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공장 지붕 위에서 변압기 관련 작업을 하던 50대 근로자가 10m 아래로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8일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께 김포 대곶면 한 운송장비 제조공장 지붕 위에서 50대 근로자 A씨가 10m 아래 지상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A씨가 크게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A씨는 당시 공장 지붕 위에서 변압기의 기름을 교체하는 작업을 하던 중 밟은 플라스틱 재질의 채광판이 깨지면서 추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추락 방지를 위한 안전줄은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다. A씨는 사고가 난 공장이 아닌 변압기 관련 회사 소속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당일 현장에는 동료 근로자 34명이 있었다며 현장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안전수칙 준수여부 등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평화의 물길을 열기 위한 배가 정전협정 이후 처음으로 김포와 강화 사이를 흐르는 염하수로를 거쳐 한강하구 조강을 항행했다. 통일부와 김포시는 13일 오전 대곶면 대명항에서 한강하구 염하수로 시범항행인 2021 한강하구 평화의 물길열기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이인영 통일부 장관과 김만기 국방부 정책실장, 김주영박상혁 국회의원, 정하영 김포시장, 신명순 김포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탐승에 앞서 김포함상공원 운봉함 선상에서 항행개요 브리핑과 안전교육 등이 열렸다. 참석자들은 70여년만에 염하수로를 자유항행한다는 사실에 상기된 표정이었다. 이날 항행구간은 김포 대명항에서 한강하구 조강 중립수역이 바라보이는 500m 전방까지 왕복 32㎞이었다. 탑승객을 모두 태운 배는 병인양요와 신미양요 당시 격전지였던 김포 덕포진과 강화 광성보를 지나 강화대교로 향했다. 염하수로와 조강, 손돌목의 역사해설과 함께 20여분간 달린 배는 강화대교에 도착한 뒤 교각 하부를 지나가기 위해 20여분간 물때를 기다리기도 했다. 썰물이 좀 더 지난 뒤 교각 하부를 벗어난 배는 거침없이 수로를 가르며 한강하구 조강으로 향했다. 염하수로 한 가운데에서 강화와 김포를 양옆에 두고 중립수역의 유도와 그 건너 북녘의 산하가 드러나자 여기저기서 탄성이 터졌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남북이 최근 복원한 통신연락선을 통해 한강하구 협력문제를 논의하길 바란다며 북측에 대화를 촉구했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민간의 만남과 교류와 협력이 김포 조강에서 펼쳐질 때 남북관계가 복원되고 유대가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북은 2007년 104선언에서 한강하구 공동이용 추진에 합의했고 2018년 9월 판문점선언 군사분야 이행합의에 따라 같은해 1112월 한강하구수로 공동조사에 나서기도 했지만, 이후 남북관계 경색으로 진전을 보지 못했다. 김포=양형찬기자
김포 한강신도시 특화시설인 금빛수로에 다음달부터 팔당원수가 흐를 전망이다. 12일 김포시에 따르면 지난해 5월 80억원을 들여 착공한 한강신도시 수체계시설 팔당관로 매설공사가 지난달말까지 공사를 마치고 10월 한달여 동안 시운전 중으로 다음달 1일 공식 준공될 예정이다. 해당 공사를 통해 한강신도시 수체계시설인 금빛수로, 호수공원, 실개천 등지에 팔당원수를 보충수로 공급하기 위해 고촌 맑은물사업소에서 장기동 금빛수로 수질정화시설까지 13㎞에 용수관로를 연결한다. 시운전이 끝나면 한달에 유지용수 4만여t을 확보한다. LH가 지난 2012년 착공, 지난 2015년 완공한 한강신도시 금빛수로는 준공 후 시험가동과정에서 농사철이 끝나는 9월 중순 이후 원수를 공급받지 못해 용수부족과 불량시공 등에 따른 정체수역 발생으로 민원이 제기돼 왔다. 여기에 가뭄시 높은 염분농도로 인한 수질문제와 한국농어촌공사의 양수장 기계고장과 전기료문제까지 겹쳐 시가 시설인수를 거부해왔다. 이런 가운데, LH가 지난 2018년 5월 팔당원수 공급에 필요한 관로설치비와 실개천 보완사업비 등에 50억원을 부담하고 추가비용은 김포시와 50대 50 부담조건으로 인수에 합의하면서 수체계시설 개선이 시작됐다. 한편, 시는 이석범 부시장과 임산영 환경녹지국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수체계시설 팔당관로 매설공사 시운전 현장을 방문했다. 이석범 부시장은 충분한 시운전을 통해 수체계시설에 안정적으로 깨끗한 용수가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김포 하성면에 도시가스 공급이 시작되면서 주민들의 수십년 민원이 해결됐다. 김포시는 하성면 최초 공급관과 인입관 설치가 완료된 하사리에 도시가스 공급이 시작됐다고 6일 밝혔다. 하성면은 그동안 인구밀집도가 낮아 경제성이 떨어지고 지역 핵심도로인 국도 48호선과 거리가 멀어 도시가스 공급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 때문에 유일하게 도시가스이 공급되지 않아 값비싼 연료를 사용해야 하는 등 불편을 겪어왔다. 