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 전 관내 모든 학교에 열화상 카메라 설치
양평군은 개학을 앞둔 관내 모든 학교에 예비비 2억 8천 700만 원을 투입해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열화상 카메라를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앞서 교육청은 학생 수 600명 이상의 각급 학교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양평군에는 소규모 학교가 많아 전체 47개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중 5개교만 지원되고 42개 학교는 열화상 카메라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 같은 상황을 알게 된 양평군은 나머지 42개교에 양평군 예산으로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하기로 했다. 관내 모든 학교에 열화상 카메라를 지원하는 것은 경기도 내 지자체 중 양평군이 최초다.
이에 따라 군은 오는 9일 온라인 개학을 앞둔 고등학교부터 20일 개학하는 초등학교까지 차례로 열화상 카메라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정동균 양평군수는 “현재 양평군은 코로나 19 청정지역으로 학교가 개학을 한 이후에도 우리 아이들이 코로나 19에 감염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예비비를 활용, 긴급하게 지원하게 됐다”며 “코로나 19가 종식되는 날까지 우리 양평군에서는 한 명도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윤경 양평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양평군의 코로나19 대응으로 모든 학교에 열화상 카메라를 지원하는 것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면 마스크와 열화상 카메라 등 양평군의 아낌없는 지원으로 우리 아이들이 개학 후 감염 걱정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양평=장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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