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경찰서는 1층 로비에서 전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청렴 시계 제막식을 최근 가졌다. 하남서는 지난 2009년 4월 개서 이후 2,126일째 음주운전, 금품수수 등 10대 주요 의무위반이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아 해마다 경기도 반부패 우수 경찰관서로 평가 받고 있다. 지난 1월 취임한 고진태 서장은 이런 서의 전통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청렴시계 부착을 제안, 이날 제막식을 가졌다. 이와는 별도로 하남서는 청렴동아리 청정이랑 2015년도 사업계획을 발표하는 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하남서는 장영만 변호사와 박희숙 행복한가정상담소장, 한영애 성폭력상담소장을 청렴시민감사관으로 위촉했다. 청렴시민감사관은 부패행위 외부 모니터링 등 부패 없는 깨끗한 하남경찰을 위한 지원 업무를 수행한다. 하남=강영호기자 yhkang@kyeonggi.com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으로 수 천만원을 잃을 뻔 했던 50대 여성이 한 경찰관의 기지로 피해를 막았다. 화제의 주인공은 하남경찰서 소속 하남지구대 신태희 경장(33). 경찰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하남시에 거주하는 C 모(57여)씨가 서울경찰청을 사칭하며 KT에서 명의도용을 당해 계좌에 있는 돈이 이체될 수 있으니 보안계좌로 돈을 이체하라는 전화를 받았다. 실제 서울경찰청은 1566으로 시작하는 대표번호를 가지고 있지 않지만 C씨는 휴대전화 발신번호에 찍힌 02-1566-0112만을 보고 서울경찰청에서 걸려온 전화라 굳게 믿었다. 또, 전 재산을 잃을 수도 있을 거란 생각에 당황한 C씨는 인근 A은행을 찾아 휴대전화 속 남성이 알려준 계좌번호로 594만 원을 송금했다. 이어 C씨는 B은행에서 2천700만 원을 인출, 돈을 다시한번 송금하기 위해 C은행을 찾았다. 해당 은행 주변에서 설날 전후 특별방범 합동순찰을 벌이고 있던 신 경장은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앞에서 안절부절하며 통화하는 C씨의 행동이 이상하다고 느꼈다. 한 손에는 현금이 가득 담긴 종이 쇼핑백을 들고 ATM기 앞을 서성이고 있는 C씨의 모습을 보고 곧바로 보이스피싱이라는 사실을 직감한 것이다. 신 경장은 이를 만류하기 위해 C씨에게 다가가 휴대전화를 건네받은 후 휴대전화 속 남성과 통화를 시작했다. 전화 속 남성은 신 경장이 하남지구대 소속 경찰임을 밝히자 욕설을 하며 전화를 끊었다. 신 경장은 C씨에게 해당 전화가 보이스피싱이였음을 설명한 후 C씨가 이전 은행에서 송금했던 594만 원에 대해 사기계좌 지금정지와 부정계좌등록 절차를 진행해 추가 피해도 막았다. 신 경장은 당연히 할 일 했을 뿐이다며 낯선 사람이 전화를 걸어올 경우, 일단 보이스피싱을 의심하고 신속히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하남=강영호기자 yhkang@kyeonggi.com
한강유역환경청(이하 한강청)은 설 연휴기간 동안 오염물질 불법처리 등의 환경오염행위 예방을 위해 팔당호 유입 지천에 대한 순찰을 강화한다고 15일 밝혔다. 한강청은 설 연휴기간 전ㆍ중ㆍ후 3단계로 나눠 설 연휴기간 이전은 유독물 취급업소와 폐수 다량 배출업소 등 환경관련 취약업소의 환경오염사고 예방을 위한 자율점검 시행을 유도한다. 설 연휴기간(2단계ㆍ18일~20일)에는 오염사고 발생 시 신속 대응을 위해 환경오염사고 대비 상황실을 설치, 24시간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설 연휴기간 이후(3단계ㆍ23일~27일)에는 환경기초시설 가동중단 등 특이사항 발생 시 긴급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환경관리공단과 협업해 기술지원을 할 계획이다. 특히, 한강청은 설 연휴기간 중 적발된 폐수 무단방류, 유독물 불법처리, 지정폐기물불법매립 등 고의적 환경사범은 환경감시단 특별사법경찰관이 자체수사를 통해 강력 조치할 방침이다. 하남=강영호기자