김포시는 이번 도시가스 개통을 시작으로 서울도시가스㈜와 협력, 오는 2023년까지 하성면 도시가스 공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하성면 마곡리 619세대 도시가스 공급공사도 지난 5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내년 석탄리 570세대와 오는 2023년 하사리 61세대 공사가 완료되면 하성면 1천250세대가 도시가스를 공급받게 된다. 정하영 시장은 향후 공사가 계획대로 진행되고 주민 불편이 없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북한 개풍군 일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김포시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이 오는 7일 개원한다. 김포시는 7일 오후 2시 월곶면 조강리 애기봉에서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개원식을 비대면 방식으로 연다. 개원식은 경과보고, 유공자 표창, 평화의 돛 세리머니, 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되며 김포시 공식 유튜브로 온라인 생중계된다. 이 공원은 394억원을 들여 애기봉 일대 4만9천500㎡에 조성한 관광지다. 연면적 2천215㎡에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의 전망대와 연면적 4천404㎡,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의 전시관 등을 갖췄다. 전망대에선 북한 개풍군은 물론 한강과 서해 등도 관람할 수 있다. 애기봉에서 북한과 가장 가까운 곳까지 거리는 1.4㎞에 불과하다. 전시관에서 전망대로 이어지는 흔들다리와 테마공원 등은 내년 6월 준공된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다. 동절기(12월내년 2월)에는 오후 5시까지만 운영한다. 매주 월요일은 휴원한다. 방문 희망자는 공원 누리집을 통해 예약하거나 현장에서 입장권을 구매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지난달 10일 시범 운영 시작 이후 현재까지 2천400여명이 방문했다며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염원하고 생태환경의 중요성도 느낄 수 있는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국지도 78호선 김포 운양~하성 구간(4.2㎞)이 374억원이 투입돼 오는 2025년까지 4차선으로 확장된다. 4일 김포시와 박상혁 국회의원 등에 따르면 국토부의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해당 구간 4차로 확장사업 반영이 확정됐다. 해당 구간은 한강제방도로로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조성사업 등 주변 교통여건 변화와 한강신도시 등 다양한 지역개발로 교통정체가 상습적으로 발생, 교통혼잡이 심각하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오는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중인 시도12호선 전류~원산 확장사업과도 연계돼 쾌적한 도로교통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오는 2025년 개통 예정인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김포~파주 간과 하성IC로 연결돼 교통량 분산기능 강화도 전망된다. 박상혁 의원은 그동안 교통불편 해소를 위해 해당 구간 확장을 국도국지도 5개년계획에 반영해줄 것을 국토부에 요청해왔다. 정하영 시장은 국지도 78호선 운양~하성 구간이 4차로로 확장되면 김포한강로와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김포~파주간) 간 남북측 노선 기간망 구축으로 애기봉평화생태공원 등 북부 접경지역 성장에 활기를 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김포시가 서부권광역급행철도등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광역철도사업에 대한 후속절차에 나섰다. 30일 김포시에 따르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서부권광역급행철도(신규 사업)과 수도권 전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추가 검토사업), 신규 철도노선 및 기존 철도망과의 연계노선 발굴 등 관련 타당성 조사ㆍ전략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시작한다. 시는 용역 추진에 따른 제반 행정절차를 이달말까지 마무리하고 이르면 오는 11월 용역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우선 추가 검토사업으로 반영된 수도권 전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사업을 앞당기기 위해 대광위(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조건으로 내세운 지자체간 이견 조율에 나선다. 그동안 노선계획과 차량기지 등에 대한 인천시와의 이견을 전면 재검토, 경제성이 확보된 최적의 노선 등 합리적인 시설계획을 마련, 인천시와 협의에 나설 계획이다. 