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손쉽게 계산해 신속 납부가 가능한 상하수도요금 이사정산서비스 시스템(water.anyang.go.kr)의 시험 가동을 마치고 정상 가동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이사요금계산코너를 클릭, 직접 수용가 번호와 수도계량기의 현재 지침을 입력하면 자동 계산된 요금을 즉시 확인할 수 있고, 신용카드 또는 ARS, 계좌이체 등의 방법으로 실시간 납부가 가능하다. 상하수도요금의 경우 이사를 가고 오는 주민들 간에 발생하는 대표적 요금분쟁으로 꼽힌다. 요금을 정산하는 과정에서 사소한 시비가 발생하거나 요금 적시납부가 이뤄지지 않는 관계로 체납이 발생하는 등의 문제점이 있었다. 하지만 이사정산시스템이 구축돼 이사 당일까지 사용한 수도요금을 즉시 납부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요금관련 분쟁과 체납발생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길정순 수도행정과장은 수용가 편의는 물론 징수율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양=한상근기자
안양시 시설관리공단이 업무추진비 부당사용, 사업비 과다지출, 업무태만 등 부실 운영으로 자체 감사에 적발됐다. 시는 최근 시설관리공단에 대한 감사를 한 결과 회계서류 허위 작성, 출퇴근 때 업무차량 이용, 인라인경기장 전력관리 소홀 등을 적발했다고 7일 밝혔다. 감사결과에 따르면 공단은 지난해 체육시설 입주단체와 대부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사실이 적발돼 시정 요구를 받았으나 묵살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는 1년이 지나도록 같은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며 관련자를 중징계하라고 요구했다. 또 시설공단은 노외주차장 차고지 사용계약서에 임의로 분납조항을 기재했으며 주차요금 체납자에 대해 납부 독려를 하지 않는 등 수익금 관리에 소홀한 점이 드러났고, 직원 격려 명목으로 현금을 지출한 뒤 담당 부장이 직접 전달한 것처럼 허위로 회계서류를 작성했으며 지급 대상이 아닌 직원에게 축의금과 부의금, 축하난을 주는 등 예산을 부당하게 집행했다. 업무용 차량에 아파트 출입카드를 부착해 출퇴근 때 이용했으며 한국전기안전공사가 지난해 정기검사 때 지적한 사항을 보수하지 않았다. 시는 위법 부당하거나 불합리한 제도를 시정하고 같은 사례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업무처리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주문했다. 안양=한상근기자
안양 호성중학교(교장 김선대)는 최근 진로직업 체험의 날을 운영해 학생들이 관심 분야의 직업을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호성중 3학년 학생들은 이날 20년 후 자신의 꿈을 이룬 멋진 모습을 명함에 담았으며, 평소 관심 분야인 항공기 객실 승무원항공기 조종사커피 바리스타호텔리어헤어디자이너 등을 체험탐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미래 명함 그리기는 20년 후 가슴이 뛰는 행복한 일을 하고 있는 자신의 멋진 모습을 상상해보고, 관련 직업이 드러나는 참신하고 개성 있는 명함 그리기를 통해 미래의 행복한 삶을 꿈꿨다. 또 평소 관심이 있던 항공기 객실 승무원, 항공 정비사, 항공기 조종사, 호텔요리사, 제과제빵사, 커피 바리스타, 호텔리어, 헤어디자이너, 이미지 컨설턴트 등 9개 직업에 대해 강의식이 아닌 직접 체험위주의 활동을 진행했다. 특히 학생들은 체험 위주의 활동을 통해 자신이 상상하던 직업과 현실의 직업 차이를 이해하는 등 직업에 대한 구체적인 의미를 체득하는 기회가 됐다. 이번 진로직업 체험의 날은 학생들이 자신의 미래를 좀 더 체계적으로 설계해 큰 인재로 성장하기 위한 밑거름을 다지는 소중한 시간이 됐으며, 스스로 다양한 전공 분야를 탐구하고 그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 자기실현을 위한 기회로 삼을 수 있었다. 김선대 교장은 진로직업 체험의 장은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탐색하고 직접 설계해 볼 수 있어 평생진로개발 능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며 학생 개개인의 적성과 흥미를 고려한 진로 직업 체험은 직업 세계를 즐겁게 이해하고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안양=한상근기자
