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된 광역철도사업 절차 착수

김포시청 전경.
김포시청 전경.

김포시가 서부권광역급행철도 등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광역철도사업에 대한 후속절차에 나섰다.

30일 김포시에 따르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서부권광역급행철도(신규 사업)과 수도권 전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추가 검토사업), 신규 철도노선 및 기존 철도망과의 연계노선 발굴 등 관련 타당성 조사ㆍ전략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시작한다.

시는 용역 추진에 따른 제반 행정절차를 이달말까지 마무리하고 이르면 오는 11월 용역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우선 추가 검토사업으로 반영된 수도권 전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사업을 앞당기기 위해 대광위(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조건으로 내세운 지자체간 이견 조율에 나선다.

그동안 노선계획과 차량기지 등에 대한 인천시와의 이견을 전면 재검토, 경제성이 확보된 최적의 노선 등 합리적인 시설계획을 마련, 인천시와 협의에 나설 계획이다. 최적의 노선을 확보한 후 서울시와 건폐장 협의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이를 토대로 그간의 주요 쟁점사항을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서부권광역급행철도는 국토부가 사전타당성조사를 계획이 있는 만큼 GTX-B 노선 공용에 따른 신도림역과 여의도역 등을 거쳐 용산역 등 서울 도심까지 직결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차량기지 위치 및 역사 환승계획 등 지역여건에 부합하는 최적의 계획을 마련, 국토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에 실패한 GTX-D 노선 완성을 위해 서울시가 계획 중인 남부광역급행철도 노선과의 연계하는 방안도 포함할 계획이어서 주목된다.

시 관계자는 “수도권 전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사업은 대광위가 조건으로 내세운 노선계획과 차량기지에 대한 인천시와의 합의가 가장 큰 관건”이라며 “경제성을 담보할 수 있는 최적의 노선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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