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의회는 지난달 22일부터 9일간의 일정으로 실시한 행정사무감사를 마쳤다.
이번 행감에서는 분야별 지적이 쏟아져 나와 지난해에 비해 수준 높은 행감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의회는 이번 행정사무감사의 지방재정분야에서 사고이월, 명시이월의 최소화, 예산의 전용과다 등을 질타했으며 일반행정분야에서는 관외거주자 승진 제한문제, 무기계약직 호봉제 도입, 인허가의 형평성, 불법토지 형질 변경, 광적생활체육공원의 부실시공 문제, 직장운동경기부 운영 관리 허술 등을 지적했다.
또한 보건ㆍ환경분야에서는 전염병 관리에 철저를 기해줄 것과 보훈회관, 장애인복지관 건립을 적극 추진할 것을 주문했으며, 지역경제ㆍ교통분야에선 송전선로사업 추진시 주민의견을 적극 반영할 것과 장애인콜택시의 운영상 문제, 농촌테마공원 공사 부실 등을 따져물었다.
도시주택ㆍ건설분야에서는 각종 도로공사의 지연, 마을상수도 관리운영 허술, 각종 시설물의 운영 및 관리실태 부실 등에 대해 지적하고 개선을 요구했다.
특히 행정사무감사 위원들은 지난 감사와 달리 저녁 늦은 시간까지 감사를 진행하는 등 열의를 보였다.
위원들은 “시가 발주한 공사와 건축물을 비롯한 각종 시설물과 완공돼 사용 중인 공공시설물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이 필요하다”고 성토하고 “시공부터 관리, 운영에 이르기까지 꼼꼼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종길 행감특위 위원장은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지적한 모든 사항들은 의원들 개인의 의견이 아닌 시민의 고견임을 명심하고 즉각 시정토록 해야 할 것”이라며 “행정사무감사의 결과는 위원들과 협의 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의회는 오는 6일과 7일 2014회계년도 결산심사를 위한 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홍성표) 보고를 받은 뒤 10일 폐회할 예정이다.
양주=이종현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