최적의 노선을 확보한 후 서울시와 건폐장 협의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이를 토대로 그간의 주요 쟁점사항을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서부권광역급행철도는 국토부가 사전타당성조사를 계획이 있는 만큼 GTX-B 노선 공용에 따른 신도림역과 여의도역 등을 거쳐 용산역 등 서울 도심까지 직결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차량기지 위치 및 역사 환승계획 등 지역여건에 부합하는 최적의 계획을 마련, 국토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에 실패한GTX-D 노선 완성을 위해 서울시가 계획 중인 남부광역급행철도 노선과의 연계하는 방안도 포함할 계획이어서 주목된다. 시 관계자는 수도권 전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사업은 대광위가 조건으로 내세운 노선계획과 차량기지에 대한 인천시와의 합의가 가장 큰 관건이라며 경제성을 담보할 수 있는 최적의 노선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김포지역에서 환지방식으로 진행된 도시개발사업지구 건축주가 부담한 상수도 원인자부담금이 모두 환급된다. 김포시 맑은물사업소는 환지방식으로 진행된 도시개발사업지구 내 건축주가 낸 상수도 원인자부담금에 대해 대법원 판례에 따라 연내 환급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7월 도시개발사업 상수도 원인자부담금 부담주체는 사업시행자인 도시개발사업조합이고, 건축주는 납부의무를 지지 않는다는 대법원 판례에 따른 조치다. 시는 앞서 최근 수도시설 원인자부담금 및 손괴자부담금에 관한 조례를 일부 개정했다. 대상 도시개발사업지구는 풍무2지구, 걸포2지구, 걸포3지구, 향산지구, 신곡6지구 등 5곳이고 환급액은 243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자는 도시개발사업 시행사와 건설사, 환지부지에 상가나 오피스텔 등을 건축한 건축주 등이다. 시는 다음달 1일부터 20일간 접수받아 오는 11월말까지 환급해줄 예정이다. 사업소 관계자는 이번 환급은 대법원 판례와 조례 개정에 따른 조치로 신뢰할 수 있는 수도행정 구현을 위해 적극적인 홍보로 한분도 빠짐없이 환급금을 수령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김포시가 개곡ㆍ조강리 농지매립 덤프트럭으로 인한 농민피해 관련, 덤프트럭 농로통행 제한 등 대책을 마련, 시행한다. 앞서 김포시 월곶면 개곡ㆍ조강리 농민들은 농로로 오가는 덤프트럭들로 피해를 입고 있다며 대책을 호소(본보 23일자 10면)한 바 있다. 김포시는 26일 무분별한 농지성토로 인한 토사유출과 용ㆍ퇴수로 막힘, 비산먼지 등으로 인한 농업피해 등은 물론 농촌 생활환경 악화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며 이처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추수기 무분별한 농지성토가 지속적으로 성행될 것으로 예상, 한국농어촌공사 김포지사와 사전회의를 열고 관련 대책을 수립, 시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우선 1천㎡ 이상 성토시 비산먼지 발생사업 신고대상으로 성토 행위자(매립업자)로 하여금 토지주의 인적사항이 확인되는 성토확인서 및 한국농어촌공사의 용수로 이용승낙서를 별도 제출토록 하는 운영지침을 마련, 적극 대응키로 했다. 특히 덤프차량 진출입 시 농로손괴 등을 막기 위해 용수로 덮개용 철구조물 설치 및 성토 농지 진출입로 이용계획서를 첨부해 한국농어촌공사와 협의토록 했다. 성토 농지에 대한 농지법 위반여부에 강력 대처하기 위해 농지임대차, 논농업직접지불금 등에 관한 내용들도 확인하는 등 행정조치를 강화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농업생산환경 악화와 농수로 파손 등을 야기하는 성토행위에 대해 적극 대응, 우량농지와 농업기반시설 보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김포교육지원청은 23일부터 김포지역 교육기관부터 선제적 PCR 검사를 진행했다. 추석연휴 이후 코로나19 감염 위험 최소화와 안정적인 교육활동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선제적 PCR 검사는 이날 리라유치원 28명과 다사랑유치원 50명 등을 시작으로 학교별 희망 일정에 따라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시행한다. 무증상 학생과 교직원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본인과 보호자 동의를 받아 대상자를 확정, 교육지원청으로 신청하면 검사기관이 희망일자에 학교로 이동, 검사한다. 이번 선제적 PCR 검사를 통해 정상적으로 학교를 운영하면서 무증상 확진자를 조기 발견할 수 있다. 백경녀 교육장은추석연휴 이후 학교 내 감염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선제적 PCR 검사는 안전한 학교 운영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며 학교현장에서도 긴장을 늦추지 말고 방역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포=양형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