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교산신도시 기업이전 상담센터 운영

하남시와 하남도시공사는 교산신도시의 적극적인 기업유치를 위해 상담센터를 설치, 운영한다. 시는 오는 8일부터 하남시벤처센터 1층 기업인협의회사무실에 임시 상담센터를 열고 LH가 하남교산 기업이전 대책을 확정하기 전까지 상담을 위한 기업별 기초조사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시는 기초조사를 위해 공사와 공동으로 TF팀을 구성, 실태조사팀(6명)과 기반조성팀(2명) 등으로 나눠 기업지원과장을 반장으로 실태조사반을 편성ㆍ운영한다. 실태조사팀은 교산신도시 내 기업에 대한 업종 등을 확인하는 절차를 거쳐 본격적인 상담과정에서 이전과 공급가격에 대한 기초자료로 활용한다. 기반조성팀은 실태 조사 자료를 분야별로 정리, 상담 운영과정에서 체계적으로 상담이 이뤄질 수 있도록 업종별로 분류할 예정이다. 조사 대상은 지구 내 기업이다. 조사방법은 전화로 접수받은 기업들을 대상으로 예약을 통해 하남벤처센터 상담센터에서 상담을 진행한다. TF팀은 매주 1회 이상 기업 현장방문을 시행하는 등 찾아가는 상담을 병행한다. 시는 본격적인 상담센터 운영에 앞서 실태를 조사, 기업에 맞는 맞춤형 이전대책 수립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지구 내 기업의 안정적인 운영과 이전 시 사업 연속성 유지를 위해서도 노력할 방침이다. 기초조사를 위한 실태조사를 기반으로 기업이전대책 확정 후 상담센터를 연다는 계획이다. 시는 실태조사를 기반으로 1대 1 맞춤형 상담을 지속 추진하고 공사는 상담콜센터 운영을 통해 상시응대와 법률ㆍ노무ㆍ회계ㆍ서무ㆍ금융 등 전문가 상담을 진행한다. 하남=강영호기자

하남시의회, 제299회 정례회 개회..내년도 예산안 심의 등 다뤄

하남시의회는 오는 24일까지 제299회 제2차 정례회를 연다. 시의회는 이번 정례회에서 2021년도 예산안과 2020년도 제5회 추가경정예산안, 조례안과 동의안 등의 안건을 처리한다. 정례회 첫 날인 1일 시의회는 제1차 본회의를 열어 김상호 시장의 시정연설을 청취한 후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조례안 등 심사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박진희)는 2일부터 17일까지 2021년도 예산안과 각종 기금운용계획에 대한 심사에 착수한다. 앞서 시는 올해보다 18.03%(1천52억 원) 늘어난 6천886억 원 규모의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18일 개최되는 제2차 본회의에서는 2021년도 예산안을 의결하고, 이어 2020년 제5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상정해 21일까지 예결특위의 심사를 거치게 된다. 또 오는 22일ㆍ23일에는 조례안 등 심사특별위원회(위원장 오지훈)를 열어 하남시 일본제국주의 상징물의 사용 제한에 관한 조례안 등 29건의 안건을 심의한다. 회기 마지막 날인 24일에는 제3차 본회의를 열어 안건을 모두 의결하고 폐회한다. 방미숙 의장은 내년도 살림살이를 계획하는 예산안 심사는 지역경제 활성화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만큼, 재정의 효과가 모든 시민들에게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합리적인 재원 배분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한강유역환경청 “생활화학제품 신고번호 확인하세요”

한강유역환경청이 시중에 유통되는 안전확인 대상 생활화학제품을 구매ㆍ사용할 때 신고번호와 승인번호가 표시된 제품을 확인하고 불법 제품은 적극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29일 한강유역환경청에 따르면 과거 가습기 살균제 사고를 계기로 생활화학제품에 대한 국민의 우려가 증가하면서 국민 건강 및 환경 보호를 목적으로 생활화학제품 및 살생물제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을 지난해 1월부터 시행 중이다. 안전확인대상 생활화학제품의 품목별 화학물질에 관한 안전기준을 설정하고 제조ㆍ수입자는 안전기준에 적합한지를 확인하며 신고 또는 승인받은 후 이를 제품 포장 등에 표시해 판매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생활화학제품을 구입할 때 제품에 신고번호(자가검사번호) 또는 승인번호가 기재됐는지 확인하고 제품 사용시에는 용도와 사용방법, 주의사항 등을 충분히 읽어보고 사용해야 한다. 특히 일상생활에서 흔히 사용하거나 선물하는 방향제ㆍ초와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소비가 늘고 있는 살균제ㆍ탈취제ㆍ세정제 등은 주의해 확인하는 게 필요하다. 환경부는 생활환경안전정보시스템 홈페이지 및 앱 등을 통해 적법하게 신고한 제품 정보와 회수명령 등 행정조치 받은 위반제품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회수명령을 받고도 유통되는 생활화학제품을 발견하거나, 미신고ㆍ미승인 등 불법이 의심되는 부적합 제품을 발견하면 생활화학제품안전센터 또는 국민신문고 등으로 신고하면 불법 제품 차단에 많은 도움이 된다. 하남=강영호기자

