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와 양평군의 진보진영에 속하는 문화예술인, 시민사회단체 회원, 노동자농민 등 각계인사 500여 명은 9일 오전 11시 양평군 신원면 소재 몽양여운형기념관에 있는 묘골애오아공원에서에서 민주세력 단결해 수구 정치 청산하자라는 제하의 여주양평 시민들에게 보내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유영표 전 몽양기념관장은 여주양평 시민과 정치인들에게 드리는 호소문을 통해 유권자들께서는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개혁 민주 후보를 지지해 주기를 간절히 호소한다며 민주 정당은 각 진영 사이의 작은 차이를 거두고 민주세력의 승리라는 대의를 위해 힘을 모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철 지난 색깔론을 외치는 수구냉전세력, 민생을 외면하는 기득권세력, 진영논리에 매몰된 구태정치 세력에게 우리의 미래를 맡길 수는 없다면서 여주양평은 지난 60여 년간 5ㆍ16쿠데타 세력의 집결체인 공화당, 광주를 피로 물들인 전두환 군부 독재자의 민정당, 그리고 그 두 당을 계승한 신한국당, 한나라당, 새누리당 후보만을 뽑아왔다. 그 상황이 더 지속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호소문에는 김종현(목사), 김학민(전 이한열기념사업회 이사장), 덕원 스님, 박용일(전 여주시의회 부의장), 백규현(전 전국농민회총연맹 경기도연맹 의장), 백명성(전 여주시농민회 회장), 서종훈(전 경기 민예총 이사장), 세영 스님(전 신륵사 주지), 이정의(전국여성농민회 여주시지부장) 등 여주시 인사 250명과 박장수(전 군의원), 서상섭(전 국회의원), 송영배(서울대 명예교수), 송요찬(군의원), 유영표(전 몽양여운형기념관 명예관장), 이명춘(변호사), 이창복(4월혁명회 이사), 이철순(전 양평군립미술관장),임승기(성균관대 명예교수), 장영달(전 국회의원), 정혜경(문화기획자), 황명걸(시인) 등 양평 인사 257명이 참여했다. 양평=장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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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원 기자
2020-04-09 1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