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발도르프 학교, ‘발도르프 교육과 3·1운동’ 강연회 연다

양평 발도르프 학교가 발도르프 교육과 31운동 강연회를 연다. 양평 자유 발도르프 학교(교장 박규현)는 발도르프 학교 설립 100주년과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발도르프 교육과 3.1운동 -100년의 대화: 지금, 여기의 자유와 독립이란 주제로 2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양평군 서종면 송골길 233에 있는 오르다온 수목원에서 강연회를 개최한다. 강연회는 3부로 나눠 진행된다. 1부에서는 자유를 향한 교육이란 주제로 전 영국의 에머슨칼리지 발도르프 사범대학장이었던 마틴 하이먼의 강연, 2부는 박규현 양평자유발도르프 교장이 진행하는 의식혼의 숭고한 계시로서 31운동 독립선언문, 3부는 노르웨이의 숲 등을 번역한 양억관씨와의 대담이다. 이번 강연회를 준비한 박규현 교장은 31 운동이 일제에 대한 저항을 넘어 20세기 인간의 높은 도덕성과 세계 최초의 평화운동이라면, 발도르프 교육 또한 높은 도덕성을 자유의 조건으로 교육으로 지향하는 교육이라고 말했다. 세상을 바꾸는 배움을 지향하는 양평자유발도르프학교는 2018년 3월에 개교했다. 현재 22명의 학생과 담임교사 5명, 학과 교사 7명, 상담교사, 방과 후 교사 의료팀 등 17명의 교사진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 학교는 경쟁적 일괄적 순위 평가와 정답평가는 하지 않는다. 과제는 교사에게 일임하되 필요 최소한의 원칙으로 한다 등을 학칙에 명시하고 실천하고 있어 대안학교를 모색하는 학부모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100년 전 독일에서 시작돼 전 세계 1천개 이상의 학교로 성장한 발도르프 학교는 인지학의 창시자인 독일 철학자 루돌프 슈타이너가 설립한 대안학교다. UN이 선정한 미래를 선도하는 교육에 선정될 정도로 전 세계적으로 발도르프 교육이념이 주목받고 있으며 국내에 12개 학교가 운영 중이다. 양평=장세원기자

청운농협 로컬푸드매장 농민도 소비자도 ‘외면’

양평군과 경기도로 부터 4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지난 5월 개장한 양평군 청운농협 청운로컬푸드 직매장이 부실한 계획과 운영으로 농민과 소비자로 부터 외면받고 있다. 8일 추석명절을 앞둔 양평 청운로컬푸드 직매장(234㎡ 규모)의 냉장식품 진열대엔 지역 농가에서 출하한 채소와 과일은 가지, 애호박, 청양고추, 홍고추, 늙은호박, 옥수수, 아오리사과 등 7가지가 전부였다. 나머지 진열대 90%는 음료와 맥주 등으로 채워져 있었다. 당일 수확한 신선한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공급한다는 로컬푸드매장 특유의 장점도 살리지 못하고 있었다. 각 농산물에 표시된 출하 날짜는 청양고추는 5일 전, 애호박 6일 전, 홍고추와 가지 7일 전 출하된 것이었다. 포장도 안 돼 신선도도 떨어져 보였다. 매장 내 한 직원은 로컬푸드는 당일 출하, 당일 판매가 원칙이지만, 판매가 잘 안 되다 보니 농민 양해 하에 팔 수 없을 상태가 될 때까지 그대로 둔다고 말했으며, 담당 공무원도 로컬푸드가 당일 판매 원칙은 분명하지만, 판매 부진으로 원칙이 지켜지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로컬푸드 매장이라고 보기 어려운 상품 구성은 소비자의 외면을 받으며 결국 판매 부진에 실망한 농민들의 참여 저하로 이어진다. 악순환의 원인은 부실한 사업계획이 원인으로 꼽힌다. 청운농협은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에 가장 기초가 되는 출하 농가 조직화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 청운농협이 양평군에 제출한 로컬푸드 직매장 지원 신청서에는 출하 농가 조직화 교육, 직매장 참여확인서, 출하약정서, 직매장 교육 수료자명단 등 로컬푸드 매장 설립에 필수적인 사항들이 빠져 있다. 누구로부터 어떤 농산물을 언제 공급받아 판매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없는 셈이다. 청운농협 로컬푸드 매장에 농산물을 공급하는 농민 중에는 로컬푸드 생산자 교육을 이수한 농민이 한 명도 없다. 청운농협은 매장을 열기 전에 단 한 차례 지역 농민을 불러 로컬푸드의 취지에 대해 농협 직원이 2시간 전달 교육을 했을 뿐이다. 다른 지자체의 로컬푸드 매장의 경우 농업기술센터와 농산물품질관리원의 전문가로부터 교육을 이수한 농민이 농산물을 출하할 수 있는 것과 대비된다. 지역 농업전문가인 최재관 청와대 전 농어업비서관은 지금이라도 생산자가 농산물을 매일 수급할 수 있도록 물류시스템을 만드는 데 농협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정지범 청운농협 조합장은 로컬푸드직매장 설립 추진 당시 조합장이 아니었으며, 개인적으로 현재 위치의 로컬푸드 개장은 반대 의견이었다고 전제하며 다음 주 작목반 등 농업 관계자 회의 이후에 농민을 교육하겠다고 밝혔다. 양평=장세원기자