스티븐 스필버그, 피카소, 아인슈타인,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모두 난독증이었습니다. 한 세기를 풍미한 유명인들이 공통으로 앓았던 난독증. 난독증은 지능과 시력, 청력 등이 모두 정상임에도 언어와 관계된 신경학적 정보처리 과정의 문제로 글을 원활하게 읽지 못하는 증상이다. 바로 이 질환으로 고통받는 발달 장애아의 곁에서 든든한 지킴이로 맹활약 중인 김은희 ㈔우리다솜 다솜치료교육센터 원장. 김 원장은 20여 년간 언어심리치료와 문제 청소년에 대한 상담, 심리평가사로 활약하고 있다. 특히 국내 난독증 학생을 위한 지원사업에 온 힘을 쏟고 있는 강 원장은 난독증 사례자로 초등학교 1학년 유모군을 예로 들었다. 유군은 IQ가 130이 넘는 천재지만, 책을 읽지 못하고 산만해 매일 집과 학교에서 지적을 당하다 보니 유모군은 학교에 가기 싫고 화가 나면 분노를 제어하지 못해 친구들과 주먹다툼을 하기 일쑤였다. 유군의 사례처럼 국내 학생의 80%가 난독증으로 시급한 지원이 필요하나, 가정과 학교에서 인정받지 못한다는 생각에 우울증과 분노, 공격성 등 정서적인 문제로까지 번져 일탈하는 등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이를 막고자 김 원장은 안양시 늘푸른21정책협의회 교육청소년 위원장, 한국난독증 연구소장, 도교육청 특수교육정책협의회 위원 등 교육현장에서 만나는 사람마다 난독증을 이해시키고 취약계층 아동에 대한 지원을 호소하는 데 온 힘을 쏟고 있다. 한편, 난독증 지원조례안이 난독증 아이들에 대한 부모와 교사, 교육 당국의 인식을 전환하고 교육현장에서의 지원을 위해 ㈔우리다솜에서 전국 최초 발의한 난독증 아동청소년 지원 조례안이 올 3월 전국 최초로 도의회를 통과했다. 안양=한상근기자
안양성결대학교(총장 주삼식) 동아시아물류학부 정태원 교수가 한국해운물류학계를 대표해 4~5일 양일간 일본 오사카 긴키대학에서 열리는 제48회 일본해운경제학회(JSLSE) 컨퍼런스에서 특별 초청 강연을 하게 돼 국내 해운학계의 관심을 사고 있다. 정 교수는 해상안전향상을 위한 항만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지난 4월16일 발생한 세월호 참사 이후 해운안전분야에 대한 이슈를 발제하고, 주요 논제로 동아시아 주요항만의 선박항해 안전의 중요 요인과 주요 항만간 선박항해안전 한일 경쟁력 비교 결과를 밝힌다. 정 교수는 앞으로 한일 간 비교분석을 통해 해운 안전분야 공동연구를 계속 수행할 예정이다. 정 교수는 지난달 16일 인천에서 열린 인천 물류 안전을 위한 토론회에서도 주제발표를 통해 모든 해양 사고가 해상교통관제(VTS) 시스템과 연결돼 있다면서 VTS는 항만과 선박의 안전에 가장 대표적 역할을 하기 때문에 1인당 관제구역을 세분화해 집중관제를 하고 항장제도도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었다. 한편 정 교수가 지도한 성결대 유통물류전공 3학년 송선화이성민씨, 2학년 유동환서정훈씨 등 4명이 지난달 19일 서울 삼성동코엑스에서 열린 대학(원)생 물류논문 경진대회에서 학부생으로는 유일하게 입상했다. 이들은 한중항로를 중심으로 한 페리여객선의 안전지수개발 및 적용에 관한 연구란 논문을 제출했다. 안양=한상근기자
안양시가 대형이동통신 3사로부터 청사에 임의로 설치된 중계기에 대한 5년치 전기요금을 한꺼번에 받아냈다. 공공기관이 이통사에 중계기 전기요금 사용을 적용해 부과해 받아낸 것은 이례적이다. 시는 시 청사와 산하기관, 사업소 등에 임의로 설치된 중형이상 이동통신 중계기 142대에 대한 5년치 전기요금 1천680여만원을 대형통신 3사(LGSKTKT)로부터 받아냈다고 1일 밝혔다. 부과액은 SKT가 가장 많은 991만원이었고, KT가 383만원, LG가 311만원이었다. 시는 지난해 자체감사 결과 시청사와 각종 공공시설에 통신 3사가 허락없이 중계기를 설치하고 전기요금을 내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파악, 올해 초부터 6개월 동안 전수조사를 벌였다. 이 결과 시청사를 비롯한 도서관, 산하기관 등의 건물 203곳에 495개의 중계기가 설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 가운데 전력 소모량이 높은 중형이상 중계기 142대의 전기요금 납부를 통신3사에 요구해 받아냈다. 나머지 소형 중계기도 요금을 징수한다는 방침이며 징수 방식 등을 이동통신사와 협의할 계획이다. 안양=한상근기자
안양시는 30일 시청 상황실에서 유관기관과 7대 지하 시설물 안전관리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필운 시장을 비롯해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공사, (주)삼천리, (주)KT,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GS파워(주), 대한송유관공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지하 시설물 통합 시스템의 유기적인 운영을 위해 데이터를 공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시스템 구축에 뜻을 합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시는 수치 지형도 등 지하 시설물과 관련한 공간 정보를 유관기관에 제공하고 각 기관은 최신 지하 시설물 통합시스템 데이터 구축에 동참한다. 안양=한상근기자