빠르면 올해 안으로 하남시 신장전통시장 두 곳이 지역 색을 살린 특화시장으로 탈바꿈될 전망이다. 새누리당은 전통시장을 보호하기 위해 인근 학교 등 공공시설의 주차장을 활용하는 방안 등을 추진하는데다 전통시장의 화재보험 가입을 높이기 위해 보험료 인하 등의 방안도 추진한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5일 하남시 신장전통시장을 방문해 현장애로를 듣는 제2차 회의에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신장전통시장 상인들은 이날 간담회에서 대규모 유통과 전통시장간 상생협력 강화와 전통시장 화재보험 가입부담 대폭 완화, 전통시장 주변 공공ㆍ사설 주차장 이용 지원 확대 등에 대해 건의했다. 정은수 신장전통시장 상인회장은 전통 상업보존 구역 제도의 유효기간이 오는 11월 만료 예정이라며 최근 대형 유통점 출점 확대에 따라 구도심 상권의 영업기반이 급격히 위축되는 것을 감안, 전통 상업보존구역 유효기간 연장 추진을 촉구했다. 이에 김무성 대표는 새누리당 중소기업 소상공인 특위 위원 공동으로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을 발의, 전통 상업보존 구역 제도의 유효기간 연장을 추진 중이라며 보험사가 전통시장에 대해 인수를 꺼리는 보험 사각지대인 점을 고려, 신속한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전국 1천372개 전통시장 주차장 보급률은 67%(917개) 수준(2013년 12월 기준)이지만 도심지는 부지 확보가 어려운만큼 주변 관공서, 학교 등 공공시설을 전통시장 주차장으로 활용할 경우 관련 비용을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덧붙혔다. 하남=강영호기자
사선(死線)을 넘나들며 시민의 목숨을 구하는 소방관들의 생생한 경험담을 수록한 실무서 소방실무예상문제(3판총 417쪽)를 최근 출간한 음두호 하남소방서장(59). 음 서장은 수험서를 통해 지난 1981년 소방직에 첫발을 디딘 이후 7천여 건에 걸쳐 출동한 재난과 화재현장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안전수칙과 소방 공무원으로서 숙지사항을 알기 쉽게 문항 속에 녹여냈다. 오는 6월 말 35년의 천직같이 알았던 소방직을 내려놓기에 앞서 후배들에게 주옥같은 안전 매뉴얼을 전수해주고자 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아름다운 뒷모습이다. 그는 재직기간 동안 국가 대사 등 굵직한 일마다 현장을 지켜왔다. 서울 강남소방서 잠실파출소 근무 시절인 지난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과 88서울올림픽게임 당시 소방안전을 담당했고 서울시소방학교와 소방학교 부설 구조훈련센터 등에서 많은 후배를 길러냈다. 또 소방정으로 승진 후 전남소방본부로 자리를 옮겨 순천시와 여수시 등에서 소방서장을 역임하면서 2012 여수세계박람회의 소방안전을 총괄한 소방안전 베테랑이다. 음 서장은 35년 재직기간 동안 단 1명의 동료나 선배의 순직(殉職)을 곁에서 지킨 일이 없는 나는 정말 행운아라며 지금 이 순간에서 동료 대원과 함께 시민의 생명구조와 재산보호를 위해 불길로 뛰어드는 후배들에게 강조하고 싶은 것은 바로 체력 기르기와 안전 제일주의라고 거듭 못박았다. 이를 위해 음 서장은 지난 2001년부터 마라톤 예찬론을 펴왔다. 체중관리 차원에서 시작된 마라톤은 이제 1달에 1번 풀코스(42.195㎞)를 완주할 수 있을 만큼의 실력과 체력을 닦았다. 이런 기본기가 험난한 소방 공무원으로서의 삶을 버텨 준 원동력이라고. 더불어 그는 대원들의 안전을 기념하기 위해 퇴직한 직원들과 퇴임 서장의 사진을 나란히 하남소방서에 전시하는 등 출판 및 전시회를 이어가고 있다. 하남=강영호기자
