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평색학습동아리, 어린이용 면마스크 5천500개 제작에 돌입

양평군 평생학습동아리들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마스크 부족 사태를 극복하고자 어린이용 면 마스크 제작에 동참한다. 이번 면마스크 제작은 주민복지과가 마스크 제작에 필요한 원단 등 재료를 직접 사고 평생학습센터 봉제 학습동아리 회원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약 5천500개의 마스크를 제작해 양평군 전체 어린이집에 1인당 2매씩의 마스크를 보급할 예정이다. 12일 평생학습센터 3층 봉제실에는 5개의 학습동아리(북실과 바늘, 봉틀이, 새봄, 햇살, 동동동 행복바느질) 회원 30여 명이 면마스크 제작에 구슬땀을 흘렸다. 회원들은 평소 배운 봉제 실력 발휘하며 마스크에 들어갈 필터 부분과 마스크 몸체 부분을 재봉틀 박음질을 하고, 다른 회원들은 재봉용 쪽 가위로 실밥을 다듬으며 쉴 틈 없이 면 마스크를 만들고 있었다. 봉사 활동에 참여한 한 회원은 마스크를 구하기 어려운데 우리 아이들은 우리가 지킨다는 마음으로 마스크를 만들고 있다라고 말했다. 동호회 관계자에 따르면 면 마스크 제작은 목표량을 채울 때까지 이번 주말에도 쉬지 않고 계속할 것이라며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관내 어린이집에 무료 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동균 양평군수는 어려운 상황을 함께 이겨내기 위해 재능 나눔 실천으로 힘을 보태 주시는 학습동아리에 감사드린다라며 이러한 사회적 동참이 코로나 19로부터 조속히 벗어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평=장세원기자

양평시민단체들 ‘양평연대회의’ 창립 선언

양평의 10개의 시민단체는 시민사회운동의 개혁적 역량을 하나로 모을 양평시민단체연대회(이하 양평연대회의) 창립을 선언했다. 더불어행복한생활정책연대, 양평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양평교육희망네트워크, 양평장애인자립생활센터, 양평지역노조연대, 에너지협동조합, 우리지역연구소,청소년교육지원네트워크청포도시, 풀뿌리협동조합, 한 살림경기동부양평 등 10개 시민단체 대표들은 창립선언문을 통해 개별 단체의 독자적인 활동과 기존에 해왔던 방식만으로 시민을 주체로 만들어내고, 시민사회 영역을 넓히는 데는 한계가 있다라며 힘 있는 연대가 필요하다라며 연대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양평연대회의는 지난해 10월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그동안 5차에 걸친 준비 모임을 한 후 지난 9일 공식 창립했다. 양평연대회의는 군과 시민사회단체가 정기 비정기적으로 대화가 할 수 있는 창구 마련, 활동가 교육 및 연수, 단체활동 후원 참여, 공동의제를 발굴 등의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또 양평공사, 난개발 등의 지역 현안에 대해 연대 차원의 의견들을 지속해서 낼 계획이다. 권오병 양평연대회의 공동대표는 깨어있는 시민들이 서로 마음을 열고 소통하며 공감대를 형성하여 조직화할 때 비로소 세상을 더 나은 세상으로 변화시킬 힘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평연대회의의 출범으로 양평의 민관협치의 범위와 내용이 대폭 확장될 전망이다. 양평에 민선 7기 정동균 군수가 취임한 이후 민관협치가 강조되는 가운데 양평연대회의의 출범은 거버넌스의 한 축인 시민사회의 결집한 합의체의 등장이란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양평연대회의는 양평공사의 적폐청산과 조직변경 문제에 더욱 큰 목소리를 낼 것이 예상된다. 또 양평군의 지역 음식 계획 계획수립 등 중요 민간 거버넌스 정책의 핵심 파트너로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양평연대회의의 한 관계자는 이번 21대 총선에서도 정책제안 활동과 선거감시 등 활동을 통해 연대의 존재를 부각하고 추가적인 참여단체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양평=장세원기자

양동면 13개 사회단체, “함께 힘을 모아 코로나 19 물리칩시다!”

