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모현도서관은 다음달부터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10월 말까지 8주 동안 2013년 도서관문화학교를 무료로 운영한다. 도서관 문화학교는 책과 음악, 미술, 연극 등 다양한 문화 장르를 결합한 통합예술 형태의 독서문화 프로그램이며 영상 매체에 익숙해진 아이들이 책에 대한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개발됐다. 대상은 초등학교 1~3학년 학생을 대상이며 접수는 오는 13일부터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실시된다. 용인
용인시는 4일 용인경전철 활성화를 위해 마을버스 운수업체들이 토큰 나눠주기 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경기도마을버스조합 용인시지부는 지난 2일 오전 10시30분께 경전철 기흥역 일대에서 운수업체 관계자 30명이 참여한 가운데 일반 시민에게 경전철을 무료로 탈 수 있는 토큰 2천여개를 배부했다. 이들은 또 일부 토큰을 김학규 시장에게 전달하고 경로당을 이용하는 노인들에게 나눠달라고 당부했다. 김민세 지부장은 경전철 이용이 활성화되면 대중교통 이용 시민이 증가하게 되고, 이로 인해 마을버스 이용객도 함께 증가하는 상호 작용이 일어날 것이라며 시민 편의를 증진하는 대중교통 행정 실현에 동참하고자 본 행사를 계획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대중교통 간선 역할을 하는 경전철과 지선 역할을 하는 마을버스의 상호작용을 통해 이용 승객 증대를 도모하는 한 걸음을 내딛는 행사라며 앞으로 시민 편의 중심의 경전철 역사 연계 마을버스 노선 개편을 지속 추진, 마을버스와 경전철이 상호 윈윈하는 대중교통친화형 녹색교통 도시로 발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용인=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한 때 소품창고로 전락했던 용인시 문예회관이 지역주민과 예술가들을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이로써 용인시 문예회관은 서부권 도심의 포은아트홀과 함께 도농지역 처인구의 문화거점 역할을 일임하게 될 전망이다. 5일 용인문화재단에 따르면 재단은 처인구 김량장동에 자리한 용인시 문예회관 개보수와 도색 작업을 완료했다. 문예회관은 처인구를 대표해온 문화공간이지만 시설 노후화로 지역 예술인과 시민들로부터 외면받아왔다. 이에 문화재단은 버려진 공간으로 인식돼온 회관을 지역아동노인들의 참여 예술교육과 지역예술가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기로 하고 지하 1층 연습실과 다목적실, 전시실에 대한 리모델링을 실시했다. 가장 눈에 띄게 변한 곳은 전시실. 연극에 사용됐던 것으로 보이는 무대장치와 연극 소품 등 잡동사니가 어지러이 보관돼 제 역할을 하지 못했던 공간이었으나 지금은 최대 8명의 작가가 입주해 활동할 수 있는 스튜디오 4개를 갖춘 창작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문화재단은 이 공간을 활용해 (사)한국미술협회 용인시지부와 공동으로 각 스튜디오에 입주할 전문작가를 선정, 창작활동과 재능기부를 하도록 하는 레지던시 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이처럼 기존 공간을 통해 처인구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시도는 다른 곳에서도 계속되고 있다. 