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검단산 ‘천혜의 자연’ 강남과 인접 ‘편리한 교통’

하남시가 수도권 최적의 주거 환경도시로 각광받고 있다. 서울 송파ㆍ강동구 등과 인접한데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서울~춘천간 고속도로, 제1ㆍ2중부고속도로 등 사통팔달 교통망이 구축돼 있기 때문. 여기에다 검단산과 한강 등 쾌적한 자연환경의 조망까지 갖췄다. 또, 하남위례길 같은 매력적인 4개의 둘레길과 한강변 자전거길, 하남유니온파크 등은 여가 생활을 만끽할 수 있는 또다른 덤이다. 특히 최근 하남지역이 최적의 주거도시로 각광받고 있는 배경에는 서울지하철 5호선 하남연장 사업과 국내 최대 야외형 복합쇼핑몰로 평가받는 하남유니온스퀘어 조성이 큰 몫을 하고 있다. 이 같은 개발 호재를 등에 업고 하남시 전역에는 매머드급 주거지구가 사업의 속도를 내고 있다. 모든 사업이 완료되는 오는 2018년 하반기쯤이면 명실공히 36만 자족도시로 새롭게 태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시는 기반시설은 물론 교육, 경제, 문화 등 모든 분야에 걸친 인프라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미사강변도시와 위례신도시, 감일 공공주택지구, 지역현안 1ㆍ2지구 등이 그 중심에 서 있다. 수도권 동부 지역의 지도를 새롭게 바꿔놓을 만한 규모다. 하남시에 들어서고 있는 대형 주거사업을 들여다봤다. ■ 미사강변도시 _ 546만3천㎡ 규모 3만7천가구 들어서 경기 동부권의 핵심 주거지로 손꼽히고 있다. 하남시 망월동풍산동선동덕풍동 일대에 그린벨트를 해제해 조성하는 546만3천㎡ 규모의 신도시급 사업 지구다. 보금자리 주택 2만6천여 가구를 비롯해 총 3만7천여 가구가 들어선다. 계획된 인구는 9만6천명이다. 지난 2009년 6월 보금자리 시범지구로 지정된 지 5년여만인 지난해 6월 입주가 시작돼 현재까지 3천990여 세대가 입주를 완료했다. 한강변에 위치한데다 그린벨트 지역을 풀어 조성된 개발지구인 만큼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하고 있다. 지구 한가운데 들어서는 중앙공원을 중심으로 도시 곳곳의 숲과 공원을 연결하는 폭 10300m, 총 길이 10㎞의 녹지축도 조성된다. 올림픽대로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 서울~춘천간 고속도로를 이용해 잠실ㆍ강남 또는 시 외곽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오는 2018년 서울 지하철 5호선이 개통되면 강남권으로의 대중교통망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 위례신도시 _ 하남 139만㎡ 규모 2만4천898명 수용 오는 2017년 12월 완공 예정인 위례신도시는 하남시(학암ㆍ감이동 139만㎡), 성남시(창곡ㆍ복정동 280만㎡), 서울 송파구(거여ㆍ장지동 257만㎡) 등 3개 지자체에 걸쳐 677만4천여㎡ 규모로 조성 중이다. 계획인구는 10만7천275명으로 하남 2만4천898명, 송파 4만656명, 성남 4만1천721명을 예상하고 있다. 하남 위례신도시는 북쪽으로는 한강을 경계로 광진구, 서쪽으로는 탄천을 경계로 강남구와 인접하고 있다. 또 동으로는 강동구ㆍ남한산성을 배경으로 하남시, 남쪽으로는 성남시와 접해있다. 강남지역 주택수요에 대응하고자 미래지향적 웰빙 신도시로 개발되고 있다.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도시정비 및 보존으로 시민들에게 보다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교통 환경도 좋다. KTX 수서역이 내년 개통될 예정이다. 또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 송파IC와 송파대로, 동부간선도로, 분당~수서 간 도시 고속화도로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신도시 남쪽에는 지하철 8호선 복정역과 산성역 사이에 우남역이 2017년 개통될 예정이다. 위례신도시 내 하남권역 A3-7 블록 위례엠코타운 982세대가 오는 11월 중순부터 첫 입주를 시작한다. 입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키 위해 시는 지난 4월16일 가칭 위례동 주민센터 기공식을 열고 세 지자체 중 처음으로 정식 주민센터 건립을 시작했다. 한편 하남도시공사는 지난 2011년 A3-8블록을 매입했다. 이후 2013년 8월 1천673세대의 에코앤캐슬 아파트 착공에 들어갔으며, 전 세대 분양을 완료했다. ■ 지역현안사업 1지구 _ 풍산동 일원 1천310가구 공급 하남시 풍산동 일원 15만5천713㎡ 규모의 도시개발사업 지구다. 민관공동사업으로 진행, SPC 하남마블링시티 개발주식회사가 사업시행자다. 그간 토지보상 문제로 사업이 다소 지연됐으나 곧 해결될 것으로 보여 올해 안에 실시계획승인을 받아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1천310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며 계획인구는 3천275명이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 서울~춘천간 고속도로 등 최적의 교통여건을 갖췄다. 특히 1지구 지원시설 용지에는 서울자동차부품상가의 이전을 진행 중에 있다. 주거지로서 뿐만 아니라 자족기능 확보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자동차부품상가는 친환경 건축물 건설을 계획하고 있어 지역의 또 다른 랜드마크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지역현안사업 2지구 _ 물류ㆍ유통ㆍ주택지 등 복합단지 하남시 신장ㆍ창우동 일원 56만8천57㎡ 규모로 하남도시공사가 물류ㆍ유통단지와 주택지 등이 혼합된 복합단지로 조성하고 있다. 2천962세대가 공급되며 계획인구는 7천701명 선이다. 특히 이곳 물류유통 용지 11만7990㎡에 들어서는 것이 복합쇼핑몰 하남유니온스퀘어다. 연면적 44만426㎡ 규모로 공사비 1조원 이상이 투입된다. 총 사업비의 30%를 외국인투자로 유치해 추진한 사업으로 지자체 외국인투자 유치의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을 비롯해 명품관, 쇼핑몰, 영화관, 키즈파크, 스파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7천여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또 2지구에 연접해 있는 하남유니온파크 또한 눈여겨볼만하다. 시가 사업비 2천730억원을 투자해 지난해 4월 준공한 친환경기초시설이다. 유니온파크는 어린이 물놀이장, 생태연못, 야외무대, 각종 체육시설 등이 조성돼 있어 최적의 여가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105m 전망대 유니온타워는 미사리 조정경기장을 비롯해 한강과 검단산, 예봉산 등 자연경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관광객과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게다가 2지구 내 공동주택용지는 임대주택단지 A-1(4만2천175㎡)과 일반주택용지 B-1(4만3천541㎡), C-1블록(4만2천14㎡) 3개 용지로 구성돼 있다. 일반주택용지는 모두 분양이 완료됐으며 C-1블록 아파트의 경우 지난 27일부터 분양에 들어갔다. 2지구 부지조성 공사는 올해 말 준공 예정이다. ■ 감일 공공주택지구 _ 168만8천㎡ 규모 1만2천907가구 수용 하남시 감일동 일원 168만8천㎡ 규모로 조성된다. 1만2천907세대가 공급되며 계획인구는 3만3천409명이다. 이 지구 서남쪽 반경 2㎞ 내에 지하철 5호선 올림픽공원ㆍ방이ㆍ오금역 및 지하철 9호선 3단계 구간 종점인 오륜역(예정)이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지구와 접해있는 제2외곽순환도로를 이용한 수도권 접근성도 좋다. 감일지구는 동서로 흐르는 능안천변을 따라 상업ㆍ주거ㆍ업무기능이 어우러진 복합 친수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을 골자로 추진 중이다. LH는 감일지구를 민간과 공동 개발할 계획을 수립, 지난 3월 사업설명회를 개최했으며 민간사업자 공모를 시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6월 부지조성 착공에 들어갔으며 오는 2018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하남=강영호기자

