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한강신도시가 최근 급증한 중학생수로 고교 신설이 시급하다. 27일 김포시와 김포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현재 지역 일반계 고교 학급당 학생수는 평균 30명이고, 신도시지역은 31.6명 등으로 현재도 학생배치여건 개선이 필요하다. 하지만 내년 이후에는 급증하는 중학생들로 고교 과밀현상이 심각할 것으로 우려된다. 우선 내년에는 장기고가 교실 8실을 증축할 예정이지만 늘어난 중학생들로 일반계 고교 학급당 학생수는 36명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측된다. 더구나 고교평준화 전면 실시를 앞둔 오는 2024년에는 지난해 신설이 확정된 가칭 운일고(36실)가 개교할 예정인데도 늘어나는 중학생수를 감당하지 못해 학급당 학생수는 37.2명으로 초과밀현상이 불가피하다. 오는 2024년 중학교 졸업과 동시에 고교에 입학하는 학생수는 5천221명인 반면 같은해 고교 1학년 전체 정원은 3천663명이다. 고교 정원을 1천560여명이나 초과하는 실정이다. 고교 1학년 정원을 300명만으로 잡아도 학교 5곳이 필요하다. 신설될 운일고를 감안한다 하더라도 1천200여명이 갈 학교가 없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에 신도시지역에 이미 확보된 구래동 호수초교 옆 고교부지에 고교 신설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오는 2025년 양산고가 신설되지 않으면 학급당 학생수는 더 늘어 37.4명에 이르고 양산고가 개교되면 36.2명으로 낮출 수 있다. 교육당국은 이에 구래동 6875-4 호수초교 옆 고교부지에 오는 2025년 37학급 규모로 가칭 양산고 설립을 추진하고 있지만 여의치 않다. 김포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현재 중학교도 과밀로 신설도 시급하지만 우선 내년부터는 일반계 고교 과밀이 심각, 양산고 신설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정하영 김포시장은 올해는 김포시 인구가 50만명을 넘어서면서 특례가 부여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대도시에 맞는 기반시설과 위상을 갖춰나가겠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이어 취임 첫해는 그동안 쌓여 왔던 고질 민원해결을 위해 노력했고 이후 기존 대형사업재점검을 통해 사업의 추동력을 만들어왔다고 강조했다. -지난 한 해 성과를 평가한다면. ▲서부권 광역급행철도(GTX) 신설과 인천지하철 2호선 김포, 고양 연장이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됐고 김포골드라인 외에 추가적인 서울 연결 노선이 검토 노선으로 반영됐다. 아쉬움도 있지만 일단 김포가 서부 수도권의 핵심 교통도시로 떠오른 것이고 격자형 철도망 구축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본다. 또, 시민 여러분의 오랜 바람이었던 대학병원과 커뮤니티형 복합쇼핑시설 조성을 위한 협약도 체결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 브랜드의 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 평화생태 관광도시의 랜드마크인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을 개관했고 한강하구 일대의 철책도 철거에 들어가 김포 발전의 새로운 견인차가 될 것이다. -GTX-D노선, 서울5호선 김포검단 연장이 추진되고 있지만 시민 입장에선 부족해 보인다. ▲서부권 광역급행철도로 발표됐지만 경기도와 김포시, 부천시, 하남시가 정부에 공동 건의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이른바 GTX-D는 여전히 유효하다. 서울시도 오래전부터 서울지하철 2호선 급행의 대안으로 남부광역급행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도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 GTX-D를 남부광역급행과 연계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은 경제적 타당성 확보와 지자체간 합의를 조건으로 추가 검토사업이 됐다. 현재 경제성 충족을 위한 용역을 진행하고 있고 대광위 주관으로 관련 지자체가 모여 계속 협의를 하고 있다. 