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기길운 의왕시의회 의장

시민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집행부의 효율적인 행정을 요구하는 견제의 기능을 적절히 수행하고 대안을 함께 제시하는 생산적인 의회가 될 수 있도록 힘써 나갈 것입니다 의왕시의회 기길운 의장은 민감하고 중요한 사안에 대해 의원들이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협의와 토론으로 합의점을 도출해 내 합리적인 의회운영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올해 의정 활동 계획을 밝혔다. -올해 의정 활동 방향은. 역동적인 개발과 변화의 물결이 일고 있는 우리 시의 현실에 비추어볼 때 앞으로 의회의 역할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시민의 의견을 수렴해 집행부의 효율적인 행정을 요구하는 견제의 기능을 적절히 수행하고 대안을 함께 제시해 나가는 생산적인 의회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아울러 민감하고 중요한 사안은 의원들이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협의와 토론을 통해 합의점을 도출하는 등 합리적으로 의회가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집행부가 펼치는 각종 사업은 계획 단계에서부터 타당성을 점검하고 재정적인 누수가 발생할 우려는 없는지, 시민의 불편사항은 없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 합리적인 대안을 함께 도출해 나가겠다. -집행부 견제기관으로서 더 많은 역할이 있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 전적으로 동감한다. 잘못된 시책 사업이나 행정은 지자체를 재정위기에 빠지게 하고 시민에게 큰 불편과 부담을 주게 된다. 경제적 논리를 떠나 행정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고 자원만 낭비하는 결과를 가져올 뿐 아니라 행정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결과를 낳기 때문이다. 견제기능에 대해서는 더욱 심혈을 기울여 나가고 의정 활동내용을 시민이 알 수 있도록 홍보 기능도 강화해 나가겠다. -시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7명의 시의원은 시민의 소중한 마음을 겸허히 받들어 지역발전과 주민생활 불편해소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나갈 것이다. 올 한해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의회가 되도록 힘쓰겠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용인 행복한 혁신학교 만들기 힘 모은다

용인교육지원청은 지난 23일 청사 대회의실에서 혁신학교추진지원단위촉식을 열고, 대학교와 연계한 혁신학교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청사진을 밝혔다. 이날 행사는 이재원 용인대 교수(특수체육 전공)와 김일재 명지대 예술체육대학 교학과장, 이응재 용인송담대 학사운영처장 등 대학 관계자와 초중고 교사 등 130명이 참석했다. 이날 혁신학교추진지원단에 위촉된 조영숙 위원장(용인교육지원청 교수학습지원과장) 등 20여 명의 위원은 우선 강남대명지대용인대용인 송담대를 대상으로 특성화된 교육활동을 공유해 상호 발전을 유도하는 등 다양한 교육사업을 추진하게 될 전망이다. 이밖에 용인교육지원청은 이날 위촉식을 마친 뒤 소통과 공감으로 함께 하는 용인 행복 혁신학교 운영에 대한 워크숍을 열고 이중현 장학관의 초중고교 혁신 교육사례에 대한 강의를 진행, 눈길을 끌었다. 서현상 교육장은 모두가 행복한 혁신학교의 틀을 이루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 바란다며 올해는 모든 학교를 혁신학교로 만들기 위해 클러스터 운영과 연구회를 조직하는 등 혁신교육을 실천하는 학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용인 산하기관 경영 성적표 ‘기대이하’

용인시가 첫 실시한 산하기관 경영평가에서 용인문화재단이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한 반면, 용인도시공사와 용인시축구센터는 가장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특히 이번 경영평가에서 시 산하기관이 전반적으로 중하위 평가를 받아 전반적으로 시의 기대치에 못 미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3일 시에 따르면 시가 한국정책평가연구원에 의뢰해 5개 출자출연기관을 대상으로 산하기관 경영평가를 실시했다. 이번 평가에서는 리더십과 전략, 경영시스템, 경영성과 등 공통지표와 기관별 개별지표를 합산해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90점 이상이 S등급, 85점 이상이 A등급, 80점 이상이 B등급, 70점 이상이 C등급, 70점 미만은 D등급으로 분류했다. 용인문화재단은 이번 평가에서 리더십과 경영전략과 인사 및 조직관리, 재무관리 등 다양한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으며, 특히 용인시지역사회복지협의체와 한국공연프로듀서협회 등 6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협력을 증진한 데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5개 출자출연기관 중 유일하게 A등급을 받았다. 용인시청소년육성재단과 용인시디지털산업진흥원은 B등급으로 다소 평이한 성적을 나타냈다. 반면, 용인도시공사와 용인시축구센터는 5개 산하기관 중 가장 낮은 C등급을 받아 기관 경영상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평가됐다. 용인도시공사는 덕성산업단지 개발 입찰비리에 임직원이 연루되는 등 임직원의 청렴한 윤리 의식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또, 용인시축구센터는 외부고객 만족도를 평가할 만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지 않아 인사조직과 업무관리에 대한 개선이 필요한데다, 졸업생의 프로 진출 및 취업 확대에 대한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산하기관에 대한 평가가 실시되지 않았는데,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각 기관에 특화된 평가지표를 개발할 수 있었다며 이번 평가 결과를 각 산하기관에 보내 경영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용인시 등 시·군 내달부터 단속 축산차량 GPS장착 의무화 ‘원성’

