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마북동 중앙요양병원과 풍덕천동 수지호병원이 가정폭력 피해자를 위한 긴급피난처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용인서부경찰서는 19일 이한일 경찰서장과 조영호 중앙요양병원장, 신호식 수지호병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중앙요양병원과 수지호병원이 가정폭력 피해자의 임시 거처를 위해 병실을 무상으로 제공해주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들 병원은 3개 병상을 갖춘 병실을 2개씩 상시 확보해 피해자 쉼터로 활용하고, 피해자 수가 늘어날 경우 시설 여력에 따라 쉼터공간을 추가로 마련할 계획이다. 경찰은 처인구 역북동의 여성가족부 산하 용인가정폭력상담센터와 기흥구 구갈동의 해피패밀리 가족상담센터, 수원범죄피해자지원센터 등의 시설과 연계해 피해자들의 임시거처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들은 또 가정폭력 범죄를 방지하고 피해자 보호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경찰병원민간이 참여한 가정폭력 피해자 케어(care)팀을 구성하기로 했다. 피해자 케어팀은 가정폭력에 적극적으로 개입해 피해자와 가족이 심리적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의료비 및 보호시설 지원, 법률 자문 등의 서비스를 분야별로 제공하게 된다. 경찰 관계자는 가정폭력 피해자에게 가능한 지원제도를 소개하고 앞으로 함께 추진해 나갈 방향을 피해자 케어팀을 통해 논의했다며 4대 사회악 중 하나인 가정폭력 근절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분당선 죽전역과 동백호수공원 등 용인시내 주요 거리에서 공연을 선보일 거리아티스트가 관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공개오디션 방식으로 선발된다. 용인문화재단은 오는 23일 오후 6시에 수지구 포은아트홀 앞 야외무대에서 용인거리아티스트 공개오디션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공개 오디션에서는 전통예술 공연을 비롯해 퓨전예술 및 모던 아티스트 등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용인문화재단은 풍성한 행사를 위해 거리아티스트를 약 30팀 내외로 구성하고, 공연장소를 추가로 선정해 올해 동안 300회 이상의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에 선발되는 거리아티스트는 정기 공연일정 이외에도 오는 5월 예정된 봄꽃 축제와 농촌지역을 방문해 공연을 펼치는 찾아가는 거리아티스트 행사, 상갈동 박물관 거리와 연계한 거리축제 등 다양한 문화행사에서 관객들을 만나게 된다. 한편, 오디션 참가자 모집은 20일 오후 6시까지이며 만 18세 이상의 공연예술가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용인동부경찰서는 지난 15일 기흥구청 다목적실에서 북한이탈주민의 취업난 해소를 위해 중소기업 이해교육 및 채용박람회를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경기지방경찰청과 중소기업중앙회가 함께한 이번 행사에는 지역 내 10개 기업과 65명의 북한이탈주민 구직자와의 만남의 장으로 마련됐다. 특히 우리나라 경제체계에 대한 교육과 함께 북한이탈주민 취업성공사례 발표와 기업과의 즉석 면접코너 등이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박람회에 참가한 북한이탈주민 박모씨(27여)는 취업관련 정보가 부족했는데 이번 박람회를 통해 많은 취업정보를 많이 알게 되었다. 앞으로도 이탈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정착지원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용인=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용인 에버랜드가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100여종의 튤립 120만 송이를 선보이는 튤립축제를 개장, 정문에서부터 500여m 글로벌페어 거리를 봄꽃으로 수 놓는 등 화사한 봄의 향기를 전한다. 18일 용인 에버랜드는 전역에 아펠둔(Apeldoorn), 시네다블루(Synaeda blue), 핑크 다이아몬드(Pink diamond) 등 총 100여종 120만송이의 튤립을 식재해 화려한 축제의 장을 연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의 주요 볼거리는 지난해 첫선을 보여 호응을 얻었던 오감체험형 정원 시크릿가든. 이곳에는 대형 새둥지 모양의 이색 포토스팟인 둥지정원이 새로 선보이며 봄꽃을 활용한 입체적 전시연출을 강화했다. 