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나사를 찾은 어린왕자

양평의 전통사찰 사나사에서 2019 사나사 가을문화축제 야외조각전 만다라와 어린왕자가 열리고 있다. 사나사는 고려 말의 국사인 보우 스님(시호 원증국사)의 원증국사 탑이 있는 사찰이다. 2019 사나사 가을 문화축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빛의 예술가 안종연과 발굴 조각가 이영섭의 작품을 법당 곳곳에서 선보인다. 안종연 작가는 빛의 예술가로서 설치를 중심으로 매체의 경계를 넘나들며 작업을 해오고 있다. 작품의 핵심에는 늘 빛이 자리하고 있다. 교보문고 광화문점 천장조형물을 비롯해 다른 작품을 통해서도 작가가 얼마나 능수능란하게 빛을 빚어내는지 알 수 있다. 특히 전시에서는 불교 등에서 우주 법계의 온갖 덕을 나타내는 만다라를 주제로 무한공간의 우주와 빛을 이야기한다. 이영섭 작가는 발굴작가로 불리는 조각가다. 그의 작품들은 조각해 탄생하는 것이 아니다. 땅에 밑그림을 그려 파낸 뒤 땅을 거푸집 삼아 혼합재료와 유리 등을 부은 후 인고의 시간을 걸쳐 이를 캐내는 과정으로 작품이 발굴된다.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 어린왕자는 묘하게 절 풍경과 잘 어울린다. 이 세상의 가장 소중한 것을 찾아 헤매는 어린왕자라서 그런지 절에 와있는 그의 모습이 전혀 어색하지 않다. 양평=장세원기자

정병국 의원, "양평 양수리 전통시장 상권진흥구역 확정… 최대 40억 지원"

정병국 의원, 양평 양수리 전통시장 상권진흥구역 확정 최대 40억 지원 정병국 의원(5선, 여주양평,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은 양평 양수리 전통시장이 경기도형 상권진흥구역으로 지정, 향후 4년간 최대 40억원 지원이 확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정병국 의원은 그간 양평 양수리 전통시장을 두물머리의 천혜의 관광자원과 주변 상권을 연계하는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수도권 대표 관광형 상권진흥구역으로 변화시키겠다는 전략으로 지원사업 선정을 위해 노력해왔으며, 경기도청양평군청의 협조와 노력으로 마침내 결실을 거두었다. 예산지원 규모는 최대 40억원(매년 최대 10억씩 4년간, 도비 50%+군비 50%)이며, 향후 양수리 전통시장은 시설환경 개선, 거리 정비 및 디자인 등 하드웨어(H/W)적 요소는 물론, 상인조직 역량강화, 마케팅, 문화예술 공간 조성 등 소프트웨어(S/W) 요소까지 상권재생에 필요한 전방위적 지원을 받게된다. 이를 통해 지역상권 활성화 및 지역일자리 창출, 관광객 유입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정병국 의원은 양수리 시장은 양평의 대표적 전통시장으로 지역의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 등 관광자원과 연계하여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큰 시장이라며 이번 지원사업 시행으로 상인들의 매출 증대 뿐만 아니라, 지역 일자리 창출 및 관광객 유입 등 양평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양평=장세원기자

