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유소년 체스’ 新명가로 우뚝

하남시가 유소년 체스(서양장기)의 메카로 급부상했다.하남시 소재 초ㆍ중학생 4명이 최근 열린 ‘2016 유소년 체스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 국가대표로 등극했다.㈔대한체스연맹이 최근 주최한 ‘2016 상반기 유소년 체스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하남초교 강소현(2년)ㆍ조윤아(1년), 신장중 장현호(2년) 학생이 1위를, 하남초교 최창현 학생(4년)은 2위를 거머쥐어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또, 천현초교 이정섭 학생(4년)과 신평중 송호성 학생(2년)은 3위로, 풍산초교 박성현 학생(3년)은 4위를 차지, 국가대표 예비후보가 됐다. 이들 4명의 국가대표는 ‘2016 아시아 유소년 선수권대회’를 비롯 오는 8월 이전에 열리는 모든 유소년 국제대회에 국가대표로 출전한다.앞서 이들 학생은 지난 15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신길동 소재 대한체스연맹 대국장에서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했다. 대진은 6라운드 스위스 방식으로, 제한시간은 각 선수 90분+매 수 30초 추가(Fischer)로 경기가 진행됐다.이들을 지도한 현대바둑체스학원 이성근 원장(명지대 자연사회교육원 체스이론 교수)은 “출전 선수 모두가 체스ㆍ바둑뿐만 아니라 학교에서도 우수한 학생들로 장래가 촉망되는 하남의 보배같은 존재들이다”며 “집중력과 수 읽기에 초점을 두어 지도한 결과, 좋은 결실을 맺은 것 같다. 국가대표로서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들은 오는 4월5일부터 열흘간 몽골에서 열리는 ‘2016 아시아 유소년 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며, 1위로 통과한 3명의 학생들은 국제대회 참가시 각각 100만원에 해당하는 소요경비를 주최측 연맹으로부터 보조받는다. 하남=강영호기자

제천시 헌법소원 각하… 세명大 하남 유치 청신호

충북 제천시가 세명대학교 하남캠퍼스 설립을 저지하기 위해 제출했던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지원 특별법 헌법소원 심사청구’가 각하돼 세명대의 하남 유치에 청신호가 켜졌다. 26일 하남시 등에 따르면 제천시가 지난해 12월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지원 특별법’이 헌법의 평등권 등을 침해했다며 헌법재판소에 낸 헌법소원 심사 청구가 지난 5일 각하됐다. 헌법재판소는 제천시가 낸 헌법소원 심사 청구 내용이 심사 대상이 아니라고 판시했다. 이에따라 제천시가 세명대 하남캠퍼스 설립을 막기는 사실상 어렵게 됐다. 게다가 현재 국회 법사위에 계류돼 있는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지원 특별법’ 개정안이 자동 폐기될 상황이다. 이교범 시장은 최근 신장1동 ‘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세명대 하남 유치는 이전이 아닌 신설인 만큼 헌법재판소의 결과는 당연하다”며 “세명대는 일부 학과를 하남시로 이전하는 것이 아니라 학과와 병원 등을 신설하는 것인 만큼 헌재의 판단이 옳다”고 환영했다. 이어 이 시장은 “비수도권에서 추진하고 있는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지원특별법 개정안이 법사위 제2소위원회에 계류 중으로, 총선 전 임시회를 통과하지 않으면 자동폐기 되는 만큼 정치권의 지속적인 관심을 호소한다”며 “총선이 코 앞으로 다가온 만큼 지역발전과 ‘표심’을 생각해 정치권에서 잘 처리해 줄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하남=강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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