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주·김연서·이효빈·임도연 양주 덕정초 선행표창장 수여
양주 덕정초등학교(교장 선창술)는 최근 귀중품이 담긴 지갑을 길에서 주워 주인을 찾아준 학생에게 선행표창장을 수여했다.
4학년 1반 김민주, 김연서, 이효빈, 임도연 학생은 지난달 24일 학교 수업이 끝나고 학원을 가던 중 길에 떨어진 지갑을 발견했다. 김양 등은 지갑에 현금과 귀중품 등이 들어 있어 즉시 경찰에 신고, 경찰관의 안내로 은행에 맡겼다.
지갑을 잃어버린 김복남 할머니는 이날 급한 일로 버스를 타고 친척집에 갔다가 와보니 현금과 귀중품이 들어 있는 지갑이 없어진 것을 알고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몇 시간이 지나도록 연락이 없어 포기해야겠다고 마음먹은 찰라 은행으로부터 지갑을 찾아가라는 연락이 왔다. 은행으로 한달음에 달려간 김 할머니는 아이들이 길에서 주운 지갑을 갖고 와 주인을 찾아달라며 맡겼다는 이야기를 듣고 감사한 마음을 표할 길이 없었다.
은행으로부터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를 알게 된 김 할머니는 학교를 찾아와 지갑을 주운 아이들을 만나면서 학생들의 선행 사실이 알려졌다. 김 할머니는 아이들에게 아이스크림을 선물하며 “찾지 못할 줄 알았는데 이렇게 찾게 해줘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선창술 교장은 선행을 실천한 학생들을 표창하면서 “앞으로 모든 덕정어린이가 이처럼 정직하고 바른 사회인으로 훌륭히 성장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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