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로 시간여행 '웰컴투 조선'

사극으로만 만날 수 있던 조선시대 생활상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이벤트가 한국민속촌에 마련된다. 용인시 기흥구 보라동 일원에 자리한 한국민속촌은 오는 6일부터 6월2일까지 조선시대 문화축제 웰컴투조선을 연다고 4일 밝혔다. 올해로 2회를 맞는 이번 행사는 생생한 조선시대로 떠나는 시간여행을 테마로 개성 넘치는 조선의 풍속도가 방문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게 된다. 특히 올해 새롭게 추가된 전시행사 우리마을 이야기는 사또 등 마을 내 주요인물 소개와 관계도, 사건사고를 흥미롭게 구성, 행사의 몰입도를 높이게 된다. 이와 함께 연출과 스토리텔링이 강화된 개막퍼레이드와 관아공연은 한국민속촌을 찾은 관람객의 참여를 유도해 보기만 하는 공연이 아닌 오감으로 즐기는 축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관아공연 사또의 금두꺼비를 찾아라는 탐관오리 사또의 생일 잔칫날 일어나는 금두꺼비 실종사건을 소재로 한 미스테리 사건극으로, 연기자들의 탄탄한 연기력과 관람객 이벤트를 추가해 특별한 볼거리가 될 예정이다. 아울러 심술맞은 사또와 교활한 이방, 재주 많은 광대 등 조선시대 인물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퍼포먼스와 함께 4인 가족 10팀이 참가한 가운데 줄넘기, 제기차기 등의 전통민속놀이대회가 열려 방문객의 흥을 돋울 계획이다. 이밖에도 전통의상 체험을 비롯해 마패 만들기, 전통염색체험, 나룻배타기, 누에고치 실뽑기, 맷돌 돌리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돼있다. 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용인소방서, 외상후스트레스 환자 위한 특별한 교육

마음 속의 상처, 명상으로 날려버리세요. 용인소방서에서 직무 스트레스에 따른 외상후스트레스 장애로 고통받고 있는 이들을 위한 특별한 교육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4일 용인소방서에 따르면 전광택 서장은 최근 처인구 역북동 소방서 청사 대회의실에서 소방공무원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외래강사를 초빙, 직무 및 외상후스트레스 방지를 위한 특별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소방공무원들의 외상후스트레스 장애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현장대응능력을 강화하고, 근무여건을 개선하는 내용이 포함된 2013 외상후스트레스 기본계획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선 이선화 외래강사로부터 명상을 통해 마음의 안정을 찾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정신 관리법에 대한 강연이 병행돼 교육 참여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최근 정부가 추진 중인 외상후스트레스장애에 대한 업무상 인정범위 확대 내용을 담은 산업재해보험법 시행령 개정방침에 대한 설명도 곁들여졌다. 소방서 관계자는 소방공무원은 화재구조구급 등 각종 재난현장에서 위험하고 복잡한 임무수행으로 인해 신체적정신적 건강위험에 항상 노출돼 있다며 외상후스트레스 장애 관리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지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외상후스트레스 장애(PTSDPost-Traumatic Stress Disroder)란 심각한 외상을 보거나 직접 겪은 후에 나타나는 불안장애를 의미한다. 전쟁, 사고, 자연 재앙, 폭력 등 심각한 신체 손상이나 생명을 위협하는 사건을 직접 경험하거나 목격했을 때 이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환자들은 외상적 경험들에 대해 공포심을 동반한 고립감을 갖게 되고 반복적으로 사건이 회상돼 정신적 악영향을 준다. 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MBC '마음연구소' 서천석 등 힐링 전문가, 용인 온다

