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 첫 도전에 ‘성공’

하남시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공모에 선정돼 국비 100억원을 확보했다. 16일 하남시에 따르면 이날 열린 제23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위원장 정세균 국무총리)에서 올해 1차 도시재생 뉴딜 신규 사업으로 하남시가 지원한 신장 생활SOC복합시설 복합문화공간 조성사업 등이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하남의 주인공(주거+인프라+공유) 신장동을 비전으로 경기도시공사(GH)가 총괄하고 하남시와 신장동 주민들이 함께 참여해 마을사랑방(생활 편의), 공공임대, 민간분양, 작은도서관(학습) 등을 조성하게 된다. 대상지는 신장동 505의4 일원 12만8천277㎡다. 시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신장동 일대 주거환경 개선과 골목상권 활성화 등 지역특성에 맞는 도시재생사업을 본격적으로 펼칠 수 있는 추진력을 얻게 됐다. 시는 그동안 도시재생사업 주체인 주민들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다양한 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신장동 현장지원센터, 도시재생 시민추진단, 도시재생대학 등 주민역량 강화에 힘써왔다. 김상호 시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도시재생 활성화를 위한 주민들의 자발적인 관심과 참여, 협조, 시의 적극적인 의지가 더해져 이뤄낸 노력의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하남시 공공갈등관리 추진계획 수립… “갈등 인한 사회적 비용 최소화”

하남시는 공공갈등관리 추진계획을 수립,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시책 수립과 추진 과정 등에서 발생하는 공공갈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다. 시는 이를 통해 갈등 진단부터 해소까지 부서간 협력대응체계를 마련하고 갈등관리 전문기관과 네트워크 등을 구축, 공공갈등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 증가와 지역사회의 유대관계 악화문제 등을 해소해 나간다는방침이다. 이 계획에 따르면 공공갈등 관리는 갈등진단 대상사업 선정, 갈등 발생 여부ㆍ갈등 강도 등을 고려한 공공갈등 진단, 중점관리대상 사업에 대한 갈등대응계획 수립, 맞춤형 갈등조정 등의 프로세스를 통해 추진한다. 특히 효과적인 갈등관리를 위해 갈등을 원인과 등급별로 검토해 정책조정 검토회의, 전문가와 함께하는 갈등조정협의회, 갈등영향 분석, 갈등전문가 추천 지원, 시민참여 숙의과정인 참여적 의사결정 등 맞춤형 갈등조정을 진행한다. 하남시는 조만간 모든 부서에 공공갈등관리 추진계획과 갈등관리 매뉴얼 등을 공유하고 직원과 시민 등을 대상으로 갈등관리에 대한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상호 하남시장은 시민과 공직자가 함께 겪는 공공갈등문제를 갈등조정 프로세스와 시민이 참여하는 협력적 거버넌스 등을 통해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지하철5호선 하남선 수송인원 기대치 밑돌아…市 재정부담 가중

지난달 8일 개통한 지하철 5호선 하남선이 애초 예상했던 수송인원의 기대치를 크게 밑돌아 운행에 따른 하남시의 재정부담이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8일 하남시가 서울교통공사를 통해 확인한 하남선 수송인원에 따르면 개통 후 지난달 10일부터 23일까지(14일간) 하루평균 승객은 1만1천여명(미사역 7천800여명ㆍ풍산역 3천200여명) 정도다. 반면, 하차의 경우 미사역 8천여명, 풍산역 3천500여명 등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수송인원은 연간 140억원의 운영적자를 기준으로 한 승객(미사역 1만2천500여명ㆍ풍산역 2천500여명)과 비교할 때 풍산역은 기준치를 웃돌고 있지만, 하남선의 중심인 미사역은 되레 4천700여명이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여기에 연간 140억원의 운영적자를 기준한 승객은 유료승차를 전제로 하고 있어 승객 중 65세 이상 노인 무임 승객들은 포함하면 적자폭은 더욱 늘 것으로 보인다. 현재 풍산역 승객 중에는 연말 개통을 앞둔 하남시청역과 검단산역 승객들이 상당수를 차지, 내년부터는 풍산역 승객들도 크게 줄 것으로 예상된다. 하남선 승객이 예상치를 크게 밑돌자 시는 대응책 마련에 신경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연간 140억원의 운영적자를 고려했으나 실제 운행상황으로 볼 때 적자 폭은 더 증가할 수 밖에 없는 처지에 직면했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연간 140억원 이상 적자 예상이 불가피해 보인다. 하남선 적자 원인은 설계상 기본계획 승객의 40% 정도만 이용하는데다 코로나19로 전반적으로 승객이 저조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하남선 적자에 대한 대책ㆍ방안으로 역세권 활성화를 통한 승객 증대는 몰론 상가개발 등 부대사업 추진, 운영경비 절감 등 다각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하남=강영호기자