경제성 확보와 노선, 차량기지 등이 합의가 되면 추가 검토사업의 꼬리표를 떼고 올해든 내년이든 신규사업으로 반영되는 것이다. 현재 최선을 다해 협의 중이고 신속한 합의에 이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 한해 추진할 중점 사업은. ▲무엇보다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게 철도교통이다. 인구증가와 김포의 도시 가치를 생각했을 때 다양한 노선, 즉 한강 위아래 인천과 경기 북부와 남북을 이어주는 노선과 김포골드라인 이외서울에더욱 빨리 접근할 수 있는 동서축 노선 등 격자형 철도망 구축이 중요하다. 계획이 확정된 것은 행정절차나 예산 확보 를 통해 하루라도 개통을 당기고 추가 할 수 있는 노선도 더 빨리 확정하려고 한다.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과 제4차 광역교통 시행계획에 반영된 서부권 광역급행철도와 인천2호선 김포 고양 연장 또 서울5호선 연장에 대해 타당성 검토용역을 진행 중인데 신규 사업의 신속한 행정절차 추진과 추가 검토사업의 신속한 변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부족한 도시기반시설 확충도 매우 중요하다. 이미 진행 중인 스포츠레저파크, 문화예술회관, 종합복지관, 스포츠시설 조성사업과 각종 도시개발사업을 조속히 마무리하겠다. 김포=양형찬기자
김포시 풍무동 김포공원묘지 내 도시개발구역지정 개발계획수립(안)이 공고돼 주목받고 있다. 20일 김포시와 (재)김포공원 등에 따르면 시는 김포공원묘지 중 풍무동 산 141-23번지 6만9천976㎡ 풍무8지구 도시개발구역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안)을 최근 공고했다. 해당 공고는 수십년 간 대표적인 도심인 풍무동 한복판에 자리한 김포공원묘지를 이전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이전시기와 방식 등에 관심이 쏠린다. 9만9천㎡ 규모의 김포공원묘지에는 묘 4천600여기가 안장됐으며 이번 공고에 포함된 면적은 전체의 70%에 해당한다. 이 지역 도시개발사업 시행자는 풍무8지구 도시개발사업 추진위원회(위원장 김여진)이며 시행방식은 환지방식에 의한 도시개발사업으로 사업기간은 실시계획인가일로부터 환지처분일까지다. 이에 따라 지역주민들의 숙원인 김포공원묘지 이전이 가시화되는 게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재)김포공원은 사업의 효율성을 위해 시와 협의, 묘주 개별이전방식이 아니라 재단 차원의 일괄 이장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김포공원은 공원묘지 이전과 관련, 이 같은 방안을 중심으로 시와 협의해 조만간 가시적인 대안을 마련한다는 입장이다. 앞서 김포시와 (재)김포공원, 풍무78지구 추진위원회 등은 지난해 8월19일 김포공원묘지 이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재)김포공원 관계자는 묘지 이전 불가피성이 대두됨에 따라 김포시 도시개발계획에 동참하고 묘지관리주체로 묘지이전에 대해 불편사례 등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수립해 김포시와 협의, 처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올 한해도 고교평준화 준비추진위원회 구성에 앞서 당사자인 학생, 학부모님들의 의견수렴이 꼭 필요합니다. 어려운 환경에서의 아이들을 위해 어느 때보다 어른들의 지혜와 경험으로 어려운 상황을 헤쳐나가야 할 것입니다. 김포지역이 오는 2024년부터 고교평준화 시행을 앞둔 가운데 여러 현안에 직면한 이대근 김포시학교운영위원협의회장의 고심이다. 김포시 교육당국은 물론, 모든 교육공동체들은 김포지역 고교평준화에 가장 큰 걸림돌로 부족한 고등학교와 지역적 특성에 따른 학생 배치방안을 꼽고 있다. 이에 이 회장도 이 같은 문제의 해소방안 구상에 애쓰는 모습이 역력하다. 그는 김포시의 지리적 어려운 조건은 땅 모양이 길쭉하다는 것이다. 끝에서 끝으로 통학하기엔 현 대중교통 사정상 매우 힘들다. 이로 인한 학생들의 배치방안이 최대 어려운 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운양동에 운일고가 오는 2024년 개교를 한다지만 넘쳐나는 학생들을 수용하기엔 역부족이어서 고교평준화 추진에 가장 큰 문제점이라며 아울러 신도시에는 신축학교가 많지만 구도심에는 노후화 건물 및 급식시설이 열악한 상황이어서 학교환경개선도 시급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많은 학부모가이 같은 현안들을 공감하고 고교평준화로 인한 현실적인 문제들을 폭넓게 이해하는데 올 한해 집중할 생각이다. 