한강청, 경안천 하류 ‘금개구리’ 증식·복원 지원

경안천 하류에 서식하는 금개구리(멸종위기종 야생생물 Ⅱ급)의 증식ㆍ복원을 위해 환경당국과 해당 지자체, 민간 환경단체가 손을 맞잡았다. 28일 한강유역환경청에 따르면 팔당 상수원보호구역 내에 위치한 경안천 하류(광주시 정지리 습지생태공원)은 지난 1973년 팔당댐이 건설되면서 자연스럽게 모습을 드러냈다. 또, 팔당상류 수변정화를 위한 완충지대로써 상수원 수질개선에 큰 역할을 해 왔다. 지난 2016년 환경부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을 통해 습지공원 내에 금개구리 서식지를 복원했지만, 최근 서식환경이 악화돼 개체수가 감소하는 등 지속가능한 보전을 위한 전환점이 필요했다. 이에 따라 한강유역환경청과 광주시와 (재)LG상록재단, (사)홀로세생태보존연구소는 지난 26일 광주시청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습지생태공원의 금개구리 개체 확보와 동시에 생물 다양성의 중요성 알리는 교육과 홍보를 진행키로 했다. 멸종위기종인 금개구리 증식ㆍ복원 사업은 오는 2023년까지로 총 6,0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한강청과 광주시에서 사업에 필요한 인ㆍ허가 및 공원관리 등 포괄적 정책 및 행정지원을 맡는다. LG상록재단의 재정 지원에 힘입어 홀로세생태보존연구소가 금개구리 증식과 복원, 방사, 모니터링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정경윤 한강청장은 금개구리 복원ㆍ증식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정지리 생태습지공원의 방문객들에게 생물의 다양성에 대한 이해와 자연보전의 당위성을 알리는 명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사진설명 ▲이날 LG상록재단 정창훈 대표와 정경윤 한강유역환경청장, 신동헌 광주시장, 이강운 홀로세생태연구소장(왼쪽부터ㆍ사진제공 한강유역환경청)

하남 “밥 안 먹어서…” 3살 아들 학대한 베트남 엄마 송치

세살배기 아들을 장기가 일부 파열될 정도로 때려 중상을 입힌 베트남 국적 엄마가 검찰에 넘겨졌다. 하남경찰서는 아동학대 중상해 등 혐의를 받는 베트남 국적 20대 여성 A씨를 검찰에 구속 상태로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부터 이달 초순까지 하남시의 자택에서 아들(3)을 여러 차례 때려 장기가 일부 파열되는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아들이 밥을 잘 먹지 않거나 잘 시간이 지나도 잠들지 않는 등 말을 듣지 않았다는 이유로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에서 얼굴을 몇번 손으로 때려 입술을 터지게 했다며 혐의를 일부 인정하면서도 장기가 손상될 정도로 때리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A씨의 동거인이었던 같은 베트남 국적의 19세 남성 B씨도 구속 상태로 A씨와 함께 검찰에 넘겨졌다. 경찰은 B씨가 아들을 때리는 것을 몇번 봤다는 A씨 진술을 확보한 뒤 수사를 벌여 B씨에게도 A씨와 같은 혐의를 적용했다. 앞서 A씨는 지난 11일 오후 아들과 서울 강동구에 있는 병원을 찾았다가 아이 눈가에 멍이 든 것을 수상히 여긴 병원의 신고로 받고 출동한 경찰에 학대 혐의로 체포됐다. B씨는 A씨가 체포된 직후 자취를 감췄다가 이틀 뒤 하남에서 검거됐다. 불법체류자 신분인 A씨는 지난 9월 아들의 친부이자 역시 불법체류자 신분인 필리핀 국적 남성이 강제 출국당하자 혼자 아들을 키워온 것으로 파악됐다. A씨의 아들은 폭행으로 장기 파열을 비롯한 전신 타박상 등을 입어 경기도 소재권역외상센터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아이의 상태는 많이 좋아져서 퇴원을 앞두고 있다며 아이가 퇴원한 뒤에는 보호시설에서 머물 수 있도록 하남시와 아동보호전문기관, 병원 측이 협력하기로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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