하남시 지하철 3호선 원안사수 범시민 서명운동 시작

하남 교산신도시 3호선 원안 사수를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미래통합당 하남시당원협의회는 지난 25일 네이버오피스 온라인을 통해 3호선 원안 사수 범시민 운동에 착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하남시민을 대상으로 동참을 호소하고 나섰다. 서명운동은 3호선 원안 조속 확정 및 만남의 광장 첨단복합환승센터 추진과 수석대교 건설 반대, 선동교차로 입체화 및 올림픽대로 확장 추진, 9호선 연장 국가계획 확정 및 광역교통시설 선정 조속 추진 등 총 4가지다. 특히, 통합당 하남시당협은 위 4가지 사안이 관철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대시민 홍보전을 펼치는 서명운동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통합당 시 당협은 오프라인 서명운동도 전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시민 안전과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을 준수하기 위해 오프라인 서명운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창근 하남시 당협위원장은 4가지 사안은 하남시 발전에 있어 매우 중요한 과제와 현안사항이다며 국토부 등 정부에 하남시민의 뜻과 의지를 보다 명확히 전달하기 위해 서명운동을 전개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본 서명운동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하남시민 뜻이 수용될 때까지 진행할 것이다며 상황에 따라 중간에 국토부에 서명부를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하남시·강동구, GTX-D 노선 공동 유치 맞손…토론회ㆍ유치위 발대식

하남시와 서울 강동구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D 노선 유치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김상호 하남시장은 지난 24일 국회의원 의원회관에서 열린 하남시ㆍ강동구 GTX-D 신설 토론회 및 유치위원회 발대식에서 GTX-D 노선 유치를 위해 강동구와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발대식에는 김 시장을 비롯해 이정훈 강동구청장, 최종윤ㆍ진선미 ㆍ이해식 국회의원이 참석, GTX-D 노선 유치를 위한 협력 및 공동추진을 약속하는 결의문을 발표했다. 김 시장은 이날 하남과 강동은 과거에서부터 같은 생활권을 가진 금석지교(金石之交)의 인연으로 이어져있는데다 지하철 5호선 개통과 9호선 조기개통 등을 위해 상생하며 현재까지 협력해오고 있다며, 수도권 전체 교통난 해소의 화룡점정이 될 GTX-D 노선 신설이라는 공동의 꿈을 품고 강동구와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 구청장은 GTX-D 노선에 대한 주민들의 열망이 높다며 뜨겁게 성장하는 하남과 강동에 GTX-D 노선이 반드시 유치돼야 한다고 말했다. 발대식 후 열린 토론회에선 박치웅 노회찬재단 운영위원이 좌장을 맡아 김시곤 서울과학기술대 교수 등 페널 8명이 GTX-D 노선의 필요성과 유치성공방안에 대해 의견들을 나눴다. 토론회가 끝난 뒤 각 지자체 주민대표 및 더불어민주당 강동 갑ㆍ을, 하남시 지역위원회를 주축으로 지역별 50인씩 150명 규모의 유치위원회를 발족키로 했다. 이날 발대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청중으로 진행하고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했다. 하남=강영호기자

