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의회 행감일정 모두 마쳐

양주시의회는 지난달 22일부터 9일간의 일정으로 실시한 행정사무감사를 마쳤다. 이번 행감에서는 분야별 지적이 쏟아져 나와 지난해에 비해 수준 높은 행감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의회는 이번 행정사무감사의 지방재정분야에서 사고이월, 명시이월의 최소화, 예산의 전용과다 등을 질타했으며 일반행정분야에서는 관외거주자 승진 제한문제, 무기계약직 호봉제 도입, 인허가의 형평성, 불법토지 형질 변경, 광적생활체육공원의 부실시공 문제, 직장운동경기부 운영 관리 허술 등을 지적했다. 또한 보건ㆍ환경분야에서는 전염병 관리에 철저를 기해줄 것과 보훈회관, 장애인복지관 건립을 적극 추진할 것을 주문했으며, 지역경제ㆍ교통분야에선 송전선로사업 추진시 주민의견을 적극 반영할 것과 장애인콜택시의 운영상 문제, 농촌테마공원 공사 부실 등을 따져물었다. 도시주택ㆍ건설분야에서는 각종 도로공사의 지연, 마을상수도 관리운영 허술, 각종 시설물의 운영 및 관리실태 부실 등에 대해 지적하고 개선을 요구했다. 특히 행정사무감사 위원들은 지난 감사와 달리 저녁 늦은 시간까지 감사를 진행하는 등 열의를 보였다. 위원들은 시가 발주한 공사와 건축물을 비롯한 각종 시설물과 완공돼 사용 중인 공공시설물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이 필요하다고 성토하고 시공부터 관리, 운영에 이르기까지 꼼꼼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종길 행감특위 위원장은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지적한 모든 사항들은 의원들 개인의 의견이 아닌 시민의 고견임을 명심하고 즉각 시정토록 해야 할 것이라며 행정사무감사의 결과는 위원들과 협의 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의회는 오는 6일과 7일 2014회계년도 결산심사를 위한 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홍성표) 보고를 받은 뒤 10일 폐회할 예정이다. 양주=이종현기자

귀중품 든 지갑 주인 찾아준 학생들

양주 덕정초등학교(교장 선창술)는 최근 귀중품이 담긴 지갑을 길에서 주워 주인을 찾아준 학생에게 선행표창장을 수여했다. 4학년 1반 김민주, 김연서, 이효빈, 임도연 학생은 지난달 24일 학교 수업이 끝나고 학원을 가던 중 길에 떨어진 지갑을 발견했다. 김양 등은 지갑에 현금과 귀중품 등이 들어 있어 즉시 경찰에 신고, 경찰관의 안내로 은행에 맡겼다. 지갑을 잃어버린 김복남 할머니는 이날 급한 일로 버스를 타고 친척집에 갔다가 와보니 현금과 귀중품이 들어 있는 지갑이 없어진 것을 알고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몇 시간이 지나도록 연락이 없어 포기해야겠다고 마음먹은 찰라 은행으로부터 지갑을 찾아가라는 연락이 왔다. 은행으로 한달음에 달려간 김 할머니는 아이들이 길에서 주운 지갑을 갖고 와 주인을 찾아달라며 맡겼다는 이야기를 듣고 감사한 마음을 표할 길이 없었다. 은행으로부터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를 알게 된 김 할머니는 학교를 찾아와 지갑을 주운 아이들을 만나면서 학생들의 선행 사실이 알려졌다. 김 할머니는 아이들에게 아이스크림을 선물하며 찾지 못할 줄 알았는데 이렇게 찾게 해줘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선창술 교장은 선행을 실천한 학생들을 표창하면서 앞으로 모든 덕정어린이가 이처럼 정직하고 바른 사회인으로 훌륭히 성장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양주시 군부대 관통도로 통행 가능해진다