이를 위해 이 회장은 현재 학교운영위원들의 정보공유를 위한 네트워크가 있어서 여기에 지역 도의원도 함께 하는 만큼, 이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성화해 최대한 많은 학부모가 고교평준화를 포함, 교육관련 정보들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를 뒷받침하려면 무엇보다 각급 학교의 학교운영위원회 운영위원 임기규정의 개선이 선행돼야 하는 협의회의 현안을 제기했다. 그는 현재 운영위원 임기는 3년, 운영위원장은 2년이다. 임기를 끝내고 난 후에는 다시 위원장을 할 수 없다. 운영위원도 임기 후 연속하지 못하고 한 해를 건너야만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런 규정으로 인해 운영위원장 선임이 어렵고 사업의 연속성을 기할 수 없다며 형식적인 운영위원회가 아니고 심의기관으로서 실질적인 업무를 추진하려면 운영위원 3년이면 위원장도 3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회장은 이 같은 운영위원회의 실무적인 시스템 전환이야말로 항간에 우려하는 학교와 운영위원장 간의 관계를 불식시킬 수 있고 진정한 학교발전과 교육발전을 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포=양형찬기자
김포시 공무원 1명이 코로나19에 확진돼 방역당국이 시청사 일부를 임시 폐쇄했다. 17일 김포시에 따르면 이날 김포시 행정국장 A씨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A씨의 감염 경로는 지난 14일 월곶면에서 열린 행사에서 감염된 것으로 알려져 방역당국이 정확한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방역당국은 감염 확산을 우려, 행정국 사무실을 임시 폐쇄하고 공무원 20여명을 자가격리한 뒤 차례로 검체검사 중이다. 앞서 김포시 월곶면 행정복지센터에선 지난 주말 사이 면장 B씨와 직원 1명 등이 확진되면서 직원들에 대한 전수조사가 이뤄졌다. 다행히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센터는 이날 정상 운영 중이다. 김포지역에선 감정동 모 교회에서 누적 확진자가 120명 넘게 나오는 등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다. 이 교회 확진자 중 일부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로 확인됐다. 정하영 시장은 앞서 지난 15일 확진자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고 음성판정을 받았으나 감염 잠복기를 우려, 재택근무 중이다. 시 관계자는 행정국 운영 재개는 동료 공무원들의 검체검사 결과를 보고 결정할 방침이라고 당부했다. 김포=양형찬기자
김포시의회가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에 따른 독립된 인사권 행사의 첫발을 뗏지만 정원에 턱없이 부족한 인원으로 한계에 부딪혔다. 16일 김포시와 시의회 등에 따르면 시의회는 지난 13일 의회직 공무원을 희망한 8명에 대해 의회사무기구 공무원으로 첫 임용장을 수여하고, 정원 25명에 부족한 인원은 집행기관의 파견을 받았다. 앞서 시의회는 의회 사무국 직원을 대상으로 의회직 전환 희망자를 조사한 결과 3명만 신청했다. 나머지 직원들은 집행부 복귀를 신청했다. 또 시의회의 요청에 따라 시가 의회직 희망자를 접수한 결과 11명에 그쳐 7급 2명만 선발했다. 여기에 최근 의회직을 신청한 5, 6급 각 1명 등 모두 8명만 의회직을 확보했다. 특히 시의회는 사무국장 1명에 과(5급) 단위없이 신설될 정책지원팀을 포함해 4개팀(팀장 6급)과 전문의원(5급 2명, 6급 1명) 체제가 전부다. 이번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올해 우선 선발할 3명의 의정활동 전문인력 정책지원관은 별개다. 이에 따라 인사시스템 개선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또 집행부와의 급여 차이와 외부 공모를 통해 채용될 정책지원관과의 관계도 의회직 전환을 택하지 못하는 이유로 제기돼 개선이 요구된다. 신명순 의장은 “인사권에 앞서 상위 개념인 정원 부여 등 조직권이 아직 자치단체장에게 있고, 의회 운영 경비 편성도 누락돼 상당 부분 양 기관간 협의로 해결해야 하는 것은 매우 아쉬운 점이 있다”고 말했다. 양형찬 기자
