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정책평가硏 의뢰 5개 출자·출연기관 대상 첫 평가 문화재단 ‘최고’ 도시公ㆍ축구센터 ‘최저’… 평균 ‘중하위’
용인시가 첫 실시한 산하기관 경영평가에서 용인문화재단이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한 반면, 용인도시공사와 용인시축구센터는 가장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특히 이번 경영평가에서 시 산하기관이 전반적으로 중하위 평가를 받아 전반적으로 시의 기대치에 못 미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3일 시에 따르면 시가 한국정책평가연구원에 의뢰해 5개 출자·출연기관을 대상으로 산하기관 경영평가를 실시했다.
이번 평가에서는 리더십과 전략, 경영시스템, 경영성과 등 공통지표와 기관별 개별지표를 합산해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90점 이상이 S등급, 85점 이상이 A등급, 80점 이상이 B등급, 70점 이상이 C등급, 70점 미만은 D등급으로 분류했다.
용인문화재단은 이번 평가에서 리더십과 경영전략과 인사 및 조직관리, 재무관리 등 다양한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으며, 특히 용인시지역사회복지협의체와 한국공연프로듀서협회 등 6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협력을 증진한 데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5개 출자·출연기관 중 유일하게 A등급을 받았다.
용인시청소년육성재단과 용인시디지털산업진흥원은 B등급으로 다소 평이한 성적을 나타냈다.
반면, 용인도시공사와 용인시축구센터는 5개 산하기관 중 가장 낮은 C등급을 받아 기관 경영상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평가됐다.
용인도시공사는 덕성산업단지 개발 입찰비리에 임직원이 연루되는 등 임직원의 청렴한 윤리 의식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또, 용인시축구센터는 외부고객 만족도를 평가할 만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지 않아 인사조직과 업무관리에 대한 개선이 필요한데다, 졸업생의 프로 진출 및 취업 확대에 대한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산하기관에 대한 평가가 실시되지 않았는데,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각 기관에 특화된 평가지표를 개발할 수 있었다”며 “이번 평가 결과를 각 산하기관에 보내 경영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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