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노루페인트 공장 악취사고...광명시 “피해 주민 보상 나서라”

광명시는 25일 안양시 박달동 소재 노루페인트 공장에서 발생한 악취사고(본보 4일자 10면)와 관련, 시민들의 피해사례를 노루페인트측에 전달하고 적극적인 보상을 강력히 요구했다. 특히 안양시에 노루페인트가 도심에서 운영하는 화학공장으로 사고 발생시 그 피해가 심각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지적하고 공장 이전과 재발 방지대책을 요구했다. 또한 노루페인트에도 공장 이전과 오염 사고 피해자의 진료비 등 보상대책 수립 및 시행을 요구했다. 아울러 시는 이번 악취사고와 관련해 시민들이 페인트 공장에 대해 피해보상 등과 관련해 법적 대응 등을 할 경우 법률적 검토 등 적극적인 지원을 하기로 했다. 한편 환경부 화학물질안전원과 한강유역환경청은 사고현장에서 수거한 공기를 페놀, 염화수소, 톨루엔 등 8개 항목에 대해 검사한 결과 모두 불검출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같은 날 사업장 주변 6곳의 피해지점에 대한 악취시료를 포집해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검사한 결과에서 악취 관리법에 의한 지정악취(암모니아 등 22개 항목) 모두 기준 이내 또는 불검출로 확인됐다. 다만 복합악취는 2개 지점에서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복합악취란 두 가지 이상의 악취물질이 함께 작용해 사람의 후각을 자극해 불쾌감과 혐오감을 주는 냄새를 말한다. 광명=김병화 기자

안양창조산업진흥원 전문인재양성육성 산실로서 역할 톡톡

안양창조산업진흥원(원장 전만기)은 3D프린팅을 활용한 취창업과정 양성과정 교육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교육과정은 창조진흥원에서 2회차로 실시하는 3D 프린팅 전문 인재 양성 과정이다. 시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280시간 전문 3D프린팅 마스터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진행함으로서 향후 3D프린팅 산업의 메카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D프린터는 종이에 출력되는 일반 프린트와 달리 원하는 대상을 입체적으로 출력할 수 있는 것이 핵심이다. 관련 기술이 개발되면 제품 사용자들은 시제품 제작을 넘어 상품을 직접 생산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에 발맞춰 창조산업진흥원에서 실시하는 3D 프린팅을 활용한 전문강사 양성 과정은 3D 프린터 개요, 3D 모델링,3D프린터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구동 원리, 3D 프린터 제작 실습, 3D 프린터 활용, 고급 프린터, 스캐너 장비 활용, 아두이노 실습, 강의 교수법 등으로 짜여졌다. 교육생은 3D프린팅의 하드웨어, 관련 소프트웨어와 실전 강의 방법 등을 모두 습득할 수 있다. 교육생 김상민씨(29)는 교육기회를 갖게 돼 기쁘고 이번 교육과정을 열심히 수강해 국내 최고의 3D프린팅 전문 강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전만기 원장은 본 과정을 수료하는 수강생들은 창의 인재 양성의 역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본 과정은 전액 무료로 진행되며 오는 11월 4일까지 실시된다. 안양=한상근기자

안양과천교육지원청, 관내 초등생 대상 주말버스학교 실시

안양과천교육지원청(교육장 김기철)은 관내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주말버스학교를 실시했다. 주말버스학교는 농촌문화, 과학, 진로 등 주제에 맞춰 다채로운 체험을 제공하는 토요방과후학교 프로그램으로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꾸준한 관심과 호응을 받고 있다. 주말버스학교는 주말을 이용해 생태체험을 주제로 달안초와 안양초 각각 40명의 저학년 학생들이 최근 용인에 위치한 한터 조랑말농장에 다녀왔다. 올망졸망 조랑말타기, 귀뚜라미.달팽이 관찰하기, 쑥쑥 고구마캐기, 소달구지타기, 염소 먹이주기 등은 직접 만져보고 먹이도 주고 손에 흙을 묻혀 수확하는, 살아있는 체험이었다. 학생들은 처음엔 조금 무서워보였던 조랑말과 염소가 시간이 지날수록 친근해 보이고, 다음에는 부모님과 함께와 소달구지를 한 번 더 타보고 싶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한터 조랑말농장에서의 하루는 도시에서만 생활해온 학생들에게 자연과 가까워지고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주었고 아이들의 웃음으로 평범해 보이는 체험이 특별한 체험으로 바뀌었다. 참가학교 관계자는 앞으로 학생들이 주말버스학교를 통해 다양한 체험을 통해 꿈과 희망을 갖고 자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체험 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안양=한상근기자 hsg@kyeonggi.com

FC안양, 혈세 펑펑 ‘자살골’

축구도시 안양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지난해 창단한 안양시민프로축구단 FC안양이 예산 운영 등 방만한 경영을 해오다가 시 감사에 적발됐다. 안양시는 최근 프로축구 챌린지리그(2부)에 참여하고 있는 FC안양에 대해 창단 이후 처음으로 구단운영 전반에 대해 지난달 12~22일 종합감사를 실시한 결과 구단운영을 방만하게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15일 밝혔다. 시 감사실에 따르면 재단은 출범 첫해부터 창단 기본계획을 변경해 10억여원을 초과 집행함으로써 재정부담의 원인이 됐고, 창단 2년째인 올해에도 재정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채 무리하게 외국인 선수를 영입하는 등 9억원을 초과 집행한데다 광고 후원업체를 확충하지 못하면서 재정적으로 큰 어려움에 직면한 상태다. 감사결과 FC안양은 금년도 본 예산에 현실적으로 확보가 불가능한 수입을 예산으로 책정, 7월 현재 수입금이 금년도 1회 추경예산 30억원에 크게 못 미치는 19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경조사비와 축하 화환 구입 등에 업무추진비를 부당하게 썼으며 임원이 의전용 공용차량을 출퇴근 등의 개인용도로 사용했다. 그런가 하면 여비지급 기준을 초과하거나 원정경기 일정이 아닌데도 숙박비를 예산으로 부당하게 집행했고 규정에도 없는 직제를 신설해 별도 사무실을 조성하는 등 예산을 방만하게 운용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구단은 외국인 선수 영입을 위해 계약금을 차입하면서 시 사전승인 및 의회보고 등의 절차를 이행하지 않았고, 일부 국내 선수 계약을 이사장 결재 없이 상임이사가 독단적으로 처리하는 등으로 재정 부담을 가중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시 감사실 관계자는 현 체제대로 운영할 경우 국민은행의 광고후원이 종료되는 2016년부터 매년 시 출연금이 30억여원까지 늘어나게 돼 구단 운영에 대한 고강도의 자구노력이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안양=한상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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