재단은 오는 13일부터 11월까지 백암농협과 용인농협의 회의실 등 유휴공간을 지원받아 가곡교실과 영화감상, 미술감상 등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농협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예술교육과 사회복지시설에 공연팀을 파견하는 찾아가는 거리아티스트 프로그램을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김혁수 문화재단 상임이사는 용인시 문예회관에 대한 개보수와 농협 시설을 활용한 예술교육, 거리아티스트 확대는 상대적으로 낙후된 처인지역의 문화예술 인프라를 개선해 지역간 문화향유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용인=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용인시는 4일 용인중앙시장 활성화를 2017년을 목표연도로 한 5개년 종합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번 종합계획은 같은 업종 협동조합 구성을 통한 공동구매사업 추진, 위생 점검을 통한 청결 유지, 도로 무단 점용 등 불법 행위 차단, 주변 5일장 개선, 경전철 이용 전통시장 활성화 등으로 추진된다. 시는 우선 올해 하반기부터 20개 시범업소를 선정해 전통시장 내 설치된 대형TV를 활용한 점포 광고 등이 실시되며 도로 점용자 불법 행위 단속, 위생 점검 강화, 전통시장 LED 간판 설치, 5일장과 토요알뜰장터 상인 배치를 위한 금학천변 정비, 경전철 이용 전통시장 활성화 등을 추진한다. 내년부터는 전통시장 활성화 자문 전문가로 시장 매니저를 운영해 상인조직의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쇼핑물품을 경전철역까지 배송하는 배송 도우미 운영, 전통시장 이용 경전철 탑승자 요금 감면, 차량 내부에 전통시장 홍보물 부착, 시장 내 방송실 설치, 무료배송센터 활성화, 맛집별미식당 선정 등을 시행한다. 이와 함께 2015년에는 전통시장 내 핵 점포 유치, 특화거리 조성, 빈 점포를 활용한 전통시장 활성화를 추진하고 경전철 김량장역과 운동장송담대 역에 시장 분위기의 인테리어를 실시해 경전철 이용객을 전통시장으로 끌어들일 계획이다. 2016년과 2017년에는 문화예술공간을 설치해 정기 공연을 통한 관광객 유치 등 쇼핑객들의 휴식과 유희 공간을 제공해 전통시장 매출증대와 이미지 제고에 나설 계획이다. 김학규 용인시장은 전통시장은 지역상권의 상징이며 향토문화의 근원지로 새로운 시대에 맞게 변신해야 한다며 시민과 함께하는 행복한 전통시장으로 다시 찾고 싶은 명소가 되도록 장기적인 비전 설정 및 종합적인 행정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용인=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그동안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의 기반시설 인수인계 협의 지연으로 건립이 미뤄져 왔던 흥덕도서관 개관이 용인시의 재정난에 부딪혀 또 한 번 미뤄질 위기에 놓였다. 4일 용인시 등에 따르면 LH는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일원 흥덕택지지구 내 3천674㎡ 부지에 열람석 600석을 갖춘 지하 1층지상 4층(연면적 4천494㎡) 규모의 흥덕 공공도서관을 건립하고 있다. 준공 예정시기는 오는 10월 말이다. 흥덕지구 1014단지 아파트 옆에 자리한 흥덕공공도서관은 영덕동을 택지지구로 개발한 LH가 개발이익 환원 차원에서 시에 기부채납을 약속했던 시설로, 지난 2009년 2월 흥덕지구 입주가 시작된 이후로 수년간 건립이 지연돼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게 일어왔다. 한때 기관 간 법정 다툼까지 예고됐던 흥덕도서관 건립사업은 정치권과 시의 지속적인 협의 끝에 지난해 10월 시설 건립을 위한 첫 삽을 뜨면서 결실을 보는 듯 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용인시의 재정난과 장마로 인한 공사 지연이란 복병이 개관 일정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시 평생교육원은 도서관 준공시 시설을 인수인계 받은 뒤 개관을 준비하기 위해 지난해 말 2013년도 본예산에 18억원의 사업비를 요청했으나 경전철을 둘러싼 소송비용 탓에 우선순위에 밀려 한 푼도 예산을 세우지 못했다. 이어 지난 5월 추경예산에서도 지방채 상환금 마련을 위한 감액 추경이 이뤄지면서 사업비 반영 노력이 허사로 돌아갔다. 여기에 최근 한 달 반 이상 지속된 장마까지 겹치면서 장시간 공사를 하지 못해 애초 현 시점에서 80% 이상 진척될 것으로 예상됐던 공정율이 69% 수준에 머물면서, 오는 11월 인수인계를 시작으로 내년 2월 개관하기로 했던 계획은 연기가 불가피해졌다. 