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어린이집’ 위해 부모 모니터링단 운영

용인시는 보육 전문가와 학부모 등으로 구성된 모니터링단이 어린이집을 직접 찾아가 조사하는 아이사랑 부모 모니터링단 운영을 본격적으로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달 2014년 부모 모니터링단 공모를 통해 보육 전문가와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아동을 둔 학부모 각각 9명씩 18명을 선정했다. 앞으로 모니터링단은 2인이 한 팀을 구성해 올해 말까지 하루 2개소 이상 어린이집을 찾아가 안전과 급식, 위생, 건강관리 등 4개 분야의 보육 서비스 제공 현황을 13개 항목 50개 지표에 따라 조사하고 평가할 예정이다. 주요 평가사항은 영유아 예방접종 관리, 응급조치 체계, 음식 조리 여부, 차량 안전관리, 아동학대 예방 및 조치 등이다. 모니터링단은 반기별로 평가회를 열어 보육 서비스 수준이 미흡한 어린이집은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도록 전문 컨설턴트에 의한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모범 시설로 선정된 어린이집은 우수 사례로 알릴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만들고 수요자 중심의 보육정책 실현에 바람직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 내 어린이집 품질 향상에 이바지하도록 모니터링단 운영을 활성화 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 용인=권혁준기자 khj@kyeonggi.com

용인시, 결국 도시공사 구하기

용인시가 용인도시공사의 부도를 막기 위해 629억원 규모의 시 재정을 투입하기로 했다. 11일 시에 따르면 시는 용인도시공사 경영 정상화를 위해 629억원 규모의 현금현물을 출자하기로 했다. 시청 인근 공영주차장 부지 2곳 3천830㎡(129억원)과 현금 500억원을 출자, 448%에 달하는 도시공사의 부채비율을 낮추기로 했다. 시 재정 투입으로 도시공사의 자본금을 늘리는 방식으로 출자가 완료되면 도시공사의 부채비율은 163%로 낮아진다. 시는 도시공사의 부채비율을 안행부 권고 기준인 320%로 낮추면 공사채 발행이 가능해 단기차입금 상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출자를 위해 현재 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 개정과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을 추진하고 있으며 출자가 완료되는대로 안전행정부에 공사채 발행을 신청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출자 추진과 함께 용적률 상향 등 분양성 향상 방안 마련 및 적극적인 마케팅을 추진하는 등 역북지구 내 미분양 토지 매각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도시공사는 역북도시개발사업 토지 보상 등을 위해 빚을 내 사업을 추진하다 공동주택용지 매각에 실패, 시의회로부터 3천600억원의 채무보증동의를 얻어 은행권에서 대출을 받아 우선 부도 위기를 넘겼으나 올 연말까지 일시차입금 800억원을 상환하지 못하면 다시 부도위기에 직면하게 된다. 용인=권혁준기자 khj@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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