하남, 미군공여지 '캠프콜번' 교산 신도시와 연계 개발 추진

10년 넘게 겉돌고 있는 하남시 미군공여지 캠프 콜번이 교산신도시 등과 연계 개발로 추진될 전망이다. 23일 하남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정부의 발전종합계획 변경승인에 따라 교육연구단지에서 도시개발로 전환된 하남시 하산곡동 캠프 콜번(24만1천104㎡)에 대해 교산신도시(649만㎡)와 H2프로젝트(창우동108일원ㆍ16만2천㎡) 등의 연계 개발로 추진을 꾀하고 있다. 이 같은 개발전환 모색은 캠프 콜번이 교산신도시와 인접해 있는데다 중첩ㆍ중복되는 개발은 억제하는 대신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취지에서다. 앞서 지난 6월 하남도시공사는 지난 2월 착공에 들어간 개발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중단했다. 다음달 예정된 교산신도시 지구계획이 신청되면 용역을 재개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오는 10월까지 용역을 마무리하고 시의회 보고 절차를 거쳐 내년 8월 준공을 목표로 2월 중 타당성 검토용역착수 수순을 밟을 예정이다. 또 공사는 시와 협의를 통해 사업방식을 결정하고 이를 반영한 타당성용역을 진행하기로 했다. 김상호 시장은 지난달 하남교산지구 일자리 창출 및 자족기능 강화를 위한 간담회에서 교산신도시라는 충분조건에 H2, 캠프콜번 등 배후 개발지와 연계를 추진할 것이라면서 이와 더불어 지구 내 공장과 창고기업 이전 대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힌바 있다. 시 관계자는 캠프 콜번과 교산신도시 등을 연계해 개발할 경우 다양한 지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캠프 콜번과 연동효과를 낼 수 있는 방향으로 사업을 구체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등 한편 캠프 콜번은 하산곡동 있던 주한미군기지로 지난 2005년 말 폐쇄됐고, 이듬해 반환됐다. 이후 세명대 제2캠퍼스 설립과 중앙대 제2캠퍼스를 이전을 추진하다 무산됐다. 하남=강영호기자

하남시 현민 유진오 생가터 향토유적 유지…향토유적보호위 결정

친일행각으로 향토유적 적절성 논란을 빚는 현민 유진오 박사 생가터가 향토유적(제10호) 지위를 유지하게 됐다. 20일 하남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상황실에서 제2차 향토유적보호위원회(위원장 김상호 하남시장)를 열어 하남시 향토유적 제10호 유진오 박사 생가터(상산곡동 512의2)에 대한 지정해제를 정식 안건으로 논의했다. 유진오 박사 생가 터는 지난 2006년 지정 당시부터 친일행적으로 적절성 논란이 제기됐었다. 위원회는 이날 친일행적과 관련, 단순히 공과(功過)의 비중으로 관련 향토유적의 존폐를 결정하기보다는 근현대사의 복잡한 역사적 다면성을 보일 수 있는 장소로 역할을 유지하도록 하는 게 좋다는 의견이 우세했다고 설명했다. 위원회는 추후 향토유적 안내판에 유진오 박사의 공과(功過)를 함께 나열하는 등 미래 세대의 역사적 교육과 반성의 연결고리 역할을 기대하며 향토유적 지정해제를 부결했다. 유진오 박사는 대한민국 건국헌법을 기초한 지식인이지만 친일파 명단에 등재돼 최근 일부 시민사회에서 향토유적 지정해제 논란이 제기됐다. 위원회는 게다가 연성군 김정경 묘역ㆍ석물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3번째 신청으로 이번에 향토유적으로 지정 결의했다. 김정경은 조선왕조 창업, 왕자의 난 진압 등의 공적으로 공신에 책록된 조선 전기 무신으로 그의 묘역에는 철종 14년에 세운 신도비 등 15~19세기에 걸쳐 석물이 조성돼 있다. 위원회는 현대에 세운 재실(감북사)과 석물 등을 제외하고 향토유적으로 인정했다. 하남=강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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