영덕동 주민 A씨는 수년간 동네에 도서관이 생기기만을 기다려왔는데 시에 예산이 없어서 더 기다려야 한다고 하니 답답한 심정이라며 경전철 지방채 충당하자고 주민복지를 등한시할 바에야 차라리 우리 동네를 수원시에 편입시켜 달라고 목청을 높였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지방채 상환을 위해 시 전체가 재정을 긴축하는 상황에서 도서관 개관을 위한 예산 수립이 어려웠던 점을 주민들이 이해해주기 바란다면서 내년 본예산에 20억원의 사업비를 세워서 내년 5월까지는 반드시 개관하겠다고 말했다. 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용인시가 경전철 사업에 따른 재정난을 타개하기 위해 국유지로 잘못 등기된 시유지 확보에 나서 1천220억원 상당의 재산을 되찾았다. 시는 4일 국유재산으로 잘못 등기돼 있는 시내 127필지52만3천260㎡의 시유재산을 환수했다고 밝혔다. 이들 시유재산의 가치는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총 1천22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대형사업 추진에 따른 재정난을 극복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국공유재산 매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일부 시유재산의 소유권이 국가로 잘못 등기된 사례를 발견, 회계과 재산관리팀 직원을 주축으로 시유재산 소유권 확보사업 전담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시유지 환수에 나섰다. T/F팀은 용인시내 토지 19만여 필지 목록을 확보해 등기부등본과 토지대장 등의 문서를 일일이 확인 대조작업을 벌여 국가로 잘못 등기된 시유재산 127필지를 발굴했다. T/F팀은 또 발굴된 재산에 대해 택지개발촉진법,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등 관계법령 분석과 용인시 소유를 입증할 수 있는 각종 증거자료를 확보해 소유권을 되찾았다. 장경순 시 회계과장은 국가로 등기된 시유재산을 그대로 지나쳤을 경우 향후 소유권 분쟁 소지가 예상되는 만큼 신속한 권리이전으로 소유권 분쟁소지를 사전에 차단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용인동부경찰서는 1일 방송인 김미화씨를 착한운전마일리지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착한운전 마일리지는 운전자 스스로 무사고무위반을 서약한 후 이를 실천하면 운전면허 특혜점수(10점)을 부여하는 것으로, 특혜점수는 사고 등으로 면허정지 처분을 받을 때 벌점을 공제하는데 적용된다. 김미화씨는 많은 사람들이 착한운전 마일리지라는 좋은 제도에 동참할 수 있도록 널리 알리고 교통사고 예방 노력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강순 서장은 김미화씨가 착한운전 마일리지 1호 서약자가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고, 많은 홍보와 함께 교통사고 예방에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용인동부경찰서는 지난 31일 용인운수, 용진운수, 용인교통, 동백교통 등 관내 9개 단체와 착한운전 마일리지 업무협약식을 맺는 등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용인농협은 31일 최근 집중호우로 극심한 피해를 입은 이천시 백사면의 농가를 방문, 수해복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함께나눔용인시농협봉사단 회원인 농협 임직원 30여명은 지난 30일 집중호우로 하우스 침수 피해를 입은 농민 권숙찬씨의 정성농장을 찾아 토사를 쓸어내고, 쓰레기를 치우는 등 복구작업을 도왔다. 