양평군 양동면 관내 13개 사회단체가 지난 6일 취약계층의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성금 1천만원을 영평군에 기탁했다. 또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대구시민을 위해 대구농산물도매시장에 400만 원 상당의 손 소독제 1천개를 전달하기로 했다. 이는 양동면 부추 농가와 대구농산물도매시장과의 납품 인연으로 도움을 주게 됐다. 양동면 13개 사회단체가 기부한 성금은 양평지역 내 코로나19 예방을 비롯해 질병, 재해, 재난으로 힘들어하는 가구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군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업해 해피나눔 성금(해피나눔계좌 : 농협 143-17-006241/경기공동모금회)을 모아 양평지역 내 취약계층을 돕는 여러 가지 사업을 하고 있다. 한편, 성금을 기부한 단체는 △양동면 이장협의회 100만 원 △양동면 새마을협의회 100만 원 △양평 부추 영농조합법인 200만 원 △양동한우회 100만 원 △양동청년회 100만 원 △영동적십자봉사회 100만 원 △양동의용소방대 100만 원 △양평평화의 집 임직원 일동 100만 원 △양동면 체육회 100만 원 △양동명품한우회 50만 원 △양동바르게살기협의회 50만 원 △양동계정횟집 100만 원 △양동면 양돈 농가 일동 200만 원 등이다. 양평=장세원기자

양평 경실련 면마스크 제작 구슬땀

양평군 경실련이 마스크 대란 속 재사용이 가능한 면마스크 제작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일요일인 8일 오전 11시, 8명의 양평 경실련 회원들의 손은 분주히 움직였다. 한쪽에서는 천에다 본을 따라 재단선을 그리고, 다른 한쪽에서는 여러 장 겹쳐진 천을 재단선을 따라 가위로 오린다. 또 다른 곳에서는 재봉틀로 마스크를 박음질하고 그 옆에서는 다림질한다. 전국적인 마스크 대란을 겪는 가운데 지난주부터면 마스크를 만들고 있는 양평 경실련 사무실 풍경이다. 양평 경실련은 마스크 대란 속에서 긴 줄을 서는 불편을 겪고 있는 양평의 어르신들을 위해 면마스크를 만들고 있다. 일요일을 마다하고 마스크를 만들고 있는 회원들의 노력 덕분에 지금까지 1천 여장의 마스크를 만들어 어르신들에게 나누어주고 있다. 경실련이 만든 면 마스크는 두 겹으로 만들어 가운데 필터를 넣을 수 있는 공간도 만들었다. 재사용이 가능한 이 마스크는 입체적인 재단으로 착용감이 좋고, 감염 예방에도 효과적이고, 예쁘기까지 해 양평군의 최고 인기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마스크 대란을 해소할 수 있는 실용적인 대안으로 떠오른 경실련의 면 마스크 제작 제안을 받은 정동균 양평군수는 경실련의 주선으로 서울의 면 마스크 업체를 섭외해 2만 개의 면마스크를 제작 중이다. 다음 주 수요일부터 5천 개 단위로 납품되는 면 마스크는 6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무상으로 배포할 예정이다. 또 경실련 외에도 양평 자원봉사자들의 협조를 얻어 9천여 개의 마스크를 제작해 어린이집과 초등학교에 보급할 예정이다. 정동균 양평군수도 마스크를 만들고 있는 경실련 사무실을 나흘째 찾아 경실련 회원들과 함께 마스크 제작에 동참하고 있다. 정 군수는 "공적 마스크 판매처를 나가보니 추운 날씨에 마스크를 사기 위해 긴 줄을 서는 어르신들이 자신이 쓰려는 게 아니라 서울에 있는 자식들에게 보내려고 줄을 서고 있더라라고 말하며 감염에 취약한 어르신들에게 우선 마스크를 보급하려던 차에 경실련의 제안을 받고 면마스크 보급에 나서게 됐다라고 말했다. 양평=장세원기자

