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FC 창단 1년여 만에 K리그2 프로 축구 진출...기자회견 공식 발표

김포FC가 창단 1년여 만에 K리그2 프로축구에 진출한다. 지난 2013년 김포시민축구단으로 창단된 지 9년여만이다. (재)김포FC(대표이사 서영길)는 25일 오후 솔터축구장에서 재단 이사장인 정하영 시장과 서영길 대표이사, 고정운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김포FC K리그2 프로리그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김포FC는 지난 2013년 1월 창단한 김포시민축구단을 모태로 출발해 지난해 재단법인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김포FC의 전신인 김포시민축구단은 2016년과 2017년 두 시즌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K3리그를 대표하는 강호로 자리매김한 바 있다. 지난해 새로 개편된 K3리그 법인화 기준에 맞춰 지난 1월 재단법인을 설립했으며 팀명을 김포시민축구단에서 김포FC로 변경했다. 고정운 감독이 이끄는 김포FC는 K3 리그 전반기 1위에 이어 후반기도 현재 2위의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김포시는 K리그2 11개 구단 중 김천, 아산 다음으로 인구가 적다. 하지만 김포한강신도시 개발을 거치면서 10년 만에 인구가 2배인 50만으로 늘었고 전국 6위의 경쟁력을 갖춘 역동적인 도시로 평가되고 있다. 비록 성사되지는 못했지만, 지난해 축구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 유치전에 거의 모든 시민들이 발 벗고 나섰던 점도 고무적이다. 프로 진출이 결정된 만큼 시설 개선과 축구장 건립도 빨라질 전망이다. 김포시는 이미 김포한강신도시와 북부 5개 읍면 중간 지점에 김포스포츠레저타운 건립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종합운동장과 다목적체육관, 생활체육시설은 물론 레저, 쇼핑, 문화시설이 들어서는 10만평 규모의 복합 체육시설을 2023년 착공해 2026년 완공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1천74석 규모의 김포솔터축구장 관람석을 프로축구연맹 시설기준에 맞춰 4천석을 더 늘리고 편의시설도 확충한다. 올해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내년 1월 공사에 들어가 3월 준공과 함께 홈 개막전 사용을 목표로 절차를 진행 중이다. 김포FC는 유명 선수 영입으로 전력을 보강하기보다는 유소년 선수들을 단계별로 키워 색깔 있는 구단으로 키울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올해 12월 지도자 3명, 선수 23명으로 U-18팀을 창단하고 축구 선진국의 프로그램을 도입해 체계적으로 선수와 팀 전력을 강화한다. 지난해 기준 축구 동호회가 총 19개 팀에 선수가 851명에 이르는 등 붐업을 위한 기반도 구축돼 있다. 김포FC는 내년부터 본격화되는 단계적 일상 회복에 맞춰 축구장 내 패밀리존 설치 등 다양한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마스코트를 공모하고 서포터즈 이사제 도입, 주말 축구리그 활성화 등 축구 팬 확보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예고했다. 이와 함께 마케팅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다른 구단과 공동으로 스포츠마케팅 회사를 설립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특히 대기업 프로모션 활성화와 메인스폰서 유치, 유소년팀 등 산하 클럽팀 공동운영으로 운영예산을 확보해 나아갈 예정이다. 정하영 시장은 구단 운영의 자립성과 독립성을 보장하는 것은 물론 전국 최고 수준의 전문성을 확보하도록 지원하겠다면서 더 큰 무대에서 더 놀라운 역사를 쓰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서영길 대표이사는 김포FC가 도시의 위상을 높이고 경제를 살리는 원동력이 되도록 하겠다며 새로운 스토리와 역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고정운 감독은 김포FC의 팀 컬러는 전원 공격, 전원 수비다. 압박과 많이 뛰는 축구로 신나는 축구를 펼쳐보이겠다며 이제 내년 시즌부터 본격 프로리그로 진출하는 만큼 차근차근 우수선수 확보에도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포=양형찬기자

김포시의회 시정질의, 공기업 산하기관 총체적 부실 '도마위'