안양과천교육지원청(교육장 김기철)은 30일 동안구 롯데백화점 평촌점 문화홀에서 관내 35개 초등학교 어린이 및 학부모, 사서교사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 함께하는 독서스쿨 공연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도교육청이 주최하고 안양과천교육지원청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민백초 책읽어주는 어머니회의 빛그림 공연과 마술사 K의 마술공연, 아동문학가 황선미 작가의 강연이 펼쳐졌다. 한국 대표 동화작가인 황선미 작가는 1995년 데뷔해 나쁜 어린이,마당을 나온 암탉, 샘마을 몽당깨비, 뒤뜰에 골칫거리가 산다,마법같은 선물이야,등 다양한 작품을 펴냈다 이남식 평생교육건강과장은 어린이들이 동화작가를 만나는 경험을 통해 책을 더욱 친근하게 접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학교도서관에 대한 학부모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가 학생들의 독서습관을 길러주는데 좋은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양과천교육지원청은 학교도서관의 독서 활성화를 위해 학부모 명예사서를 대상으로 10월부터 12월까지 동화구연 지도자(3급) 자격증 대비 과정을 운영하는 등 학부모 참여기회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안양=한상근기자 hsg@kyeonggi.com
안양시 생활체육 용무도 연합회가 최근 창립총회를 갖고 초대 회장에 임채호 회장을 추대했다고 28일 밝혔다. 연합회는 또 김병묵 부회장, 채홍필 사무국장 등 창립 제1기 임원진 구성을 완료했다. 용무도는 용인대학교 무도연구소를 중심으로 한국 고유의 무술 및 호신술의 장점만 모아 만든 한국산 실전 무술이다. 삼국시대의 화랑도에 사상적 뿌리를 두고 있으며, 태권도ㆍ합기도ㆍ씨름ㆍ검도ㆍ유도 등 기존 무술 및 호신술의 장점만 취해 지난 2001년에 탄생, 실전무술에 중점을 두고 있다. 임채호 회장은 용무도 연합회는 시민에게 용무도를 널리 보급하고, 건강 증진 및 활기찬 여가생활을 도모할 것이라며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안양=한상근기자
창단 2년째 접어든 안양시 시민프로축구단(FC안양)이 재정난으로 선수 인건비조차 지급하지 못하게 될 처지에 놓였다. 안양시가 살림이 어려운 FC안양에 재정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관련 조례 개정안을 시의회에 제출했지만 해당 상임위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라며 부결처리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필운 안양시장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FC안양을 비롯한 시의 전반적인 재정난 극복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발표했다. 25일 안양시의회에 따르면 총무경제위원회는 지난 24일 시가 제출한 FC안양 창단 및 지원 조례 일부 개정안에 대해 만장일치로 부결했다. 시는 개정안에서 회계연도당 15억원 이내로 FC안양에 예산을 지원하고, 5년 동안만 한시적으로 지원한다는 기존 조례안의 제한 규정을 삭제했다. FC안양의 광고후원비 등이 애초 예상보다 적어 예산이 바닥나자 상시 지원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시는 이와 함께 FC안양의 올해 부족한 예산 9억5천여만원도 추가 지원해 달라고 시의회에 요청했지만, 총무경제위가 예산 추가 지원 근거인 개정안을 부결하면서 이마저도 어렵게 됐다. 때문에 FC안양은 당장 다음달 선수들 급여 지급을 못하게 될 처지다. FC안양의 한달 운영비는 3억5천여만원으로 이 가운데 선수 30여명의 임금만 2억원이 넘는다. 현재 남아 있는 예산은 8천여만원뿐이고 선수들 식비와 차량 운영비 지출도 빠듯한 실정이다. 김대영 총무경제위원장은 구단이나 시 집행부의 자구노력과 대안 없이 FC안양에 혈세를 쏟을 수만은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필운 안양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시 재정난 극복을 위한 대책을 발표했다. 이 시장은 안양시의 2014년도 예산 규모는 1조365억원으로 1조원 시대에 진입했으나 가용재원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복지비, 인건비 등이 크게 증가한데다 면밀한 검토없이 FC안양을 창단해 2년간 39억원을 출연하는 등 재정 어려움을 가중시켰다고 강조했다. 이어 구단 매각, 개혁을 전제로 한 제2의 창단 등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시는 산하기관의 조직과 인력을 대폭 개선하고 대규모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규모 축소나 취소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공무원과 민간인으로 구성된 재정 컨트롤 타워를 꾸려 사업 추진여부를 결정하고 주민참여예산위원들이 재정 운용 등을 상시 감시할 수 있도록 시민감시제를 도입할 방침이다. 안양=한상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