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한강신도시 특화시설인 금빛수로에 다음달부터 팔당원수가 흐를 전망이다.
12일 김포시에 따르면 지난해 5월 80억원을 들여 착공한 한강신도시 수체계시설 팔당관로 매설공사가 지난달말까지 공사를 마치고 10월 한달여 동안 시운전 중으로 다음달 1일 공식 준공될 예정이다.
해당 공사를 통해 한강신도시 수체계시설인 금빛수로, 호수공원, 실개천 등지에 팔당원수를 보충수로 공급하기 위해 고촌 맑은물사업소에서 장기동 금빛수로 수질정화시설까지 13㎞에 용수관로를 연결한다.
시운전이 끝나면 한달에 유지용수 4만여t을 확보한다.
LH가 지난 2012년 착공, 지난 2015년 완공한 한강신도시 금빛수로는 준공 후 시험가동과정에서 농사철이 끝나는 9월 중순 이후 원수를 공급받지 못해 용수부족과 불량시공 등에 따른 정체수역 발생으로 민원이 제기돼 왔다.
여기에 가뭄시 높은 염분농도로 인한 수질문제와 한국농어촌공사의 양수장 기계고장과 전기료문제까지 겹쳐 시가 시설인수를 거부해왔다.
이런 가운데, LH가 지난 2018년 5월 팔당원수 공급에 필요한 관로설치비와 실개천 보완사업비 등에 50억원을 부담하고 추가비용은 김포시와 50대 50 부담조건으로 인수에 합의하면서 수체계시설 개선이 시작됐다.
한편, 시는 이석범 부시장과 임산영 환경녹지국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수체계시설 팔당관로 매설공사 시운전 현장을 방문했다.
이석범 부시장은 “충분한 시운전을 통해 수체계시설에 안정적으로 깨끗한 용수가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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