유영숙 시의원 시정질의 김포시 공기업과 산하기관들의 총체적 부실이 김포시의회 시정질의에서 도마위에 올랐다. 또, 시 정책자문관 A씨가 다른 이름으로 온라인 교육학원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등 의혹이 제기됐다. 24일 김포시의회에 따르면 유영숙 김포시의원은 지난 22일 열린 제213회 시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 시정질의에서 김포시 공기업과 산하기관의 채용, 인사, 조직관리 및 예산운영의 문제로 연일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 등 산하기관 전체에 관리감독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또, 유명 온라인 교육학원의 한 강사는 정책자문관과 같은 사람이라며 이 강사와 정책자문관의 이름 중 하나는 가짜다. 사적으로 이름은 얼마든지 여러 개 사용할 수 있으나, 특히 이 교육학원은 교육사이트인데, 교육사이트에서 가짜이름을 사용한다는 것은 결코 교육스럽지 않은 일이라고 밝혔다. 유 의원에 따르면 도시관리공사는 도시개발사업본부장 공개채용에서 최종 합격, 임명 예정된 시 공직자 출신 A씨는 경기도공직자윤리위 취업 심사에서 부적격 판정으로 불합격처리 됐다. 김포문화재단은 조직 내부의 감사기능 상실로 시의회와 언론사 등에 각종 투서를 통해 수시로 불만을 제기하며 조직의 분열이 심화, 악의성 제보가 연일 잇따르고 있는 실정이다. 김포시청소년재단은 지난 6월말 대표이사 퇴임 후 3개월 넘게 대표이사를 채용하지 못하고 대행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김포복지재단은 재단의 위탁기관인 종합사회복지관의 직장내 성희롱사건이 발생, 오는 11월1일과 2일 이틀에 걸쳐 국가인권위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포FC는 시의 공보자문관 출신인 B씨가 사무국장 채용에 지원, 최종 합격했지만, 허위경력 의혹으로 임용 등록을 자진 포기해 채용에 대한 의혹만 증폭시켰다. 김포=양형찬기자

김포테크노밸리 첨단산단 조성사업 속도…출자동의안 시의회 통과

김포시가 추진 중인 김포도시관리공사의 김포테크노밸리 도시첨단산단 조성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해당 사업 관련 출자동의안이 시의회를 통과했기 때문이다. 21일 김포시와 김포도시관리공사(공사) 등에 따르면 시와 공사 등은 총사업비 3천293억원을 들여 오는 2025년까지 걸포동 1197번지 일원 부지 26만9천여㎡에 IT 등 첨단기업들을 유치하는 김포테크노밸리 도시첨단산단 조성사업을 진행 중이다. 공사와 민간이 각각 50.1%와 49.9% 등의 비율로 자본금 10억원을 출자,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추진한다. 시는 내년 3월 경기도에 산단조성계획 승인을 신청, 같은해 9월까지 승인받아 본격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앞서 지난 20일 이 같은 내용의 김포테크노밸리 도시첨단산단 조성사업 출자동의안을 시의회에 상정했고 시의회는 표결 끝에 가결했다. 이 과정에서 사업 타당성과 대장동사건에 빗댄 민간 과다 수익 주장 등을 놓고 격론이 펼쳐졌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런 가운데, 민간 측이 사전에 상당한 입주 기업들의 의향서를 확보해 사업타당성을 확보했고 (시의회에서) 출자동의안이 부결되면 해당 산업단지 물량을 반납해야 한다는 점 등이 의원들로부터 설득력을 얻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홍원길 시의회 행정복지위원장은 부분적으로 우려하는 의견들이 있었지만 사업 타당성과 청년취업효과 등을 비롯해 첨단 산업분야라는 점들이 지역사회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다는 평가도 많아 가결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시의회의 우려 의견을 충분히 반영, 지역의 유일한 친환경 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해 일자리 창출과 자족도시 기반 구축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포=양형찬기자

김포시 풍무동 공원묘지 상마리 이전계획 주민 반발로 백지화

주민 반발로 논란이 됐던 김포시 풍무동 공원묘지의 대곶면 상마리 이전계획이 백지화됐다. 19일 김포시와 시의회 등에 따르면 시는 최근 지난 5월 풍무7지구 도시개발사업추진위가 제안한 도시개발사업계획에 대해 김포공원 묘지(풍무동 공원묘지)를 상마리 공원묘지로 이전하지 않고 개별이장을 조건부로 수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개별 이장방식은 김포공원묘지 운영기관인 (재)김포공원이 묘지주들에게 이장비 등을 보상하고 묘지주가 개별적으로 이장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풍무동 공원묘지의 대곶면 상마리 이전계획은 지난 8월 김포시와 (재)김포공원, 풍무7ㆍ8지구 도시개발사업추진위가 풍무동 김포공원묘지 이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밝혀졌다. 해당 양해각서는 풍무7ㆍ8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위해 지구 내 김포공원묘지의 상마리 공원묘지 이전이 골자다. 이 같은 사실이 밝혀지자 대곶면 주민들이 강력 반발하고 나섰고 시의회도 대곶면이 지역구인 배강민 시의원을 중심으로 집단민원을 유발하는 행위라며 시를 비난했다. 상황이 악화되자 시는 뒤늦게 김포공원묘지의 상마리 이전계획을 백지화하고 노후화된 상마리 공원묘지의 현대화와 재정비 등을 별개로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풍무7ㆍ8지구 도시개발사업에 따른 풍무동 공원묘지 이전을 완료한 후 상마리 공원묘지 현대화계획을 수립, 지역주민 설명회를 거쳐 오는 2024년부터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대다수 주민들이 김포공원 묘지 이전을 반대, 시도 이를 수용했다며 김포공원 묘지의 상마리 이전은 백지화하고 각각 별개 계획을 세워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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