또한 형형색색의 튤립들이 심어진 시크릿가든과 포시즌스가든에는 2종 이상의 튤립을 개화시기, 색상, 크기, 형태 등에 따라 혼합 식재해 한층 화려하고 입체적인 튤립 관람이 가능해졌다. 이와 함께 매직트리 전면 광장 일대에 튤립을 비롯한 다양한 봄꽃으로 장식된 플라워마켓 스트릿(flower market street) 테마 꽃길도 새롭게 선보여 봄 나들이에 나선 가족연인들이 이국적인 꽃 시장을 거닐며 직접 꽃을 구입도 할 수 있다. 아울러 에버랜드 인기 공연들과 주야간 퍼레이드가 튤립축제를 맞아 새롭게 선보인다.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애니메이션 원작 뮤지컬쇼 마다가스카 라이브와 대형 퍼레이드 카니발 판타지 퍼레이드가 22일부터 시작되며 지난 겨울에 볼 수 없었던 야간 불꽃놀이 공연 드림 오브 라시언과 봄꽃을 테마로 한 봄의 마법사 공연도 29일부터 시작된다. 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용인시는 마북~죽전간 도로와 MBC드라미아 진입로 등 5개 도로를 연내 개통한다고 18일 밝혔다. 기흥구 보정동 이마트앞 삼거리마북동 주민센터를 잇는 시도 29호선 마북죽전도로(길이 1.82㎞폭 20m)와 처인구 백암면 백암면사무소 주변 백원도시계획도로(길이 350m폭 25m)는 5월 개통한다. 또 수지구 동천동 동천성당 앞 도시계획도로 가운데 교량 구간(길이 350m폭 1520m)은 6월, 수지구 동천동 진로아파트 주변도로(길이 486m폭 17m)는 8월 각각 개통한다. 이밖에 MBC드라마세트장 진입로인 처인구 백암면 용천리 도시계획도로(길이 3㎞폭 10m)는 9월 준공한다. 이와 함께 시는 용인과 성남 경계 지점인 수지구 고기동 일대 용인도시계획도로와 처인구 양지면 양지 우정교 개량공사를 올해 안에 신규 착수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보다 도로분야 사업비가 45% 정도 삭감돼 이전과 같은 기반시설 투자는 미비하나 현재 진행 중인 공사의 사업비 반영에 주력할 것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도로 공사 사업 20여곳에 대해서도 부족한 사업비 마련에 노력해 계획된 기간 내에 준공하겠다고 말했다. 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용인시 기흥구 하갈동 롯데슈퍼 신갈물류센터 인근 M빌라 주민들이 대형 트럭들의 잦은 왕래로 인한 소음과 진동 등으로 주택에 균열이 가는 등 피해를 입고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17일 용인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용인시 기흥구 하갈동에 위치한 롯데슈퍼 신갈물류센터는 지난 1987년부터 물류창고로 활용돼온 시설로, 지난해 4월 증축공사가 완료된 이후로 하루 140대 가량의 물류차량들이 드나들고 있으며, 이들 차량들의 대부분은 5~11t의 탑차와 윙바디 등 대형 트럭들이다. 그러나 신갈물류센터를 드나드는 대형 트럭 중 일부가 M빌라 앞의 너비 4.7m의 도로를 오가면서 문제가 생겼다. 이에 주민들은 롯데슈퍼 신갈물류센터 증축 이후로 대형 트럭들의 통행이 폭증하면서 소음과 진동 등으로 인해 주택에 균열이 가는 등 피해를 입고 있다며 이에 따른 피해 보상을 주장하고 있다. 대형 트럭들이 좁은 도로를 오가면서 빈번한 교통체증은 물론, 소음과 진동 등이 발생해 주택 균열이 심화되는 등 주민들의 주거 환경에 피해를 끼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건물 곳곳에는 손톱이 들어갈 만한 균열이 무수히 발견됐으며, 도로와 인접한 A동 옥상에는 기왓장이 일부 떨어져나가 비닐로 덮어놓았을 정도로 건물이 손상돼 있었다. 주민들은 건물이 지난 1990년 준공돼 20여년이 지난 노후 주택임을 감안하더라도 대형 트럭들의 잦은 통행에 따른 피해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주민 S씨(75여)는 밤낮없이 대형 트럭이 오가는데 시끄러운 것은 둘째 치더라도 차량이 다닐 때마다 창문이 덜덜 떨리는 소리가 날 정도로 진동이 심하다며 그렇지 않아도 건물이 오래돼 균열이 심한데 이러다 무너지는 것은 아닌지 여간 불안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롯데쇼핑 측은 빌라 앞 도로를 지나는 대형 트럭들을 모두 물류센터 출입 차량으로 보기는 힘들다고 반박했다. 빌라 주변에 물류센터 이외에도 공장과 고물상 등 교통 발생요인이 많은데다, 자체적으로 빌라 앞 도로 통행량을 측정한 결과 물류센터 차량은 4%에 불과했다는 것이다. 