MBC라디오 서천석의 마음연구소의 진행자 서천석 박사를 비롯한 전문가들이 용인시민을 대상으로 릴레이 강연을 벌인다. 용인문화재단은 이달 둘째주부터 8주간 유치원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육아와 자녀교육에 대한 전문가를 초빙해 릴레이 강연을 벌인다고 4일 밝혔다. 용인문화재단과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국내 유명 강사들이 총출동, 자녀와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통해 행복한 가족관계를 유지하고 자녀의 자아 존중감을 높여 삶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유도하게 된다. 오는 9일에는 서천석 박사의 강연이 준비돼 있으며, 16일 최정금 교수, 23일 함인희 교수, 30일 윤태익 박사의 강의가 경기도어린이박물관에서 진행된다. 다음달 7일 부터는 심리치료 전문가 최성애 박사의 강연이 진행되며, 14일 허태근 교수, 21일 김성묵 이사, 28일 손시님 교수의 강의가 포은아트홀 이벤트홀에서 펼쳐진다. 용인문화재단 관계자는 최근 자녀교육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부모들을 위한 강연 요청을 많이 받았다며 이번 강연을 통해 참된 부모의 역할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매주 화요일 11시에 진행되는 행복수업은 사전접수로 참가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yicf.or.kr)를 참고하면 된다. 문의 031-260-3317 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용인시민체육센터, 회원자격 박탈할 땐 언제고…

용인시민체육센터가 직원과 언쟁을 벌였다는 이유로 당사자 뿐 아니라 가족까지 회원수납을 거부, 시청에 민원이 제기되자 연간회원권으로 이를 무마하는 촌극을 벌여 빈축을 사고 있다. 31일 용인시민체육센터 등에 따르면 주민 C씨(34여)는 지난달 17일 오전 8시40분께 어머니 K씨(56여)와 뇌성마비 장애를 앓고 있는 동생(31여)과 함께 목욕을 하러 용인시민체육센터 내 찜질방을 찾았다. 이날은 휴일이어서 오전 9시부터 업무가 시작되지만 C씨는 장애가 있는 동생의 탈의를 돕기 위해 어머니에게 회원권을 맡기고 먼저 탈의실에 들어갔고 때마침 먼저 목욕을 마치고 나오던 찜질방 안내카운터 직원 A씨(53여)와 말다툼이 벌어졌다. A씨는 왜 표도 안 끊고 마음대로 들어왔냐고 소리쳤고 C씨는 직원이면 먼저 목욕을 해도 되느냐고 항변했다. 이에 센터 측은 지난달 18일과 20일 C씨 가족을 불러 정황을 조사했으며 C씨 가족의 다음달 회원 수납을 거부했고 C씨는 명확한 규정 설명도 없이 무고한 가족까지 회원자격을 박탈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용인시에 민원을 제기했다. 그러자 센터 측은 입장을 바꿔 C씨 가족에 대해 회원 수납을 허용하겠다고 하더니, 급기야 지난달 28일에는 C씨를 찾아와 연간사용 허가서를 제시하며 민원을 취하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센터 관계자는 당사자간 좋지 않은 감정이 있어 말다툼이 벌어졌다며 민원인에게 사과하고 원만히 해결했다고 말했다. 용인=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수도권고속철 율현터널 1구간 관통식

서울 강남과 평택을 잇는 수도권고속철도 율현터널의 용인 기흥저수지 하부 구간에 대한 대심도 터널 관통이 완료됐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28일 용인시 기흥구 고매동 512의 6 일원 현대산업개발이 시공 중인 수도권고속철도 4공구 현장에서 관통식을 가졌다. 이번에 관통한 구간은 율현터널 4공구(5.1㎞용인시 기흥구~화성시 동탄면 구간) 중 기흥저수지 하부와 신갈단층대를 통과하는 길이 708m, 폭 13.6m, 높이 11m의 터널로 수도권고속철도 전체 구간 중 가장 어려움이 예상됐던 구간이다. 이에 공단 측은 안전감시단과 건설안전체혐 교육장을 운영하고 건설기계에 대한 위탁점검 등을 통해 이번 첫 관통까지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또한, 첨단 저소음저진동 공법인 진동리퍼를 활용해 성공적으로 굴착을 시행, 국내 대심도터널 굴착 기술력을 한 단계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철도시설공단 관계자는 수도권고속철도 건설사업은 현재 25.7%의 공정을 완료했으며 개통시 서울 강남권 및 경기 동남부 지역으로 KTX 수혜지역이 확대돼 전국 반나절 생활권이 가속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도권고속철도 건설사업은 3조2천718억원을 투입해 서울시 강남구 수서동에서 평택시까지 61.1㎞ 구간에 지표면 50m 깊이에 대심도터널을 건설하는 국책사업으로, 이중 4공구는 지난 2011년 5월 착공해 52.8%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다. 용인=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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