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보육 전문가와 학부모 등으로 구성된 모니터링단이 어린이집을 직접 찾아가 조사하는 ‘아이사랑 부모 모니터링단’ 운영을 본격적으로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달 ‘2014년 부모 모니터링단’ 공모를 통해 보육 전문가와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아동을 둔 학부모 각각 9명씩 18명을 선정했다. 앞으로 모니터링단은 2인이 한 팀을 구성해 올해 말까지 하루 2개소 이상 어린이집을 찾아가 안전과 급식, 위생, 건강관리 등 4개 분야의 보육 서비스 제공 현황을 13개 항목 50개 지표에 따라 조사하고 평가할 예정이다. 주요 평가사항은 영유아 예방접종 관리, 응급조치 체계, 음식 조리 여부, 차량 안전관리, 아동학대 예방 및 조치 등이다.
모니터링단은 반기별로 평가회를 열어 보육 서비스 수준이 미흡한 어린이집은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도록 전문 컨설턴트에 의한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모범 시설로 선정된 어린이집은 우수 사례로 알릴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만들고 수요자 중심의 보육정책 실현에 바람직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 내 어린이집 품질 향상에 이바지하도록 모니터링단 운영을 활성화 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
용인=권혁준기자 khj@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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