또한 롯데건설기술연구소에 의뢰해 건물 상태를 점검한 결과, 차량 통행이 균열에 직접적인 요인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하고 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센터 소속 운전자를 대상으로 빌라 앞으로 다니지 않도록 계속 교육하고 있으며, 거래 업체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협조를 구하고 있으나, 네비게이션 안내에 따라 운전할 경우 빌라 앞을 지나는 경우가 없지 않다며 주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여러모로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용인시가 용인 600년 기념사업 주제선정 공모전을 개최, 내달 10일까지 응모작을 접수한다. 용인 600년 기념사업은 용인 지명이 탄생한 지 600주년이 되는 내년을 기념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주제는 20자 내외로, 과거를 통해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내용이나 미래지향적 가치를 추구하는 내용, 기념사업에 상징성을 부여하는 내용, 용인의 정체성을 담을 수 있는 내용 등을 담아야 한다. 용인시민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용인시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받아 이메일로 접수(tjsl0220@korea.kr)하면 된다. 용인
용인시 모현면 자연휴양림에 와이어를 타고 숲속을 누비는 산악레저 시설인 짚라인(Zip line)이 설치된다. 시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국민체육진흥기금 5억원을 지원받아 용인자연휴양림에 짚라인(Zip line)을 설치한다고 17일 밝혔다. 짚라인은 양편의 나무 또는 지주대 사이로 와이어를 타고 반대편으로 이동할 때 짚(Zip)소리의 마찰음이 난다고 하여 붙여진 레저스포츠시설로, 시청 공무원 학습연구동아리인 연리지가 발굴한 경영수익 사업 중 하나다. 용인자연휴양림 짚라인은 총 6개 코스로 1.3㎞ 연장으로 설치될 예정이다. 시는 다음달 실시설계 용역을 거쳐 오는 6월에 착공해 연내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휴양림의 기존 시설을 바탕으로 짚라인을 도입, 새로운 레저체험의 장을 마련해 휴양수요를 확충하고, 산림 관광 활성화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용인동부경찰서는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일대를 관할하는 흥덕파출소를 개소했다고 14일 밝혔다. 흥덕파출소는 영덕동 주민센터 인근 연면적 195.84㎡ 규모에 지상 2층 건물로 지어졌다. 경찰관 14명을 배치, 4만여 주민들의 치안을 책임지게 됐다. 이강순 용인동부서장은 영덕동 지역주민들의 치안불안을 해소하고 앞으로도 용인시민의 안전을 위해 주민들과 소통하고 주민에게 공감받는 경찰이 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용인문화재단이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해 춘천시문화재단과 손을 잡았다. 용인문화재단과 춘천시문화재단은 13일 용인시 수지구 포은아트홀에서 김혁수 상임이사와 최지순 춘천시문화재단 이사장 등 2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서 두 재단은 우수공연 프로그램 개발과 마케팅, 교육프로그램 지원협조, 지역 예술인(단체) 교류 공동지원, 기타 문화예술발전 및 홍보 마케팅 강화를 위한 사업 등 전반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두 재단은 또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상호 우호를 증진하고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대한 논의를 확대함으로써 용인과 춘천이 공연문화예술도시로 발전하는 전기를 만들 계획이다. 김혁수 상임이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춘천시문화재단의 다양한 축제 및 문화사업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두 도시가 더욱 활기 넘치는 문화예술 도시로 거듭날 것이라며 두 기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용인, 춘천지역 뿐만이 아닌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의 중심이 되기 위한 공동의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춘천시문화재단은 지난 2008년 12월 설립, 춘천시립예술단 및 문예회관 운영과 문화예술 지원 사업, 창작공간 아르숲 등을 운영하고 있다. 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