을 수가 있어 안락한 느낌을 주고 있다. 또한, 다락방 분위기의 윗층은 교육, 외국어 서적을 비치해 전문적인 학업을 원하는 환자들에게 인기가 좋다. 입원 환우 A씨는 도서실에 들어와 병원을 내려다보면 기분이 좋아진다. 도서실 안이 나무로 만들어져 아늑하고 마음이 편안하다면서 병원 생활이 매일 지루했는데, 도서실이 생겨서 일상에 새로운 변화가 생겼다며 즐거워했다. 신재공 도서관장은 단순한 정보 습득을 넘어서 각자 다른 병동에 떨어져 지내시는 입원 환우들이 만나 사랑방 같은 친목 도모의 장이 되고 있어, 서로에게 긍정적인 도움을 주고 받고 있다며 다른도서관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안락한 분위기에서 책을 볼 수 있어 의료적으로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용인시가 최근 대기오염 등으로 급증 추세인 아토피피부염과 천식 등 알레르기성 질환의 사전 예방을 위해 아토피천식 안심학교를 확대 운영한다. 용인시 수지구보건소는 지난달 28일까지 시내 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 어린이집 등을 대상으로 아토피천식 안심학교를 모집한 결과 총 26개 기관이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아토피천식 안심학교로 선정된 학교는 처인구 장평초와 기흥구 나곡초, 독정초, 보정초, 언남초, 수지구 동천초, 손곡초, 신월초, 홍천초, 효자초 등과 병설 유치원이며, 어린이집은 노벨생태 어린이집이 유일하다. 보건소는 이들 학교를 대상으로 아토피피부염에 대한 올바른 관리방법을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우선 안심학교에 천식 응급키트를 비치하고 보건교사에게 응급대응교육을 실시해 알레르기성 질환의 응급상황 대응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또한 질환 예방수칙을 주제로 한 인형극 공연이나 아토피 야외교실, 올바른 목욕법, 구연동화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올바른 건강관리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안심학교 외에도 아토피 천식 예방관리센터를 운영해 상시상담, 다양한 주민교육 프로그램 운영, 취약계층 아토피 천식 의료비지원 등을 진행하고 있으니 이용을 원하는 주민은 언제든지 아토피 천식 예방관리센터를 방문하면 된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소가 실시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초등학생 아토피피부염의 유병률은 34.8%로, 어린이 3명중 1명이 아토피피부염 진단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천식은 6.7%로 조사됐다. 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용인시는 기초생활수급자 등 소외계층의 문화복지를 위해 문화이용권 발급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문화이용권 사업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경제적 여유가 없어 문화생활을 즐기기 어려운 이들에게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 시는 이번달부터 내년 1월까지 1억8천900만원의 사업비로 연간 5만원 한도 내에서 공연, 영화, 도서 등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는 문화이용권 카드를 발급하고 자발적으로 관람이 어려운 소외계층을 위해 기획사업으로 지역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문화이용권 카드는 오는 18일부터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문화이용권 카드운영시스템을 통해 신규 발급이 가능하고, 문화이용권 홈페이지에서도 카드 발급을 신청할 수 있다. 신청자에게는 문화이용권 카드를 가구당 1매, 청소년대상자는 개인당 1매 등 가구당 최대 7매까지 발급 가능하다. 기존에 발급된 문화이용권 카드는 주민센터나 홈페이지, 카드사 고객센터(1544-7500) 등에서 재충전해 사용할 수 있다. 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취약계층에 대한 일자리 창출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사회적기업이 용인지역에서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다. 7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내에서 활동 중인 사회적기업은 고용노동부 인증 기업과 예비 사회적기업을 포함해 모두 23개로 집계된다. 지난 2010년 6월 당시 용인 관내 사회적기업은 4개에 불과했으나 지금은 19개 업체가 늘어난 것이다. 이중 고용노동부 인증 기업은 용인시 보호작업장과 장애아동 미래준비협회, 해바라기의료생활협동조합 등 3곳이며, 경기도 지정 예비사회적기업은 식품가공, 청소ㆍ경비용역, 보건ㆍ보육ㆍ간병, 엑세서리 등 4개의 영역에서 14개 기업이 활동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총 9개의 시내 업체가 용인형 사회적기업으로 새로 선정됐다. 이들 업체에서 고용하고 있는 장애인과 노인, 북한이탈주민 등 취약계층 직원만 해도 26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지역맞춤형 사회적기업 육성을 통한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로 용인경제를 활성화한다는 김학규 용인시장의 의지에 따른 것으로, 지난 2010년 사회적기업 육성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사회적기업지원센터 개소, 기업안정화창업자금 지원 등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시는 올해부터 시는 사회적기업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사회적기업 홍보와 교육에 집중, 시민들의 인식을 제고하고 기업인 경영능력 향상에 초점을 맞춘 전문교육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특히 사회적기업지원센터에서는 지난달부터 다음달 16일까지 용인상공회의소 지하1층 세미나실에서 사회적기업창업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어 창업희망자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시구청과 산하 공공기관에 사회적기업의 제품을 우선 구매하도록 독려하고 상담 및 컨설팅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기업대학군부대 등과 연계해 제품 판매 지원을 위한 후원을 연계하는 한편 신규일자리 인건비와 사업개발비 지원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김학규 용인시장은 사회적 기업이 수익을 내는 기업으로 성장하려면 지역사회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공익사업도 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혁신적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용인동부경찰서는 현 정부가 4대 사회악으로 규정한 성폭력과 가정폭력, 학교폭력, 불량식품 유통 등을 척결하기 위해 4대 사회악 근절 추진본부를 구성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서는 이날 청사 5층에 마련된 본부 사무실에서 출범식과 현판식을 갖고 결의를 다졌다. 이번 출범식은 최근 발생한 아동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 예방을 위한 것으로, 이강순 서장을 위원장으로 한 4대 사회악 근절 테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매주 정기회의를 갖고 기능별로 역할을 분담해 범죄예방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강순 서장은 4대 사회악 근절을 통한 민생치안 확립을 중요 치안목표로 설정했다며 우리 관내 어느 곳에서도 아동이나 여성, 장애인 등 사회적약자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치안 환경을 만드는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용인시가 100만 인구 규모에 걸맞는 행정조직을 구성하기 위해 대대적인 조직개편에 나선다. 4일 시는 재정환경국을 신설해 현행 5국에서 6국 체제로 개편하고 기존 경제환경국의 명칭을 산업환경국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또한 도시디자인담당관, 징수과, 아동보육과, 녹생성장과, 위생과 등 5개 과를 신설하고 문화예술과와 관광과를 문화관광과로 통합하며 공원관리과는 폐지된다. 팀 단위 개편은 19개 팀이 신설되고 2팀이 통합되며 3팀이 폐지된다. 이에 따라 공무원 정원은 2천122명에서 2천166명으로 44명 증가한다. 시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예산과 지출, 인사와 조직을 분리, 행정부서간 견제와 균형을 이루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8일 관련 자치법규를 공포하고 18일께 조직개편에 따른 인사발령을 할 예정이다. 용인=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