양평군, 분당차병원 등과 안전 분만 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양평군은 안전 분만 의료체계 구축을 위해 지난 14일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등 5개 의료기관과 안전한 출산을 위한 진료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5월 말 양평군에서 유일한 분만 의료기관이었던 김란미즈산부인과의원이 입원실을 폐쇄하여 산부인과 외래진료는 기존과 같이 운영하지만, 분만을 할 수 없어 지역 내 출산이 어렵게 됨에 따라 임산부의 불편함과 불안을 해소하고자 군은 주변 지역의 분만 산부인과 의료기관과 업무협약을 추진하게 되었다. 군은 이번 협약 위하여 임산부가 가장 많이 이용하는 주변 지역의 분만 산부인과 의료기관을 설문 조사했고, 조사결과 성남시의 분당차병원과 곽 여성병원, 구리시 마리본산부인과 의원, 이천시 양정분산부인과 의원이 양평군 임산부가 많이 이용하는 의료기관으로 나타났다. 업무협약은 성남시 분당차병원, 구리시 마리본산부인과 의원, 이천시 양정분산부인과의원과 더불어 하남시의 연세아란산부인과의원이 함께 참여할 뜻을 밝혀 총 4개의 의료기관과 체결하였으며, 김란미즈산부인과의원도 협약에 동참하여 양평군 내에서 산부인과 외래진료는 종전과 같이 계속하게 된다. 이번 협약으로 해당 의료기관은 양평군 임산부들에게 안전한 출산을 위한 임상 교육의 인적기술적 지원, 분만을 포함한 진료 의뢰 환자에 대한 편의 제공 등과 함께 임산부의 응급상황에 대비한 24시간 진료를 지원한다. 정동균 양평군수는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 군 임산부들이 더욱 안전하게 출산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다며 협약에 참여한 의료기관들에 감사의 뜻을 표하고 도움이 필요한 경우 예산지원 방안 등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재화 분당차병원장은 양평군 임산부의 진료 및 안전한 분만을 위해 최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평=장세원기자