정부가 구제역 등의 신속한 차단을 위해 축산관계시설을 출입하는 차량을 대상으로 GPS 장착을 의무화하면서도 통신비용 일부를 차주에게 전가, 축산 관계자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20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축산차량등록제가 본격 시행됨에 따라 가축사료분뇨동물약품 등을 운반하거나 진료인공수정방역기계수리 등을 위해 축산시설을 출입하는 차량들은 반드시 GPS를 장착해야 한다. 이는 그동안 구제역이 전국적으로 빠르게 확산된 원인으로 가축분뇨사료 등을 운반하는 차량이 지목된 데 따른 것으로 정부는 축산관계시설을 출입하는 차량의 출입정보를 확보해 가축전염병 발생시 확산을 조기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용인시 등 일선 시군에서는 해당 차량에 대한 등록신청을 받고 있으며 다음달부터 미등록 차량과 GPS 미장착 차량을 대상으로 단속업무에 돌입한다. 그러나 정부의 필요에 따라 GPS 설치가 의무화되는데 반해 GPS통신료 중 절반은 차주가 부담하도록 하고 있어 부당하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매달 축산관계시설 출입 차량 1대에 부과되는 GPS 통신료는 9천900원으로, 이중 정부 지원은 25%, 도는 8%, 시군는 17%이며 자부담이 50%인 것으로 나타났다. 용인에서 한우농가를 운영하는 A씨는 단속을 한다기에 울며 겨자먹기로 등록은 했지만 정부가 원해서 GPS를 설치하는데 그 비용을 우리더러 내라는 건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다며 안 그래도 위치 추적으로 사생활을 침해받는 느낌인데 정부가 비용을 100% 부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돈업자 B씨도 축산시설 출입자가 법상에 명시된 차량만 있는 것도 아닌데다 가축전염병 확산의 원인도 명확히 밝혀진 것도 아닌데, 결국 실익도 못찾고 GPS 사업자만 배불리게 되는 것 아니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농식품부 관계자는 통신비 자부담에 대한 불만에 대해서는 일부분 공감 하지만, 과거 구제역으로 3조원에 가까운 피해가 발생한 것을 감안하면 차량등록제의 수혜자은 축산 관계자들인 만큼 자부담을 일부분 인정할 수밖에 없다며 내년에는 자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예산부처를 설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용인=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용인송담대 뷰티케어과, 군장병들에 ‘사랑의 가위손’

용인송담대학교 뷰티케어과 교수와 학생들이 군 장병을 상대로 이발봉사활동을 벌였다. 용인송담대는 강경화 뷰티케어과 학과장과 손향미이옥규 교수 및 학생이 지난 15일 평택의 공군 작전사령부 근무지원단을 방문해 군 장병 100명에게 이발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16일 밝혔다. 교수진과 학생들은 이발 봉사를 마친 뒤 장병의 겨울철 손발 관리를 위해 위문품으로 핸드크림 100개를 전달했다. 앞서 용인송담대는 지난해 12월19일 공군작전사령부와 상호협약을 맺고, 정기적으로 이발봉사를 실시해 학생들의 전공 실습기회를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이에따라 용인송담대는 앞으로 한 달에 두 차례씩 정기적으로 공군작전사령부를 방문할 예정이다. 강 학과장은 우리 학생들이 우수한 기술을 갖추고 사회에 봉사할 줄 아는 전인적 인성을 갖춘 뷰티션으로 성장할 좋은 기회를 가져 기쁘다며 학생들이 또래 병사들이 군 복무를 하면서 나라를 지키는 모습을 지켜보니 뿌듯했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지난해 신설된 용인송담대 뷰티케어과는 토탈뷰티를 실현할 차세대 인재 양성을 목표로 올해부터 메이크업, 헤어, 피부미용, 화장품 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배출할 예정이다. 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용인시 빚더미 망각? 공공건물 무더기 신축

수천억원에 달하는 부채로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는 용인시가 10여개에 달하는 공공건물 신축을 추진하고 있어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15일 시에 따르면 시가 현재 건립을 추진 중인 공공 건물은 동 주민센터 8개, 종합복지센터 2개, 보훈회관, 노인복지관, 종합양육지원센터 등 13곳으로 집계됐다. 주민센터 신축을 앞둔 지역은 신갈동, 동백동, 기흥동, 서농동, 마북동, 상현2동, 영덕동, 역삼동 등으로, 총 1천244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될 전망이다. 시는 오는 2015년까지 이들 동사무소 건물을 연차적으로 완공할 방침이다. 또한 시는 기흥구 보정동과 처인구 모현면에 각각 573억원과 11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종합복지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처인구 삼가동에 건립 예정인 종합양육지원센터와 기흥구 신갈동의 노인복지관, 처인구 역북동 보훈회관에는 각각 44억원, 65억원, 86억원의 건립비용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들 사업 중 대부분은 주민 요구에 따라 추진 중이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실제로 지난해 시민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주민참여예산위원회가 시 투자사업 282건을 심의한 결과 청사 및 복지시설 건립 사업이 상위권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흥구보건소와 함께 신축되는 신갈동 주민센터 건립사업의 경우 7위로 선정됐으며, 영덕동주민센터(9위)와 역삼동 주민센터(12위), 마북동주민센터(27위), 기흥동주민센터(35위), 모현 종합문화복지센터(39위), 기흥노인복지관(35위), 서농동주민센터 및 종합문화센터(71위) 등이 우선순위 100위권에 선정됐다. 하지만 호화청사 건립에 따른 비판과 경전철 사업에 따른 재정난이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또다시 수천억원의 예산이 필요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지적도 불거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공공청사들은 지난 2005년부터 토지 매입 및 건립이 추진되고 있는 불요불급한 사업이라며 재정 부담을 최소화 하기 위해 2015년까지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용인=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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