양평공사, 고객 만족(CS) 실천 결의대회 개최

지방공기업 양평공사(사장 박윤희)는 지난 2일 양평공사 신관 대강당에서 임직원 127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객 만족(CS) 실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결의대회는 고객 만족 서비스에 대한 임직원의 실천 의지를 확고히 하고, 이를 대내외에 선포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고객 만족 우수사원 표창, 고객 만족 결의문 낭독과 함께 전문 강사의 고객 만족 교육으로 진행됐다. 고객 만족 실천 결의문의 주요 내용은 ▲친절봉사 자세 확립 ▲신속, 정확, 친절한 업무수행▲적극적인 고객의 의견수렴 ▲고객의 안전과 개인정보 철저 관리 등이다. 양평공사 임직원은 실천 결의를 통해 공사의 존재 가치가 고객에 있음을 깊이 인식하고, 최상의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고객의 화난 마음에 불 끄기, 소화기라는 주제로 진행된 교육에서는 고객 만족 서비스의 트렌드 변화, 민원 유형별 이해 및 효과적 응대 기법에 대해 학습하였으며, 고객과의 접점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실습으로 직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양평공사 박윤희 사장은 이번 결의대회를 계기로 임직원 모두가 고객 만족 의지를 새롭게 다지고 감동을 전하는 서비스를 제공하여, 군민과 고객으로부터 사랑받고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라고 밝혔다. 양평=장세원기자

양평 파크골프장, 대한파크골프협회 공식 인증 1호 파크골프장 임박

양평군이 전국 260여 개의 파크골프장 중 최초로 대한파크골프협회가 공식 인증하는 파크골프장을 보유한 도시가 될 전망이다. ㈔대한파크골프협회 공인인증위원회 위원 7명은 3일 오전 9시부터 양평군 강상면에 있는 물맑은양평파크골프장을 방문해 현장 실사를 하고 가벼운 개선 사항을 보완하는 조건으로 조건부 승인 결정을 내렸다. 이 결정으로 양평파크골프장은 조건부 승인을 받은 최초의 파크골프장이 돼 이변이 없는 한 약 보름 후 정식 공인인증 골프장이 될 예정이다. 대한파크골프협회가 공식 인증하는 파크골프장이 되면 앞으로 대한파크골프협회가 주관하는 각종 파크골프 지도자, 지도사 자격증 시험은 양평에서 열리게 된다. 임재홍 양평파크골프협회 회장은 양평파크골프장이 전국 최초의 공인 파크골프장이 된다는 것은 그만큼 양평의 사회체육의 저력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열흘 이내에 몇 가지 보완 사항을 철저히 이행해 인증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양평군은 지난 2015년 36홀의 파크골프장 건설 이래 현재까지 90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보유하며 전국 최대 규모의 골프장 보유 도시가 됐다. 이 중 양평파크골프장은 하루 평균 1천명 이상의 동호인들이 몰려 양평군 지역경제에도 많은 긍정적인 효과를 끼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양평=장세원기자

’아무리 잘해도 홍보가 부실하면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다’

