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청, 양주 신천 오염도 크게 개선

한강유역환경청은 8일 양주시 신천의 수질 개선을 위한 오염저감 대책을 추진해 온 결과, 오염도가 점차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신천은 임진강 수계 최대 지천인 한탄강의 상류로 산업화 이후 악화되어 있던 수질이 1990년대 임진강유역 배출시설 설치를 제한하면서 잠시 개선됐다. 하지만 최근 물고기 폐사 등 수질 오염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는 바람에 수질개선 대책이 절실한 실정이었다. 이에따라 한강청은 신천1(양주시)과 신천2(동두천시)의 2개 지점을 수질 측정망으로 운영해 왔다. 지난해 평균 BOD는 신천1 지점이 31.8mg/L, 신천2 지점이 15.5mg/L로 신천1 지점의 오염도가 신천 2 지점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추세다. 특히, 한강청은 지난 4월부터 신천1 지점에 대해 월 평균 1~4회 수질조사를 하고 있는가 하면 인근 지류 지천에 대한 수질조사 등 탐문조사를 수시로 병행해 오고 있다. 또한, 지난 4~6월에는 한강청 감시단과 경기도청, 양주시 환경관리과 등과 몇 차례의 간담회를 실시, 과학ㆍ체계적 점검기법 및 처리시설 변경 논의 등 협조체계를 구축해 왔다. 이런 개선의 노력으로 지난달 말 신천1 지점의 평균 농도는 작년에 비해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다만, TP의 경우 개선율이 낮아 하수종말처리장 및 직접 방류하는 폐수 배출업소, 축산폐수 방류업체 등에 대해 지도ㆍ점검할 필요성이 대두됐다. 하남=강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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