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의회 시정질의, 공기업 산하기관 총체적 부실 '도마위'

유영숙 시의원 시정질의
유영숙 시의원 시정질의

김포시 공기업과 산하기관들의 총체적 부실이 김포시의회 시정질의에서 도마위에 올랐다.

또, 시 정책자문관 A씨가 다른 이름으로 온라인 교육학원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등 의혹이 제기됐다.

24일 김포시의회에 따르면 유영숙 김포시의원은 지난 22일 열린 제213회 시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 시정질의에서 “김포시 공기업과 산하기관의 채용, 인사, 조직관리 및 예산운영의 문제로 연일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 등 산하기관 전체에 관리감독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또, “유명 온라인 교육학원의 한 강사는 정책자문관과 같은 사람”이라며 “이 강사와 정책자문관의 이름 중 하나는 가짜다. 사적으로 이름은 얼마든지 여러 개 사용할 수 있으나, 특히 이 교육학원은 교육사이트인데, 교육사이트에서 가짜이름을 사용한다는 것은 결코 교육스럽지 않은 일”이라고 밝혔다.

유 의원에 따르면 도시관리공사는 도시개발사업본부장 공개채용에서 최종 합격, 임명 예정된 시 공직자 출신 A씨는 경기도공직자윤리위 취업 심사에서 부적격 판정으로 불합격처리 됐다.

김포문화재단은 조직 내부의 감사기능 상실로 시의회와 언론사 등에 각종 투서를 통해 수시로 불만을 제기하며 조직의 분열이 심화, 악의성 제보가 연일 잇따르고 있는 실정이다.

김포시청소년재단은 지난 6월말 대표이사 퇴임 후 3개월 넘게 대표이사를 채용하지 못하고 대행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김포복지재단은 재단의 위탁기관인 종합사회복지관의 직장내 성희롱사건이 발생, 오는 11월1일과 2일 이틀에 걸쳐 국가인권위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포FC는 시의 공보자문관 출신인 B씨가 사무국장 채용에 지원, 최종 합격했지만, 허위경력 의혹으로 임용 등록을 자진 포기해 채용에 대한 의혹만 증폭시켰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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