양주시가 2012년부터 주민숙원을 해소하고 공원묘지 이용객 편의를 위해 추진해온 산북동 군부대 관통 도로의 차량통행이 이뤄질 전망이다. 29일 시에 따르면 지난 26일 도청 상황실에서 열린 2015년 상반기 군관정책협의회에서 그동안 차량통행이 불가능했던 산북동 옛 화학대대 관통도로에 대해 차량통행이 가능토록 전격 합의했다. 현삼식 양주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협의과정에서 군이 도로포장에 반대 입장을 고수함에 따라 시민의 안전과 군부대의 효율적인 군사훈련 등 도로 포장의 장점을 적극 설득하고 도로포장이 가능하도록 군관정책협의회 협의 의견으로 제안했다. 이에 3군사령부는 산북동 군부대 내 도로 개통에 대해 국방부가 도로 개설을 검토 중이며, 3군사령부도 국방부에 적극 건의하겠다고 답했다. 현재 산북동 주민들이 이용하고 있는 기존 천주교 묘원 고갯길은 곡선구간이 많고 경사가 심해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 시는 국방부에 화학대대 관통도로의 차량 통행을 요청해 왔다. 하지만 국방부는 군사목적으로 사용 중이어서 차량통행 승인은 불가하며, 만약 차량 통행을 원할 경우 시가 관통도로와 인근 부지를 매입하고 기존 경계초소와 벙커 등 시설물 이전 비용을 부담할 것을 요구해 협의가 진행되지 않았다. 이에 시는 관통도로 개통을 위해 지난 2012년 10월 관군협력협의회 안건으로 처음 상정했으며, 2013년 4월 관할부대인 26사단과 보도통행에 대한 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이날 최종적으로 차량 통행에 합의하게 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합의로 지역주민과 공원묘지 이용객들이 경사와 굴곡이 심한 우회도로(표고차 60m)를 이용하지 않고 관통도로를 이용하게 돼 각종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게 됐다며 수년간 해결하지 못한 또 하나의 주민 숙원사업을 이뤄냈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육군 30사단, 양주 비암리 일대 농가에 적극적인 대민지원 활동 펼쳐

최근 가뭄의 장기화에 따른 식수 부족과 농작물 피해가 극심함에 따라 육군 30사단(소장 조한규)은 국민의 어려움 극복에 동참하기 위해 양주시 비암리 일대 농가에 물을 공급하는등 적극적인 대민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단은 가뭄이 지속됨에 따라 6월부터 인근 지자체에 먼저 지원요소를 파악해 선제적인 지원을 펼치고 있으며 휴일에도 지원이 필요할 경우 즉각 지원에 나서는등 지역주민을 위한 적극적인 대민지원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사단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매월 넷째주 수요일을 Family-Day로 지정해 퇴근 이후 가족과 지역 상가, 식당, 문화시설 이용을 권장하고, 부대별 특성과 여건을 고려해 7월 한달간 주1회 정도 중식을 외부 일반식당에서 이용토록 권장하고 있다. 또한 물 받아 사용하기, 양치질시 컵 사용, 사단 필승수영장 잠정 폐장, 사령부 간부목욕탕 단축 운용 등 물 절약운동을 적극 시행하고 있다. 이와함께 양주, 고양, 파주시 일대 농경지 약 6천200평에 11차례 급ㆍ살수차를 동원해 대민지원에 나서 주민들의 고충을 덜어주고 있다. 지난 27일에는 급수차 3대와 제독차 1대 등 총 7대의 장비와 병력 50여명을 투입, 양주시 비암리 일대 논밭 500여평에 물을 대고 감자밭 200여평의 수확을 도와 가뭄으로 물을 대지 못해 애태우던 주민들의 시름을 덜어주었다. 특히 사단은 정비대대를 투입, 비암리 일대 주민들의 경운기, 예초기 등 고장난 농기계 10대의 수리지원에 나서 큰 호응을 얻었다. 사단 관계자는 지속되는 가뭄 극복을 위해 작전대비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가용한 장비와 병력을 총동원, 적극적인 대민 지원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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