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노인의 ‘든든한 동반자’… 복지사각지대 지원 앞장

“독거노인의 복지 향상을 위해 항상 사랑은 더하고, 따뜻함은 나누고, 마음은 곱합니다” 겨울철을 맞아 지역 저소득 독거 어르신을 가가호호 방문, 식사배달과 누전·가스 누출, 안전응급 등 위험요소를 일일이 챙기는 봉사단체가 있다. 하남시 풍산동 260 사회복지법인 영락가정봉사원파견센터(이하 센터) 한경미 원장(사회복지사 1급·50) 등 7인의 직원들(사회복지사). 영락가정봉사원파견센터(이하 센터)는 지난 1990년부터 지역 저소득 어르신의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식사배달과 노인돌봄 기본·종합서비스, 노인자살예방, 응급안전 등 모두 6개의 재가복지사업을 해 오고 있다.센터 직원들은 시설 내에 모신 30여 명의 어르신은 물론 정서적ㆍ신체적 어려움이 있는 관내 500여 명의 독거 노인에 대한 안부확인, 가사지원, 병원동행, 식사 제공, 나들이, 심리 검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엔 주변 텃밭에서 직접 재배한 배추와 무, 갓 등을 김장해 독거노인 88명의 집 앞에 배달까지 원스톱 서비스도 제공했다. 센터의 봉사활동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미사강변도시에 올해 첫 임대아파트가 들어서자 계약서 서류준비, 계약금 입금, 입주전 하자여부 등에 대해 직접 방문해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겨울철을 맞아 지역 내 500여 저소득 독거 어르신을 대상으로 주거환경을 점검 및 개선하느라 바쁘다. 이들은 전기와 가스, 보일러 등의 전문가의 자원봉사를 받아 독거 어르신 집을 일일이 방문해 관련 시설을 무료로 점검하고 교체나 수리가 필요한 부분은 ‘바로바로’ 수리해드리고 있다. 독거노인 A씨는 “그동안 보일러가 말썽을 자주 일으켜 겨울 보내는 게 한 걱정이었는데 최근 수리를 무상으로 해 줘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한 원장은 “우리가 일할 수 있는 것은 어르신이 계시기에 가능하다”며 “마땅히 해야 할 일을 열심히 즐겁게 할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센터와 한 원장은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과 경기도지사 표창 등을 수상한 데 이어 지난 2012년부터 3년 연속 장기요양기관평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하남=강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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