김포시가 추진 중인 하동천 생태탐방로 생태계 복원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김포시는 환경부 주관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에 하동천 생태계 개선을 통한 생물서식처 복원사업이 선정돼 국비 4억6천만원을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국비로 하동천 생태탐방로에 대한 철새도래지와 생태자연학습장 조성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하동천은 오래 전부터 한강하구에 도래하는 철새 이동경로에 위치하고 있고 철새의 접근성 및 생물 다양성이 매우 높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췄다. 하지만 오래 전 조성된 뒤 최근 잇따른 대규모 농지매립 등으로 훼손되면서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시는 이에 따라 해당 사업을 통해 한강 하구에 도래하는 철새의 중간 기착점과 생물 서식공간 및 자연환경 생태학습장 등으로 복원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오는 3월 환경부 승인을 받아 4월 중 착공, 오는 10월 완공을 목표로 하동천 생태탐방로기능도 재정립할 계획이다. 임산영 환경녹지국장은 해당 사업을 시작으로 생태계 복원 및 보전사업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김포 시민이 너도 함 타봐라-김포골드라인 챌린지 시즌3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참여를 촉구하고 나섰다. 너도 함 타봐라-김포골드라인 챌린지 원 제안자인 닉네임 풍무동살이는 9일 마침내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후보가 최근 너도 함 타봐라-김포골드라인 챌린지 시즌3에 응했다며 이제 끝판왕만 남았다. 전 경기도지사이자 민주당 대선후보 이재명님을 다시 지목한다고 밝혔다. 그는 대선주자 골드라인 챌린지를 제안했던 김포에 사는 한 소시민으로 김포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일념으로 챌린지를 제안했고 최근 윤석열 후보가 김포 시민의 열망에 부응, 골드라인챌린지에 임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골드라인챌린지는 정하영 김포시장과 박상혁ㆍ김주영 민주당 국회의원을 시작으로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안철수 대표, 유승민 의원 등 정치인들이 응했고 마침내 유력 대선주자인 윤 후보도 최근 (챌린지에) 응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심각한 교통문제로 불편을 겪는 김포 시민이 똘똘 뭉쳐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 등에게 문자를 보내고 전화하고 중앙당 게시판에 민원을 올리며 치열하게 목소리를 낸 결과라고 그간의 과정을 설명했다. 풍무동살이의 이 제안 글은 지역 인터넷 카페에 게시되면서 응원과 인증샷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너도 함 타봐라-김포골드라인 챌린지1에선 정하영 김포시장과 박상혁ㆍ김주영 민주당 국회의원, 너도 함 타봐라-김포골드라인 챌린지2에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참여했었다. 김포=양형찬기자
김포시 숙원사업 중 하나인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ㆍ검단 연장’ 사업이 지난해 6월 말 확정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빠진 채 추가 검토안으로 결정됐다. 이에 김포시민들의 실망과 박탈감이 극에 달하고 있다. 수년 동안 김포시민과 여야 정치권 할 것 없이 총동원돼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ㆍ검단 연장 사업에 총력을 기울였으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특히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ㆍ검단 연장’ 사업의 결정권을 가진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가 지난 2019년 10월 ‘대도시권 광역교통 2030’ 기본구상안을 발표해 시민들의 기대가 컸기 때문에 상대적 박탈감은 더 했다. 