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공장 지붕 위에서 변압기 관련 작업을 하던 50대 근로자가 10m 아래로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8일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께 김포 대곶면 한 운송장비 제조공장 지붕 위에서 50대 근로자 A씨가 10m 아래 지상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A씨가 크게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A씨는 당시 공장 지붕 위에서 변압기의 기름을 교체하는 작업을 하던 중 밟은 플라스틱 재질의 채광판이 깨지면서 추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추락 방지를 위한 안전줄은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다.
A씨는 사고가 난 공장이 아닌 변압기 관련 회사 소속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당일 현장에는 동료 근로자 3∼4명이 있었다”며 “현장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안전수칙 준수여부 등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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