양평군은 지난 28일 보훈회관에서 군 공직자 80여 명을 대상으로 보도자료와 미디어트레이닝이란 주제로 보도자료 작성 교육을 했다. 강사는 백승권 실용글쓰기연구소 대표가 맡았다. 백 대표는 노무현 정부 때 청와대 홍보수석실에서 청와대 브리핑 책임편집 업무를 맡았고, 저서로 보고서의 법칙, 글쓰기가 처음입니다, What The Book 등이 있다. 강의의 시작은 기자와 미디어를 이해하는 시간으로 시작됐다. 백 대표는 모든 행정사업의 완성은 홍보라며 홍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백 대표는 미디어와 기자의 특성에 대해 심도있는 분석을 하며, 언론의 관심을 받을 수 있는 보도자료 작성 방법을 설명해 참석자의 공감을 받았다. 이어진 강의는 독자의 관심을 끄는 7가지 글의 특성을 서두로 매력적 뉴스가 될 수 있는 글과 홍보 글쓰기 작성원칙 등에 대해 진행됐으며, 특히 육하원칙을 포함한 간결한 구성과 미사여구 배제, 이슈, 트랜드, 타이밍에 맞춰 뉴스 가치를 높일 것을 강조했다. 보도자료 작성 기법에서는 보도자료의 가치를 결정할 주 제목과 부제목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실습을 통해 말의 리듬과 라임을 살려 이목을 사로잡을 제목을 작성해 보는 시간도 가졌다. 소통 협력담당관 김애남 주무관은 그간 문서 및 홍보자료 작성 시 기본패턴을 무시한 보고서작성이 있었지만, 오늘 배운 글쓰기 기법을 기반으로 흥미로운 제목과 충실한 내용을 담아 모든 독자의 눈길을 사로잡아 보고 싶다라는 희망을 밝혔다. 아울러, 군정 사진을 전문으로 촬영하는 최의람 주무관의 보도자료용 행사 사진 촬영하기 강의가 이어졌다. 최 주무관은 한 장의 사진으로라도 어떤 행사인지 알 수 있어야 한다며 촬영 각도, 방향, 여백 등에 대해 자신만의 비법을 직원들과 공유했다. 한편 이번 교육은 직무 전문 교육의 목적으로 기획됐으며 군은 앞으로도 회계, 소통 등의 분야에 대한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양평=장세원기자

제263회 양평군의회 임시회 9월2일부터 개회

양평군의회(의장 이정우)는 오는 9월2일부터 10일까지 9일간의 일정으로 제263회 양평군의회 임시회를 개회한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한화복합휴양단지 조성사업 조속추진 촉구 결의안을 의결하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주요사업장 현지확인 특별위원회, 조례등심사특별위원회를 운영하여 군정 전반에 대한 종합적이고 면밀한 검토가 이뤄질 예정이다. 9월3일 개최되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심의할 2019년도 제3회 추가경정 예산 총 규모는, 제2회 추경으로 편성된 7천121억2천9백만원 보다 8.22% 증액된 7천706억 6천만원이다. 아울러 2019년도 제3차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동의안과 2019년도 제1회 기금운용계획 변경 동의안도 함께 심의할 예정이다. 또 주요사업장 현지확인 특별위원회는 4일~5일까지 2일간 진행되며, 세미원 관리동 증축공사, 생활문화센터 조성 사업 현장 등 7개 부서의 6개 사업장을 방문해 사업의 정상추진 및 사업선정의 적정성, 주요 사업장 관리운영상의 문제점과 개선 대책 등에 대한 내용을 확인할 예정이다. 9일에는 조례등심사특별위원회를 개최해 ▲양평군 건설기계 공영주기장 설치 및 운영 등에 관한 조례안 등 7건의 의원발의 조례안 ▲양평군 작은도서관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9건의 군수제출 조례안 ▲양평 농협경제종합타운 군관리계획 결정(안) 의견 제시의 건과 동의안 등을 심의할 예정이다. 이정우 의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군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애써주신 의원님들과 정동균 군수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이번 제263회 임시회에서 실시하는 주요사업장 현지 확인은 군민의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사항인 만큼, 사업 추진상의 문제점에 대한 원인 규명과 발전적인 대안 제시에 충실히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평=장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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