[민선 7기 양평 정동균 號 순항] 자연 품은 ‘맑은 행복도시’ 실현

양평 최초의 진보정권으로 탄생한 민선 7기 정동균 군수에게 거는 군민의 기대는 크다. 낙후된 양평의 발전과 바르고 공정한 군정 실현이 그것이다. 지난 수십 년간 양평은 수도권 주민의 식수원인 한강을 지키기 위해 산업단지 하나 들어올 수 없는 규제에 시달렸고, 젊은이들은 일자리를 찾아 양평을 떠나야 했다. 이이러한 상황에서 정 군수가 선택한 양평발전 전략은 WO 전략과 네트워킹이다. WO 전략이란 양평이 가진 약점(Weakness)을 기회(Opportunity)로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서울의 1.5배에 달하는 경기도에서 가장 넓은 땅덩어리를 가진 양평, 그러나 상수도 보호구역, 특별대책 지역, 군사 보호구역 등으로 전체 면적의 2배에 달하는 이중삼중의 규제에 묶여있는 양평의 현실을 극복할 최선의 전략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정 군수는 지난 수십 년간 규제 속에서 보존된 양평의 자연환경, 그리고 이러한 자연환경의 영향으로 양평을 찾아온 예술가들에게서 자연을 지키면서 도시가 발전할 수 있는 전략을 찾았다. 환경과 문화가 돈이 되고, 일자리가 될 수 있다는 전략이다. 정 군수는 양평의 예술산업을 미래의 양평 먹거리 산업으로 발전시킬 구상을 하고 있다. 양평군이 올해 경기도 균형발전기금 공모를 통해 구둔역 일원의 예술창작센터 건립계획이 확정된 것도 이러한 예술 분야 발전전략의 일환이다. 양평군은 현재 예술문화 부분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양평문화재단 설립을 추진 중이다.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에 자리 잡은 세미원은 지난 8월 경기도 최초의 지방 정원 1호가 되었다. 수도권 최초의 국가 정원으로 가는 발판이 마련된 셈이다. 정 군수는 세미원이 국가 정원이 된다면, 수도권 2천500만 주민의 식수원이라는 소명 때문에 개발이 제한된 이곳의 깨끗한 물과 보존된 자연환경이 수도권 주민들에게 또 다른 위안을 주는 장소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규제를 탓하기보다 규제를 자원으로 활용하는 정동균식 해법이다. 정 군수는 세미원이 순천만 국가정원처럼 국가 정원이 덴다면 양평이 연간 1천만 관광객이 찾는 수도권 최고의 관광도시가 도시가 될 것이라고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세미원 일대의 친환경적 개발과 함께 교통 접근성의 개선이 시급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런 관점에서 정 군수는 서울-양평 간 총연장 28㎞의 고속도로건설에 힘을 모으고 있다. 서울-양평 고속도로는 전 정권 때부터 단골 선거공약이기는 했지만 10년 넘게 아무런 진척이 없었다. 정 군수는 당선 직후부터 중앙정부와 국회, 경기도를 끊임없이 찾아가 양평의 숙원사업에 대한 필요성을 역설해왔다. 정 군수가 말하는 소위 네트워킹 정치를 시작한 것이다. 그 결과 서울-양평 고속도로는 올해 초 국가 고속도로건설 5개년 계획에 우선순위 4위에 오르더니, 지난 5월 9일부터 예비타당성 조사가 시작되었다. 고속도로건설의 첫 번째 공식적인 절차에 들어간 것이다. 정 군수는 이 고속도로의 예비타당성 결과를 낙관하고 있다. 현재의 진행 과정을 보면 서울-양평 고속도로는 정 군수 임기 내 착공이 가능하다는 예상이 압도적이다. 현재 경기도 내 국도와 지방도 중에서 도시와 도시를 잇는 주간선 도로가 왕복 2차선인 곳은 양평지역이 유일하다. 양평은 6번 도로를 제외하고는 광주-양평, 양평-여주, 양평-가평을 잇는 도로가 아직 왕복 2차선이다. 이중 양평-여주간 37번 도로의 2차선 구간 확장도 예비타당성 조사 직전의 단계에 들어서 가시권에 들어왔다. 중앙정부와 업무협의를 담당하는 양평의 공무원들은 민선 7기가 들어선 이후 양평에 대한 대접이 전과는 확연하게 달라진 것을 체감하고 있다고 말한다. 중앙정부와 국회 등에 폭넓은 인맥을 가진 정군수의 영향력을 실감하고 있다는 것이다. 올해 초 정 군수는 자신의 정치는 네트위킹 정치다라며 네트워킹을 강조한 바 있다. 혼자서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중앙정부와 국회 그리고 경기도와의 네트워킹을 강조했다. 또한, 군민과의 네트워킹, 공무원 사회는 부서 간의 네트워킹을 주문했다. 지난달 25일 양평군의 물 맑은 양평 도서문화센터건립사업이 한강수계 기금 지원사업 1순위로 선정돼 90억 원의 사업비 지원을 확정받은 사례는 공무원들 간의 네트워킹이 빛을 발한 사례로 꼽힌다. 애초에는 도서관 관리를 담당하는 평생학습과에서 SOC 사업으로 진행하다가 국비 지원이 적어서 환경과와 함께 한강수계관리기금 공모로 방향을 전환한 것이 주효했다. 다른 시ㆍ군이 상수도, 도시가스 등 기반시설 확충사업에 몰두할 때 양평군이 발상의 전환을 꾀해 도서관 건립을 제안한 것이 심사위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실제로 심사위원들도 단순히 한강수계 구역에 사는 불편함에 대한 단순한 보상 차원이 아니라 기존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는 문화복지사업이라는 뚜렷한 명분이 있는 곳에 전폭적인 지원을 해줘야 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오는 22일 양평군에 고용복지센터 출장소가 설치될 예정이다. 경기도내에 고용복지센터가 없는 7개 시군 중 양평에 유일하게 고용 출장센터가 들어서게 된 것이다. 그동안 실업급여 신청을 위해 광주, 구리, 원주 등 인근 지자체로 나갔던 많은 사람에게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정 군수가 출장소 유치를 위해 거리 캠페인에도 참가했지만, 국회 환경노동위 위원들을 찾아가 출장소 유치 필요성을 역설한 것이 주효했다는 후문이다. 정동균 군수는 환경부가 한강수계 기금으로 사들인 정부 소유의 토지를 공익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환경부는 2010년 이후 925억 원을 들여 양평군 땅 49만9천㎡(15만1천 평)를 매입했다. 이 땅들은 수풀이 우거진 채 방치되고 있는 땅이 대부분이다. 정 군수는 이 땅들을 환경오염이 없는 공익용도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양평군이 지난 2010년 수질오염총량제를 받아들인 이후 한 번도 오염총량제를 위반한 경우가 없는 만큼 총량제 안의 범위에서 수질관리에 자신이 있다는 전제하에서 도서관, 교육센터 등 공공부지로 활용하겠다는 정 군수의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올해 양평군은 경기도 31개 지자체 중에서 가장 많은 특별조정교부금을 받은 지자체로 기록됐다. 정 군수의 네트워킹이 힘을 발한 덕분이다. 양평의 한계를 슬기롭게 극복하는 신선한 발상과 변화의 조짐이 구체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민선 7기 정동균 호의 순항이 기대된다. 양평=장세원기자

