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저소득층 학생에 무료 학원수강증 지원

용인시는 다음 달부터 저소득층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무료로 학원수강을 지원하는 ‘교육나눔사업’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최근 용인교육지원청과 용인시학원연합회,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관계기관과 업무제휴 협약(MOU)을 체결했다.

소외계층 청소년의 학업능률을 향상시키고 형평성 있는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이번 사업은 용인시학원연합회 소속 73개 학원이 참여한다.

수업과목은 영어, 수학 등 주요 교과목과 컴퓨터, 음악, 미술 등으로, 수혜 학생이 원하는 과목을 선택해 학원을 선택하면 월 단위로 무료수강증을 발급받는다.

시는 이달 안에 초·중학교로부터 신청서를 받아 용인교육지원청에서 자격심사를 거친 학생을 학원과 연계해 다음 달부터 내년 2월까지 무료로 학원수강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평등하게 교육받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사업으로 학생과 학부모의 호응에 따라 참여 학원 수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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