지하철 5호선 김포, 검단 연장 사업 필요성과 김포시의 향후 계획 등을 살펴본다. ■ 국가철도망 계획 누락 상실감 극에 달해 김포시는 생활권 광역화에 따른 광역교통 서비스 수요 급증에 따라 도심과 외곽, 외곽과 외곽을 잇는 광역철도망 확장으로 접근성 향상이 시급한 실정이다. 김포시 수도서부권 교통분석에 따르면 수도서부권 2ㆍ3기 신도시 등 각종 개발사업으로 교통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나 이미 서울 2ㆍ9호선은 승강장부터 포화상태로 서울 서남부 지역 이용객 불편이 순차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분석됐다. 특단의 혼잡도 분산대책이 없으면 수도권 및 서울권 이용객 교통불편은 더욱 심화할 것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특히 연접한 김포와 검단의 인구는 100만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20만∼30만여 명에 이르는 타지역 도시 철도망의 경우 3~4개 노선 이상을 보유하고 있거나 계획돼 있는 반면 수도서부권은 단 1개의 노선도 없어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여기에 2ㆍ3기 신도시 주요도로인 수도권순환고속도로, 올림픽대로, 경인고속도로는 모두 교통량 과다로 이미 포화 상태다. 2기 검단신도시, 3기 계양ㆍ대장 신도시 등이 입주하게 되면 교통대란은 불가피해 서울 직결 광역철도 필요성이 더욱 대두하고 있다. 김포에서 올림픽대로 서울진입 지점의 교통량 조사결과 5년 내 1만2천여대가 증가했다. 이는 대중교통체계 미흡으로 승용차 이용률이 급증하고 있는 현실이 반영된 결과다. ■ 서울 인접 불구 최악의 교통 인프라 오명 김포시는 서울시와 인접해 있는 지리적 특성에도 교통 인프라가 열악하다.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ㆍ검단 연장 교통복지 실현은 물론이고 지역 균형발전이 약속되는 건설적인 노선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김포시는 김포한강신도시 건설과 연이은 도시개발로 인구 50만이 넘는 도시로 성장했지만 미비한 광역교통망으로 교통 불편은 말로는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다. 지난 2019년 9월 개통한 도시철도 김포골드라인은 출ㆍ퇴근 시간대의 혼잡률이 무려 285%에 달했다. 서울로 연결되는 김포한강로 또한 정체가 극에 달하는 등 더는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 김포도시철도는 김포한강신도시에서 서울지하철 9호선 김포공항역까지 총 23.67㎞ 구간을 오가는 완전 무인운전 전동차로 하루 평균 6만여 명이 이용한다. 그러나 개통 이후 출퇴근 시간대 이용객이 과다하게 몰려 혼잡률이 최대 285%까지 상승해 ‘지옥철’이라는 오명을 벗지 못하고 있다. 특히 수도권 서부지역은 앞으로 2기 신도시인 인천 검단신도시는 물론, 3기 신도시인 인천계양·부천대장 신도시까지 입주하게 된다. 서울로 가려면 올림픽대로와 남부순환로에 의존하는 현재의 도로상황은 포화상태고 더 이상의 확장도 불가능하다. 과감한 SOC시설 투자로 광역교통대책을 마련하기로 한 다른 2기, 3기 신도시와는 달리 수도권 서부지역 주민들은 광역교통에서 철저히 소외돼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 대광위 추가 검토안 결정, 희망 불씨 살려 최악의 광역교통망을 예측한 김포시와 지역정치권, 시민단체 등은 서울지하철 5호선의 김포연장을 위해 지난 2016년부터 국토부, 경기도, 서울시 등 관련 기관과의 끊임없는 협의를 통해 김포연장안을 수립했다. 결국 대광위는 지난 2019년 10월 ‘대도시권 광역교통 2030’ 기본구상안에 서울지하철 5호선의 김포연장안을 발표해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대광위의 당시 발표는 광역교통기본계획(2025~2040년) 및 광역교통시행계획(2021~2025년)에 반영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매우 큰 의미가 남겼다. 대광위가 발표한 ‘서울지하철5호선 김포연장’은 방화차량기지에서 김포시 양촌읍까지 연결하는 노선이었다. 