하남경찰서는 지난 10일 건전한 졸업문화 정착을 위한 강압적 졸업식 뒤풀이 예방 활동을 전개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학교 전담경찰관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부모와 졸업생, 재학생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했다. 고진태 서장은 오는 13일까지 학교와 강압적 뒤풀이가 예상되는 곳에 순찰을 강화, 강압적 뒤풀이 예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사)하남시민회는 11일 시민회 사무실에서 관내 불우 이웃에게 차례상 지원금을 전달했다. 설 차례상 지원금은 차상위와 수급자, 조손가정 등 10가구에 30만원씩 모두 300만원을 전달했다. 하남시민회는 지난 2011년 4월 창립총회를 갖고 해마다 설과 추석에 어려운 이웃들에게 차례상 지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백남홍 이사장은 여러분들에게 항상 흡족하게 드리지 못해 송구스러운 마음 뿐이다고 말했다. 한편, 하남시민회는 불우시설 지원, 불우이웃돕기, 자연보호 캠페인, 장학금 지원, 청소년 성폭력ㆍ학교폭력 근절 캠페인, 평생교육원 운영 등 경기도 31개 시군 중 유일하게 사단법인으로 등록된 순수시민단체다. 하남=강영호기자 yhkang@kyeonggi.com
하남시가 상생의 노사 파트너십을 정착시킨 공로로 공무원 노사문화 우수행정기관으로 선정됐다. 시는 지난 9일 정부서울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우수행정기관 인증식에서 하남시를 비롯해 인천광역시 등 6개 기관이 우수행정기관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직장협의회와의 원활한 소통을 바탕으로 건전한 노사관계를 구축해 한마음 워크숍와 위례길 걷기대회, 산학 협력 위탁교육, 복지카드사용 기금 운영, 지역봉사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시 관계자는 이번 인증기관 선정으로 정부합동평가 시 가산점 등 각종 인센티브를 부여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하남시 미사강변도시와 위례신도시의 입주가 시작된 가운데 두 신도시에 올해에만 모두 7개의 초ㆍ중ㆍ고교가 개교한다. 초등학교 3개교와 중학교 2개교, 고등학교 1개교다. 10일 하남시 등에 따르면 다음달 1일에 가람중(가칭)과 미사중, 미사1고교가 개교한 데 이어 오는 5월1일에 망월초교와 가람중이 개교할 예정이다. 또, 오는 11월에는 위례초와 위례중이 개교를 서두르고 있다. 앞서 미사강변도시에는 지난해 2개 초교와 1개 중학교가 개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하남시는 올해 미세먼지가 고농도ㆍ장기간 발생할 것이라는 예측에 따라 미세먼지에 취약한 계층을 대상으로 황사마스크를 무상 지급한다. 지급 대상은 65세 이상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요보호 아동 등 900여명이다. 시는 2천750개의 황사마스크를 준비해 초등학생 이하의 요 보호아동에게는 유아용 마스크를 별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 시가 제공하는 황사마스크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은 제품으로 미세먼지를 80% 이상 차단 가능하다. 앞서 시는 황사마스크를 12개 동 주민센터로 배부하고 사회복지 담당자와 통ㆍ반장 등을 통해 대상자들에게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하남=강영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