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3대 공기업 ‘위기대응 능력 강화’ 힘 모은다

양주지역 3대 공기업이 위기대응 능력 강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K-water 양주수도관리단(단장 오세호), 한국가스공사 북부지사, 한국전력 동두천지사 등 지역 내 지하매설물을 관리하는 이들 공기업은 25일 양주수도관리단 상황실에서 위기대응 능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자리에는 오세호 단장, 가스공사 서울지역본부 북부지사 김수일 차장, 한전 동두천지사 정성태 전력공급팀장 등이 참석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3대 공기업은 상호 정보 공유를 통해 지하 시설물의 안정적인 운영관리를 도모하고 합동 모의훈련과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위기상황 발생시 인력, 자재, 장비를 상호 지원하는 등 적극 협력한다. 또 긴급상황 발생 시 시설물 관리 협력기관의 요청에 따라 긴급복구용 자재와 장비 지원, 긴급복구 협력업체 상호 운용, 사고 피해확산 및 2차 사고 방지를 위한 인력 등을 지원하는 데 적극 협력한다. 오세호 단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안정적인 시설물 관리와 신속한 협업으로 위기상황 극복 기반이 보다 더 향상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관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시민들에게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기업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양주시 일자리센터, 특수학급 장애인 취업지원에 총력

양주시 일자리센터가 경기북부 최초의 장애인 취업지원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장애인 취업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5일 양주시 일자리센터에 따르면 관내 일반고 재학 특수학급(장애우) 재학생과 전공과 학생의 취업지원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사회 중심의 장애인 취업지원 네트워크 협의회를 구성키로 했다. 네트워크 협의회는 특수학급 대상 장애학생의 일자리 사업 직무개발을 통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직무개발과 훈련을 통한 현장실습을 강화해 특수학급 대상 학생의 자립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게 된다. 또한 특수학급 대상 학생의 인력풀과 상시 채용체제를 구축하고 대상 학생의 흥미와 적성, 직업욕구 등을 파악해 효율적인 진로ㆍ직업교육을 지원하게 된다. 이와관련 지난 16일 시청 2층 중회의실에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기북부지사, 양주지역자활센터, 양주시건강가정지원센터 등 관내 고교 특수학급 장애학생 일자리 및 복지 관련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관내 장애인의 통합 서비스 지원 시스템 구축 방안과 이를 위한 실천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관내 고교 특수학급 학생을 대상으로 취업역량 강화교육을 지원하고 취업지원 서비스, 미취업자 취업매칭 방안, 유관기관별 개선방안 등을 추진키로 했다. 또한 25일, 26일 양일간 동두천양주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 특수학급 학생을 위한 잡(job) 디자인 스쿨 취업지원 단기 특강을 운영할 계획이며, 장애우 취업에 필요한 심리적, 정서적 지원뿐만 아니라 면접 노하우, 이미지 메이킹 등 다양한 구직기술을 교육하고 향후 취업 알선과 사후관리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양주 관내 고교에 특수학급이 설치된 곳은 덕계고(17명), 덕정고(16명), 백석고(19명) 등 5개교로 64명이 재학 중이다. 이에대해 시 관계자는 네트워크 협의회가 구성으로 경기북부 최초로 장애인 취업을 위한 서비스 시스템이 구축됐다며 이를 통해 장애학생들이 직업적 잠재력을 발견하고 직업인으로서 자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양주1동 주민자치위 주민자치 행보 화제

양주시 양주1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참다운 주민자치 실천을 위한 행보를 보여 귀감이 되고 있다. 양주1동은 개발제한구역이 많아 인구 규모가 적고 주민자치센터도 없는등 주민자치위원회 활동에 제약이 많다. 이러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주민자치위는 올해 지역특색사업으로 중랑천변 억새길 조성사업을 계획하고 억새길 자전거도로 조성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웰빙시대에 발맞춰 양주1동 주민자치센터 내에 체력단련실을 새롭게 선보이기 위해 전면 보수를 계획하고 있다. 지난 22일에는 지역 주민들에게 배드민턴 수업 장소를 제공해 준 유양초교에 고마움을 표시하기 위해 초대형 선풍기 2대를 기증했으며, 관내 유양초, 산북초 등 초등학교 두 곳과 다양한 연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사업의 일환으로 현재 추진 중인 어린이 농촌체험학습(감자체험), 백일장ㆍ사생대회는 학생 수가 많지 않은 관내 학교의 학생들간 교류와 소통의 시간을 마련해 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경로잔치 행사에 산북초교의 난타공연, 유양초교의 사물놀이 등 각 학교의 특별활동을 식전 공연으로 초청, 관내 초등학교가 마을행사에 참여하도록 유도해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로 기억하도록 했다. 구상회 주민자치위원장은 주민자치의 실천은 거창한 것이 아닌 내 주변의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에서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한다며 지역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다양한 주민자치사업을 통해 이웃과 함께 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양주쌀로 만든 ‘명품 떡’… 세계의 입맛 녹여요”