이날 봉사단과 함께 농가를 방문한 서은호 농협 용인시지부장은 요즘처럼 태풍, 폭우, 폭설 등 기상이변으로 농사를 짓는데 어려움을 겪은데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용기를 갖고 우리의 먹거리 농산물을 생산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피해농가는 휴가철이라 다들 바쁠텐데 힘든 일도 마다하지 않고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농협 임직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함께나눔용인시농협봉사단은 자연재해 구호활동은 물론 농번기 일손돕기와 농촌도시지역의 독거노인과 취약가구에 대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흥덕지구 일부 단지 밤새도록 옥상에 휘황찬란 경관조명 전기료 체납 단전 위기 아파트도 형형색색 네온사인 밝혀 국민적 에너지 절약운동에 찬물 市, 수수방관도 한몫 최근 전력난으로 전국적으로 절전을 강조하고 있는 분위기와는 달리 용인시내 일부 아파트 단지에서는 경관을 이유로 옥상조명을 고집하고 있어 야간에 불필요한 전기가 낭비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29일 밤 10시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일원 흥덕지구. 각 가구 마다 하나씩 불이 꺼지고 주민들이 잠에 들 시간이지만 아파트들 마다 옥상에 휘황찬란한 조명이 번쩍거리고 있었다. 여름철 냉방기 사용 급증으로 전력난이 우려되면서 공공 뿐 아니라 민간부문에서도 냉방기나 가전제품 등의 사용을 자제하는 등 절전을 강조하는 것과는 대조적인 풍경이다. 단지마다 LED 조명으로 된 건설사의 엠블렘과 형형색색의 네온사인이 켜져있어 늦은 밤이지만 멀리서도 어느 아파트인지 알아볼 수 있을 정도였다. 이들 조명은 타이머 등으로 설치돼 있어 일몰시간부터 일출시간까지 밤새도록 켜져 있다. 미분양이 심각한 수지구 성복지구의 아파트단지도 옥상조명과 아파트 정문 입구를 장식한 온갖 경관조명으로 불야성을 이루고 있었으며 관리사무소에서 입주민에게 관리비를 걷고도 전기료를 내지 않아 단전 위기에 처한 기흥구 상하동 I아파트 역시 옥상조명을 환히 밝히고 있었다. 옥상조명이 설치된 아파트는 공용관리비 측면에서도 일반 아파트와 격차를 보이고 있었다. 옥상조명 전기료가 공용관리비에 포함되기 때문이다. 옥상조명이 있는 368세대 규모의 영덕동 K아파트는 지난 1~6월 평균 공용관리비가 3천123만여원인 반면, 규모가 비슷하고 옥상조명이 없는 구갈동의 H아파트는 같은 기간 평균 공용관리비가 1천263만원으로 집계돼 2배를 훌쩍 넘는 차이가 나고 있었다. 주민 김모씨(48여)는 요즘은 전기요금도 비싸 에어컨도 잘 못켜고 사는 마당에 별로 필요치 않은 조명을 켜 놓고 부담을 주민에게 전가하는 행위는 빨리 중단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용인시는 옥상조명과 관련해서는 지금까지 이렇다할 조치가 전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아파트 관리사무소장과 입주자대표들을 대상으로 간담회 등을 실시해왔지만 옥상조명과 관련한 협조 등을 요청했던 적은 없다며 전력낭비 지적에는 공감하지만 그동안 심각성을 느껴오지 못한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용인=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용인시는 30일 장기화되고 있는 장마로 인해 무너질 우려가 있는 도로비탈면에 대한 특별 정비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6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시청 건설과와 각 구청 생활민원과 직원으로 점검반을 편성, 관내 도로법면 절성토 지역 총 10개소를 점검, 위험요소가 발견된 곳에 대한 보수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번 점검에는 집중호우로 인한 도로비탈면 붕괴 사고 발생을 예방,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한경을 조성하기 위해 실시하는 것으로, 도로비탈면 배수시설 상태, 도로비탈면 절리 및 지반변형 발생 여부, 옹벽낙석방지책 등 시설물 상태 등에 대한 중점 점검정비가 이뤄진다. 시 관계자는 점검 결과 위험하거나 경미한 사항은 즉시 보수하고 사업추진이 필요한 구간은 별도 공사, 발주해 조치할 계획이라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점검정비를 통해 민원 및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