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직원들, 전 청와대 홍보 행정관에게 홍보글쓰기 배워
양평군은 지난 28일 보훈회관에서 군 공직자 80여 명을 대상으로 ‘보도자료와 미디어트레이닝’이란 주제로 보도자료 작성 교육을 했다.
강사는 백승권 실용글쓰기연구소 대표가 맡았다. 백 대표는 노무현 정부 때 청와대 홍보수석실에서 청와대 브리핑 책임편집 업무를 맡았고, 저서로 ‘보고서의 법칙’, ‘글쓰기가 처음입니다’, ‘What The Book’ 등이 있다.
강의의 시작은 기자와 미디어를 이해하는 시간으로 시작됐다. 백 대표는 ‘모든 행정사업의 완성은 홍보’라며 홍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백 대표는 미디어와 기자의 특성에 대해 심도있는 분석을 하며, 언론의 관심을 받을 수 있는 보도자료 작성 방법을 설명해 참석자의 공감을 받았다.
이어진 강의는 독자의 관심을 끄는 7가지 글의 특성을 서두로 매력적 뉴스가 될 수 있는 글과 홍보 글쓰기 작성원칙 등에 대해 진행됐으며, 특히 육하원칙을 포함한 간결한 구성과 미사여구 배제, 이슈, 트랜드, 타이밍에 맞춰 뉴스 가치를 높일 것을 강조했다.
보도자료 작성 기법에서는 보도자료의 가치를 결정할 주 제목과 부제목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실습을 통해 말의 리듬과 라임을 살려 이목을 사로잡을 제목을 작성해 보는 시간도 가졌다.
소통 협력담당관 김애남 주무관은 “그간 문서 및 홍보자료 작성 시 기본패턴을 무시한 보고서작성이 있었지만, 오늘 배운 글쓰기 기법을 기반으로 흥미로운 제목과 충실한 내용을 담아 모든 독자의 눈길을 사로잡아 보고 싶다”라는 희망을 밝혔다.
아울러, 군정 사진을 전문으로 촬영하는 최의람 주무관의 ‘보도자료용 행사 사진 촬영하기’ 강의가 이어졌다. 최 주무관은 “한 장의 사진으로라도 어떤 행사인지 알 수 있어야 한다”며 촬영 각도, 방향, 여백 등에 대해 자신만의 비법을 직원들과 공유했다.
한편 이번 교육은 직무 전문 교육의 목적으로 기획됐으며 군은 앞으로도 회계, 소통 등의 분야에 대한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양평=장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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