좋은 떡의 시작, 명품 양주쌀로 만든 가즌뜰 맛보세요. 명품 양주쌀을 이용한 고품질의 가즌뜰 떡으로 성공적인 농업경제모델을 만들어 가는 신양주영농조합 전진구 조합장. 신양주영농조합법인은 양주쌀 소비 촉진과 고유 전통 떡의 산업화에 나선 지 3년만인 지난 2일 전통 떡 브랜드 가즌뜰(gazeuntteul.co.kr) 생산을 위한 식품가공종합센터를 준공했다. 센터는 하루 5t의 떡국떡, 떡볶이떡 등을 생산할 수 있는 자동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전 조합장은 센터가 준공된 뒤 더 바빠졌다. 전 직원들과 함께 가즌뜰을 알리랴, 판매망을 구축하랴 하루가 모자랄 정도로 바쁘게 뛰고 있다. 군부대 장병의 생일떡을 비롯해 학교급식용 떡, 기내식 등 모든 분야의 떡을 공급하기 위해 각계각층을 공략하고 있다. 요즘에는 신제품 개발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집에서 가족들이 즐길 수 있도록 즉석 전자레인지용 조랭이 떡볶이, 누드떡볶이 등과 함께 학생들을 타깃으로 컵떡볶이도 만들 생각이다. 시제품도 만들고 시음대회도 열면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특히 우리 전통의 떡을 현대인의 입맛에 맞도록 퓨전화 하고, 품질을 높여 국내는 물론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진행 중이다. 전 대표이사는 전자동화된 기계시설이 하루 5t가량의 쌀로 50가지 이상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며 앞으로 국제시장에 진출하는 것 외에도 군납은 물론 학교의 급식과 대형마트에도 진출하기 위한 계획도 착착 진행하고 있다. 가즌(갖은)은 모든 것이 잘 갖추어진 것을 뜻하는 순수 우리말. 고유의 맛과 현대적인 트렌드를 모두 갖추었다는 뜻을 담고 있다. 이에 전 조합장은 안전하고 품격 있는 우리의 먹거리를 만드는데 정성을 쏟겠다는 각오다. 전진구 조합장은 새로운 맛의 시도, 풍부한 영양과 독특한 식감을 개발, 보관과 유통을 위한 새로운 연구에 노력을 기울이고 쌀 시장 개방으로 재고량이 늘어가는 상황에서 쌀 소비촉진과 위축된 농촌경제를 살리는데 최선을 다해 양주지역의 성공적인 농업경제사업의 모델을 제시하겠다라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장애인콜택시 운영, 시설관리공단에 맡겨라”

양주시가 장애인콜택시 운영주체를 시설관리공단으로 변경하는 절차를 밟다가 기존 업체에 재위탁키로 한 것과 관련 시의회가 정책에 일관성도 없고 의회를 무시하는 처사라며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양주시의회 정덕영 의원은 22일 개회한 제259회 정례회에서 장애인 복지택시 운영 누구를 위한 정책인가란 주제의 5분발언을 통해 지난해 11월 의회 업무보고와 지난 3월 추경에서 장애인 복지택시 운영예산 3억2천만원을 시설관리공단 전출금으로 변경하는 등 장애인 복지택시 운영주체를 시설관리공단으로 바꾸는 법적 절차를 진행 중임에도 시가 시의회와 상의도 없이 즉흥적으로 현재의 운영업체에 재위탁키로 결정한 것은 잘못이라며 특별교통수단의 취지에 맞게 시설관리공단에 위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교통약자 정책은 일관성 있게 처리해야 함에도 시행일을 불과 15일 앞두고 민간업체 위탁으로 변경하는 것은 정책의 일관성도 없고 의회를 무시하는 처사이며 시민을 우롱하는 정책결정이라고 지적하고 공익사업은 공공기관에 위탁해야 공공성이 확보되며 교통약자인 장애인 이동편의를 위한 특별교통수단은 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해야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은 장애인, 노약자 등의 사회참여의 통로이며 인권보장이자 기초복지로서 경제성 논리와 재정적 고려보다는 공공성 증대와 시의 기본 책무임을 감안해 결정해야 한다며 장애인단체의 1인 시위, 시의회의 결집된 의견 등을 외면하지 말고, 교통약자의 이동권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확보될 수 있도록 시소속 공공기관인 시설관리공단에 위탁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밝혔다.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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