양평군, 2020년 경기도 마을 정원 공모사업 5개 마을 선정

양평군(군수 정동균)은 2020년 시민주도형 경기도 마을 정원 조성 공모사업에 5개 마을이 선정돼 총사업비 9억5천500만 원 중 30%에 해당하는 도비 2억8천만 원을 확보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마을 공동체가 주체가 되어 마을 정원을 기획조성하고, 지속적인 정원 가꾸기 활동을 통해 행복한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 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참여 주체는 정원을 조성하고 가꿀 수 있는 10인 이상 공동체이고, 사업비는 마을 정원 개소당 1억~3억 원, 한 뼘 정원 개소당 2천500만 원이며, 사업 대상지는 마을 내 공한지유한지자투리땅노후공원 등이다. 마을 정원 공모사업은 도내 10개 시군 22개 마을 공동체가 응모한 가운데 지난 2일 군포시 소재 수리산 도립공원 탐방 안내센터에서 열린 심의위원회를 통해 8개 시군 12개 마을 공동체가 최종 선정되었으며, 양평군은 양서면 대심1리 새마을회 한 여울 정원,용문면 화전2리 새마을회 아틀리에 마을 정원,용문면 연수2리 마을회 붓꽃이 전하는 사랑의 먹거리 정원이 선정됐다. 또 한 뼘 정원 공모사업은 도내 9개 시군 15개 마을 공동체가 응모해 8개 시군 9개 마을 공동체가 최종 선정되었고, 양평군은 양평읍 창대리 갈 사모 협동조합 갈산 한 뼘 정원 ,단월면 부안2리 중앙 한 뼘 정원이 최종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양평군 관계자는 꽃을 소재로 주민들이 참여하고 화합하는 마을 정원 공모사업을 통해 마을 공동체 회복과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양평=장세원기자

양평시장 청개구리 마켓, 새로운 양평의 주말 문화로 정착

지난 12일 양평전통시장 청개구리 마켓이 열린 양평시장은 주말을 맞아 시장은 찾은 지역주민과 관광객으로 붐볐다. 전통먹거리와 공예품들이 전시된 임시 부스마다 사람들이 발길로 분주했다. 경기도 공유마켓 사업의 하나로 시작돼 오일장이 열리지 않는 토요일마다 열리는 청개구리마켓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상인회와 지역활동가들이 힘을 모아 만들어가고 있다. 상인회와 상인들은 청개구리 마켓이 열리는 날은 시장 거리에 인조잔디를 깔고 차 없는 거리를 조성해 관광객들이 마음껏 시장의 풍물을 즐기며 즐겁게 지낼 수 있게 환경을 조성했다. 청개구리마켓은 지역 농산물, 전통먹거리, 발효 식품, 공예품 등 4개 구역으로 구성돼 있다. 거리 중간중간에는 다양한 공연팀들의 버스킹 무대도 만날 수 있다. 특히 지난 12일에는 남예종 나혜영 교수가 영국과 독일에서 온 뮤지션으로 구성된 나나 앤 프렌즈팀이 수준 높은 재즈 공연을 펼쳐 이곳을 찾은 많은 관람객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청개구리마켓은 오일장이 열리지 않는 토요일마다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라온광장과 양평시장길 사거리에서 진행되며, 양평 오일장이 서는 토요일에는 아케이드 먹거리 골목에서 열린다. 양평=장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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