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경전철 역사에 편의시설 설치

텅 빈 용인경전철 역사에 매점과 카페 등 각종 편의시설이 들어서고 농산물 직거래 장터가 열릴 전망이다. 용인시는 12일 저조한 이용률로 운영적자를 면치 못하는 용인 경전철의 활성화를 위해 이같은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29일 상업운행을 시작한 용인 경전철은 지금까지 누적 탑승객이 90만여명 수준으로, 하루 평균 탑승객이 8천900여명 수준에 머무는 등 낮은 이용률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역사에 각종 편의시설을 설치해 경전철 이용을 유도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시는 우선 기흥역부터 전대에버랜드역까지 총 15개 역사에 매점과 카페, 자동판매기, ATM기 등 각종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역사별로 기관단체 자매결연도 체결하기로 했다. 또한, 시가 발급하는 각종 납부고지서와 공문서 등에 경전철 홍보문구를 삽입하고, 전대에버랜드역에서는 매주 토요일마다 농산물 직거래장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특히 시는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수도권교통 통합환승할인에 대비, 경전철 기흥역과 분당선을 연결하는 환승 통로를 설치하고, 노선과 연계되는 버스 등 대중교통 노선도 대대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달 안에 20명 이상 단체 탑승객에 대해서는 요금을 2060% 할인하는 단체요금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시는 앞서 경전철 활성화를 위해 에버랜드와의 업무제휴를 통한 차량역사 장식과 거리아티스트 공연, 연계 관광코스 개발 등을 추진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경량전철 운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적자를 최소화하기 위해 각종 경량전철 활성화 방안을 발굴 추진해 수요 확대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용인서부경찰서, ‘4대 사회악 근절 평가’ 도내 1위

용인서부경찰서(서장 이한일)는 올해 상반기 4대 사회악 근절 평가에서 도내 41개 경찰서 중 1위를 차지했다고 7일 밝혔다. 4대 사회악은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성폭력학교폭력가정폭력불량식품 등의 범죄를 일컫는 말로, 이번 평가는 지난 1월부터 6월 말까지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체감안전도와 객관적 평가, 주관적 평가, 홍보실적 등으로 구분해 실시됐다. 용인서부경찰서는 전국 최초로 관내 병원과 협력해 가정폭력 피해자들에게 임시거처와 의료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성폭력 예방을 위한 지역 협의체 구성, 장애인 시설 방문 활동 등이 이번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또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예방강의와 송종국 전 축구선수를 홍보대사로 위촉, 학교폭력 근절 캠페인을 펼쳐 학교폭력의 위험성을 알리고 학교주변 안전 확보에 힘쓴 것도 높게 평가됐다. 특히 용인서부경찰서 형사과 윤종덕 경사가 4대악 근절 활동 공로를 인정받아 경위로 특진했다. 이한일 경찰서장은 상반기 성과는 4대악 근절을 위한 전 직원의 노력 뿐만 아니라 경찰활동을 뒷받침해 주며 참여한 지역 주민들이 다함께 이루어낸 결과물이라며 하반기에도 더욱 더 안전한 지역 사회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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