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지역協, 망월천 수질개선 촉구서명지 LH 전달

하남 망월천 수질 개선을 위해 지자체와 주민단체가 공동 협력키로 했다. 이들은 주민 1만명 이상이 동의한 서명지를 LH에 전달하는 등 수위를 높혀 나가고 있다. LH는 망월천 인근에 조성되고 있는 미사강변도시 시행사이다. 하남시와 시민단체인 망월천 지역협의회는 9일 LH 하남사업본부를 방문, 시민 1만7천271명이 서명한 망월천 수질개선 촉구 서명지를 전달했다. 이 서명지는 변창흠 LH 사장을 대신해 이날 참석한 오승식 LH 서울지역본부장이 받았다. 앞서 망월천 지역협의회는 지난달 망월천 수질 및 주변 지역 환경개선을 위해 시와 시의회, 시민 및 수질분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됐다. 장길호 망월천 지역협의회 부위원장은 LH에 전달한 서명지는 망월천 수질개선을 염원하는 시민들의 의지 표현이다. LH가 해결의지 없이 시간끌기만 지속한다면 더 큰 시민들의 분노에 직면할 것이라며 망월천 모든 구간에 대한 오염도 조사 등 4개항에 대한 요구조건을 제시했다. 오승식 LH 서울지역본부장은 시민들의 고충을 충분히 알고 있더. LH도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전달식에는 김상호 시장과 최종윤 국회의원, 방미숙 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 망월천 수질개선 요구가 단순히 미사강변도시에 국한되지 않은 하남시의 핵심 문제임을 분명히 했다. 하남=강영호기자

하남지역 부동산거래 절반은 ‘부적정’

최근 하남시 토지거래 허가구역에서 거래된 부동산 가운데 절반은 거짓 신고와 전매기한 위반, 증여 의심 등 부적정하게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하남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월부터 7월말까지 부동산거래 특별조사를 벌여 조사 대상 70건 중 34건의 부적정 거래를 적발했다. 유형별로는 거짓 신고 20건과 증여 의심 11건, 전매기한 위반 2건, 직접거래 위장 1건 등이다. 시는 이에 지난 3일 이 같은 내용을 국세청에 통보하고 이달 안으로 과태료 등을 부과하기로 했다. 거짓 신고 사례의 경우, A씨는 감북동 소재 임야를 매매하면서 실제 계약은 지난 2월26일에 해놓고도 신고계약서에는 지난 6월30일 작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전매기한이 4년인 미사강변도시 내 C아파트를 매매하면서 실제 계약은 지난 2015년 해놓고 거래일 신고는 지난 5월20일 접수했다가 적발됐다. 증여 의심의 경우, 자금조달계획서상 회사자금을 차용하거나 법인 또는 친인척 이용, 자매간 차용 방식 등을 빌려 부동산을 거래한 것처럼 꾸며 신고한 사례가 대부분이다. 시는 이와는 별도로 오는 27일부터 부동산 거래신고 자금조달계획서 및 증빙서류 제출대상 확대 및 검증강화 시행 등에 착수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달 하순 부과 예정인 과태료는 사안과 금액 등에 따라 부과되지만 거짓 신고 거래 위반은 거래가의 100분의 2를 적용, 가장 많은 과태료가 부과된다며 부동산 부적정 거래가 발을 못 붙이도록 발본색원하겠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민주당 하남지역위 GTX-D 노선 유치위원회 출범

수도권 지자체마다 광역급행철도(GTX-D) 유치전이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하남지역위원회가 GTX-D 유치위원회를 구성, 출범했다. 민주당 하남지역위원회(위원장 최종윤 국회의원)는 최근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김포~하남을 연결하는 GTX-D 노선을 반영해 줄 것을 건의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국토교통부는 수도권 지자체을 대상으로 내년 상반기에 최종 확정ㆍ고시될 우리나라 철도의 10년 단위 중장기 비전과 전략, 철도운영 효율화 방안을 제시하는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의 수요 사업을 취합하고 있다. 이에 민주당 하남지역위원회는 최근 지자체 및 국회, 일반 주민들로 구성된 GTX-D노선 유치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날 위촉자는 ▲하남시 유치위원회 자문위원장 최종윤 ▲공동유치위원장 유병기(하남문화원장) 사무국장 정병용(시의원), ▲홍보국장 오지훈(시의원), ▲유치위원에 방미숙(시의장)을 비롯, 17명의 주민대표를 구성했다. 유치위원회는 이날 GTX-D노선 유치를 향한 힘찬 결의와 함께 주민들의 의견을 결집시켜 국토부에 전달토록 의견을 모았다. 최 의원은 앞으로 개발될 3기 교산 신도시에 10만 명 이상이 유입돼 하남 인구는 40만 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국에서 최고 수준의 인구 증가율을 보이고 있지만 교통망을 비롯해 성장하는 도시의 규모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GTX-D 노선이 반드시 하남에 유치될 수 있도록 관철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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