양평군 교회 130여 곳 중 일요 예배중단 41곳뿐, 76곳 강행 예상

코로나19의 지역 내 집단감염이 우려되는 가운데, 양평군의 거듭된 요청에도 오는 8일 일요예배를 강행하려는 교회가 많아 지역사회의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 5일 양평군에 따르면 양평군 내 130여 개의 교회 가운데 일요예배를 취소한 교회는 31곳, 영상예배로 대체한 곳이 10곳이지만, 76곳의 교회는 여전히 교회 예배를 강행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됐다. 군은 지난달 24일, 25일, 28일과 지난 4일 4차례에 걸쳐 교회에 공문과 문자로 당분간 교회에 모여 예배를 드리는 것을 자제해달라는 권고와 요청을 했다. 양평군 기독교연합회(회장 정도훈 영산교회 목사)도 지난 2일 공문을 보내는 등 예배자제를 권고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도 코로나19는 사람에 기생하는 바이러스일 뿐이고, 믿고 연대하는 사람의 힘 앞에서는 무력한 존재에 불과하다며 우리의 안전을 위해 모두 함께, 지금부터 (만남과 종교 행사를) 잠시 멈추고 자신과 이웃을 차분히 지켜내자라며 예배중단을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교회에서 예배강행을 고집하고 있어 코로나19의 집단감염이 우려되고 있다. 군의 한 기독교인은 신천지는 말할 것도 없고, 명성교회, 생명 샘 교회, 온천교회 등 교회가 집단감염의 진원지가 되는 시점에서 교회가 예배를 강행하고 있다면서 아직 확진자가 없는 양평에서 감염자가 나온다면 뒷감당을 어떻게 하려고 하느냐며 우려를 표시했다. 정동균 양평군수는 이번 주만이라도 많은 사람이 모이는 예배를 자제해주기를 간곡히 요청한다고 거듭 예배자제를 호소했다. 양평=장세원기자

양평군 교회 130여 곳 중 일요 예배중단 41곳뿐, 76곳 강행 예상

코로나19의 지역 내 집단감염이 우려되는 가운데, 양평군의 거듭된 요청에도 오는 8일 일요예배를 강행하려는 교회가 많아 지역사회의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 5일 양평군에 따르면 양평군 내 130여 개의 교회 가운데 일요예배를 취소한 교회는 31곳, 영상예배로 대체한 곳이 10곳이지만, 76곳의 교회는 여전히 교회 예배를 강행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됐다. 군은 지난달 24일, 25일, 28일과 지난 4일 4차례에 걸쳐 교회에 공문과 문자로 당분간 교회에 모여 예배를 드리는 것을 자제해달라는 권고와 요청을 했다. 양평군 기독교연합회(회장 정도훈 영산교회 목사)도 지난 2일 공문을 보내는 등 예배자제를 권고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도 코로나19는 사람에 기생하는 바이러스일 뿐이고, 믿고 연대하는 사람의 힘 앞에서는 무력한 존재에 불과하다며 우리의 안전을 위해 모두 함께, 지금부터 (만남과 종교 행사를) 잠시 멈추고 자신과 이웃을 차분히 지켜내자라며 예배중단을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교회에서 예배강행을 고집하고 있어 코로나19의 집단감염이 우려되고 있다. 군의 한 기독교인은 신천지는 말할 것도 없고, 명성교회, 생명 샘 교회, 온천교회 등 교회가 집단감염의 진원지가 되는 시점에서 교회가 예배를 강행하고 있다면서 아직 확진자가 없는 양평에서 감염자가 나온다면 뒷감당을 어떻게 하려고 하느냐며 우려를 표시했다. 정동균 양평군수는 이번 주만이라도 많은 사람이 모이는 예배를 자제해주기를 간곡히 요청한다고 거듭 예배자제를 호소했다. 양평=장세원기자

가수 아이유, 양평군에 코로나 19 기부금 2천만 원 쾌척

가수 아이유(본명 이지은)가 양평군 내 취약계층의 코로나 19 예방을 위해 써달라며 2천만 원을 맡겼다고 4일 양평군이 밝혔다. 양평군에 따르면 지난 2일 아이유의 가족이라고만 신분을 밝힌 사람이 전화를 걸어와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는 양평군을 위해 성금을 기탁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기탁방법을 문의해 왔고, 같은 날 2천만 원의 기탁금이 입금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양평군 관계자에 따르면 가수 아이유를 대신해 양평군에 기탁 의사를 밝힌 사람은 아이유의 삼촌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현재 양평군에는 아이유의 할머니가 사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유 측은 성금을 맡기면서 별도의 전달식이나 인터뷰를 거절하고, 경기도 사회복지 공동기금 계좌를 통해 양평군에 성금을 기부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정동균 양평군수는 가수 아이유 씨가 큰돈을 양평군 코로나 방역을 위해 선뜻 맡겨주신 것에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자신의 선행을 들어내지 않으려는 사려 깊은 마음이 양평군민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감사를 표시했다. 한편 양평군은 아이유가 맡긴 성금은 마스크, 손 세정제, 소독제 등을 사는데 사용될 예정이며 일부는 양평군 내 긴급하게 지원이 필요한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평=장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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