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서둘러 빨리 가기보다는, 함께 손잡고 멀리 가려 합니다. 양평의 대표적인 시민단체인 양평경실련이 11월 16일 오후 5시부터 양평읍에 있는 가야 컨벤션 뷔페에서 2019년 양평경실련 후원의 밤 행사를 개최한다. 2015년 7월에 창립해 올해로 4주년을 맞는 양평경실련은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 옥시 제품 불매 및 퇴출운동, 국정농단 탄핵 촛불, 화상경마장 유치 반대, 양평공사 정상화 촉구, 롯데마트 입점 반대, GMO 완전표시제 촉구 및 NON GMO 학교급식 운동, 중앙선 무궁화호 객실감축 철회요구, 아베 규탄 및 일제 불매 운동, 군의 정 감시, 총선 및 지방선거 대응, 시민 정책제안, 길거리 상담과 마을로 찾아가는 상담 봉사, 친환경 면 생리대 지원, 대중강연과 노동상담소 운영 등 시민단체의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 양평경실련 관계자는 주민들에게 눈을 맞추고, 지역에서 공감하고 호흡하는 좋은 이웃이고 친구이고자 노력해왔다라며 땀 흘려 일하는 사람이 대접받고 노동이 존중받는 세상, 주민이 진정 주인인 세상, 더불어 사는 세상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서툰 걸음마다 위로해주고 함께 걸어주며, 휘청거릴 때 손잡아주신 분들이 계셨기에 이 많은 우리 삶의 문제들에 맞서며, 꽁꽁 언 얼음을 깨고 가장 먼저 겨울 바다에 뛰어드는 퍼스트 펭귄처럼 뚜벅뚜벅 걸어왔다고 지난 4년을 회고했다. 끝으로 산 같고, 물 같고, 별같이 크고 고마운 사랑 잊지 않고, 앞으로도 양평경실련은 혼자서 할 수 없는 많은 일에 힘 모아보려 한다면서 앞에서, 끝까지 걸어가 시민의 힘을 만들어 내고, 시민운동이 깨어지고 무너지지 않도록 지금처럼 두 손 꼭 잡아줄 것을 양평 시민들에게 호소했다. 양평=장세원기자
양평군
장세원 기자
2019-10-24 1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