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최근 대기오염 등으로 급증 추세인 아토피피부염과 천식 등 알레르기성 질환의 사전 예방을 위해 ‘아토피·천식 안심학교’를 확대 운영한다.
용인시 수지구보건소는 지난달 28일까지 시내 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 어린이집 등을 대상으로 아토피·천식 안심학교를 모집한 결과 총 26개 기관이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아토피·천식 안심학교로 선정된 학교는 처인구 장평초와 기흥구 나곡초, 독정초, 보정초, 언남초, 수지구 동천초, 손곡초, 신월초, 홍천초, 효자초 등과 병설 유치원이며, 어린이집은 노벨생태 어린이집이 유일하다.
보건소는 이들 학교를 대상으로 아토피피부염에 대한 올바른 관리방법을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우선 안심학교에 천식 응급키트를 비치하고 보건교사에게 응급대응교육을 실시해 알레르기성 질환의 응급상황 대응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또한 질환 예방수칙을 주제로 한 인형극 공연이나 아토피 야외교실, 올바른 목욕법, 구연동화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올바른 건강관리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안심학교 외에도 아토피 천식 예방관리센터를 운영해 상시상담, 다양한 주민교육 프로그램 운영, 취약계층 아토피 천식 의료비지원 등을 진행하고 있으니 이용을 원하는 주민은 언제든지 아토피 천식 예방관리센터를 방문하면 된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소가 실시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초등학생 아토피피부염의 유병률은 34.8%로, 어린이 3명중 1명이 아토피피부염 진단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천식은 6.7%로 조사됐다.
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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