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만 송이 튤립 활짝…에버랜드, 22일 '튤립축제' 개장

용인 에버랜드가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100여종의 튤립 120만 송이를 선보이는 ‘튤립축제’를 개장, 정문에서부터 500여m 글로벌페어 거리를 봄꽃으로 수 놓는 등 화사한 봄의 향기를 전한다.

18일 용인 에버랜드는 전역에 아펠둔(Apeldoorn), 시네다블루(Synaeda blue), 핑크 다이아몬드(Pink diamond) 등 총 100여종 120만송이의 튤립을 식재해 화려한 축제의 장을 연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의 주요 볼거리는 지난해 첫선을 보여 호응을 얻었던 오감체험형 정원 ‘시크릿가든’.

이곳에는 대형 새둥지 모양의 이색 포토스팟인 ‘둥지정원’이 새로 선보이며 봄꽃을 활용한 입체적 전시연출을 강화했다. 또한 형형색색의 튤립들이 심어진 시크릿가든과 포시즌스가든에는 2종 이상의 튤립을 개화시기, 색상, 크기, 형태 등에 따라 혼합 식재해 한층 화려하고 입체적인 튤립 관람이 가능해졌다.

이와 함께 매직트리 전면 광장 일대에 튤립을 비롯한 다양한 봄꽃으로 장식된 ‘플라워마켓 스트릿(flower market street)’ 테마 꽃길도 새롭게 선보여 봄 나들이에 나선 가족·연인들이 이국적인 꽃 시장을 거닐며 직접 꽃을 구입도 할 수 있다.

아울러 에버랜드 인기 공연들과 주·야간 퍼레이드가 튤립축제를 맞아 새롭게 선보인다.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애니메이션 원작 뮤지컬쇼 ‘마다가스카 라이브’와 대형 퍼레이드 ‘카니발 판타지 퍼레이드’가 22일부터 시작되며 지난 겨울에 볼 수 없었던 야간 불꽃놀이 공연 ‘드림 오브 라시언’과 봄꽃을 테마로 한 ‘봄의 마법사’ 공연도 29일부터 시작된다.

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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