대광위는 김포시가 그동안 자체적으로 철도망 구축용역을 통해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는 최적의 노선(방화차량기지에서 한강시네폴리스 및 검단신도시, 한강신도시 경유)을 제출했다고 평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지난해 6월 정작 사업을 확정 짓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빠진 채 추가 검토안으로 결정돼 시민들의 허탈감은 최고조에 달했다. 불행 중 다행으로 그나마 서울 5호선의 김포ㆍ검단 연장 사업은 추가검토안으로 살아남아 사업을 계속 추진할 수 있게 됐다. ■ 김포시 타당성ㆍ최적의 노선 등 연구용역 본격 시행 김포시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추가 검토사업으로 반영된 서울5호선 김포·검단 연장에 대한 후속절차에 나섰다. 시는 서울5호선 김포·검단 연장(추가 검토사업) 사업의 관련 타당성 조사ㆍ전략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지난 달 착수했다. 우선 추가 검토사업으로 반영된 서울5호선 김포·검단 연장사업의 국가계획 반영을 앞당기기 위해 대광위가 조건으로 내세운 지자체 간 이견 조율에 나선다. 그동안 노선계획과 차량기지 등에 대한 이견을 재검토, 경제성이 확보된 최적의 노선 등 합리적인 시설계획을 마련해 서울시, 인천시와의 협의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그간의 주요 쟁점사항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노선 및 역사계획과 차량기지 위치 등 지역 여건에 들어맞는 최적의 계획을 마련, 국토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서울5호선 김포·검단 연장사업은 국토부가 조건으로 내세운 노선계획과 차량기지 등에 대한 지자체 간 합의가 가장 큰 관건으로 쉽게 해소하기가 어려운 부분은 사실”이라며 “경제성을 담보할 수 있는 사업계획을 마련하는 것이 가장 필요하다고 보며 사업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김포시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이 본격화된다. ㈜풍무역세권개발은 지난해 12월30일 경기도로부터 실시계획인가가 확정 고시됐다고 5일 밝혔다. 지난 2019년 10월 개발계획 승인과 도시개발구역 등이 고시된 지 2년여만이다. 지난해 12월17일부터 풍무역세권 개발사업 부지에 대한 토지 및 지장물 보상 등을 시작, 전체 보상 규모는 7천700억여원으로 이는 국공유지 보상을 제외한 금액이다. 1차 협의 매수를 완료한 토지주들에게 지급되고 내년 2월과 3월 각각 2~3차 협의매수를 진행한다. 협의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수용재결을 추진할 예정이다. 협의자에 대한 이주자택지생활대책용지 등도 공급된다. 앞서 지난해 9월 보상계획공고를 거쳐 오는 8월17일부터 협의매수를 시작한 토지보상협의는 지난 3일 현재 전체 사업대상지 면적 87만4천343㎡ 중 국공유지를 제외한 사유지 면적 79만520㎡ 중 50.51%에 해당하는 39만9천286㎡가 협의를 완료했다.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지난 2016년 도시철도 풍무역 설치계획에 따라 역 주변 체계적인 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듬해 김포도시관리공사의 사업자 공모로 한국산업은행 컨소시엄(대우, 호반, 태영건설 등)과 김포도시관리공사가 각각 49.9%, 50.1%의 지분으로 참여, 사업이 시작됐다. 경기도의 실시계획 인가는 사업의 확정적 추진과 본격화를 의미하는 것으로, 올해 착공이 예정돼있어 사업에 활기를 불어넣을 전망이다. 세부 사업계획은 아파트 건설부지 5곳과 블럭형 단독택지 2곳 등으로 주거공간이 확보되고, 유치원과 초등학교 2곳과 중학교 1곳 및 대학(인하대 및 인하대 병원 예정) 등을 확보했다. 역 주변은 광장(5천500㎡)과 주상복합용지를 비롯해 상업시설과 준주거지역을 계획해 기반을 갖췄고 공원녹지 13만1천㎡와 공공공지를 확보, 교육시설과 기반시설을 고루 갖춘 쾌적한 주거지로 개발된다. ㈜풍무역세권개발 관계자는 하반기 공동주택 등의 분양이 이뤄질 전망이라며 오는 2024년말 준공을 목표로 6천937세대(1만8천307인)를 수용할 수 있는 주거용지와 공원 등 완벽한 기반시설을 갖춘 김포시의 새로운 주거지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김포=양형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