하남시장, 경기지사에게 공여법 개정반대 협조 요청

최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가 수도권내 대학만 반환공여구역에 이전ㆍ증설을 허용토록 하는 미군공여구역법 개정안을 의결, 경기도내 해당 지자체가 크게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이 법률 개정안 반대에 대해 경기도가 나섰다. 이교범 하남시장은 지난 29일 서울 메이어트 호텔에서 남경필 경기지사와 면담을 갖고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지원 특별법 개정 반대에 경기도가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남 지사는 이번 개정안이 그대로 국회를 통과하면 경기도의 대학유치 노력도 무산되는 것이라며 경기도 역시 적극 협조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에앞서 남 지사는 지난 6일 열린 경기도-새누리당 경기도당 당정협의회에서 미군공역구역법 개정안은 수도권규제합리화에 역행하는 조치라며 개정안에 대해 반대의사를 분명히 밝힌 뒤 국회에 대안마련을 요청했었다. 특히, 남 지사는 한국을 공식방문 중인 래리호건 (Larry Hogan) 미국 메릴랜드 주지사와 글로벌 스타트업(신생벤처기업) 기업 육성 등 교류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 면담 중, 시간을 쪼개 이 시장과 면담했다. 한편 하남시 하산곡동 일원 미군공여지 캠프콜번에 세명대 하남캠퍼스를 유치를 추진해 온 시는 지난달 12일 시민 4만3천여 명의 서명이 담긴 입법 저지 반대 청원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또, 지역 정치권도 수 차례에 걸쳐 국회를 방문, 여야 대표ㆍ해당 국회의원 등에게 시 입장을 전달하며 입법저지 활동을 벌여 왔다. 하남=강영호기자 yhkang@kyeonggi.com

한강청, 화학물질 안전관리 자율대응반 출범

한강유역환경청은 29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시화ㆍ반월국가산단지역 화학물질의 안전관리를 위해 유해화학물질 자율대응반 발대식을 갖는다. 28일 한강청에 따르면 유해화학물질 자율대응반은 국정과제인 화학물질사고 예방과 대응, 사후관리 체계 구축에 기여키 위해 구성했다. 자율대응반은 반월ㆍ시화 입주업체 환경기술인을 대상으로 시화국가산단 9개 반, 반월국가산단 8개 반, 반월도금단지 1개 반 등 총 18개 반, 611개 업체로 구성된다. 반별로 화학사고 예방대응을 위해 방재훈련체계를 구축하고 화학사고 시 공동대응,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자체점검,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관리 공유, 유해화학물질 관련법 교육훈련 등의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또, 한강청은 매월 둘째 주 금요일을 자체안전점검 등 자율관리활동을 실시하는 유해화학물질 자율대응의 날을 지정ㆍ운영할 계획이다. 지역별로 반장을 맡은 회사 및 기업협의회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년 2회 간담회를 개최 우수사례 등을 공유하는 등 자율대응반이 빠르게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한강청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작하는 이번 자율대응반을 위해 행정지원과 함께 여러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중소 업체에 대해서는 민간전문가의 도움을 활용해 노후화된 시설 등의 안전진단과 유해화학물질 누출이 의심되는 시설에 대해서는 누출측정 등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게다가 한강청 직원이 직접 반별로 순회하며 유해화학물질 법령교육을 실시 법령 미숙지로 인한 화학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계획이다. 하남=강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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