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선암·하패리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

양주시 은현면 선암리, 하패리 일대 236만2천936㎡가 군사시설 보호구역에서 해제된다. 국방부 고시는 24일 이뤄질 예정이다. 새정치민주연합 정성호 국회의원(양주동두천)은 23일 국방부 군사시설기획관실로부터 이와 같은 내용의 제47회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 심의위원회 심의결과를 보고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군사시설보호구역에서 해제되는 142필지는 군 미사일부대 기지로 지난 2012년 10월 부대 해체 이후 보호구역 해제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던 곳이다. 국방부는 지난해 9월부터 통제 및 제한보호구역 해제 심의에 착수해 관할 공군부대와 상급부대, 공군본부의 해제 타당성 검토를 마쳤고, 지난해 12월12일 훈련장 등 부지활용 계획이 없음을 최종 확인했다. 또한 관련부대인 65사단과 73사단 의견조회 결과 작전계획이 없다는 답변도 받았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심의위원들을 대상으로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안에 대해 서면심사를 실시, 위원 9명 중 7명의 동의로 최종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를 확정했다. 정 의원은 규제완화를 위한 끈질긴 노력이 결실을 보게 돼 기쁘다며 주민불편 해소와 지역경제 회생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제지역은 과거 손학규 경기도지사 시절 국제자유도시 예정지역으로 군부대 이전협의가 지지부진해 추진되지 못했으나, 이번 해제조치로 건축행위가 가능해져 인근 동두천 국가산업단지와 함께 양주 발전의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주=이종현기자

양주 희망장학재단, 장학기금 70억원 조성

(재)양주시 희망장학재단은 기업과 소액기부자의 후원이 이어지면서 장학기금 70억원이 조성됐다고 23일 밝혔다. 양주시 희망장학재단은 지난 2007년 양주시 향토기금 11억원을 바탕으로 설립돼 시출연금과 기금이자를 토대로 장학사업을 펼쳐왔다. 하지만 경기불황으로 한때 시출연금을 받지 못하고 금리하락으로 재단 운영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장학사업을 위한 꾸준한 노력으로 기업과 시민들의 지속적인 기부가 이어져 설립 당시보다 7배 늘어난 70억원에 달하는 기금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는 정기적으로 기부하는 기업들과 매월 기부하는 시민, 공무원 등 소액기부자 할 것 없이 한 뜻으로 이루어 낸 성과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이달만 해도 지난 16일 부림케미칼(주)이 2천만원, 21일에는 양주시청 간부들의 배우자들로 구성된 미소회에서 320만원을 기부하는 등 후원의 발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어렵게 마련된 장학기금인 만큼 더 효율적으로 운용하고 관리해 꼭 필요한 곳에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장학금 지원 외에 관내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여러 방면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아름다운 나눔… 행복한 ‘커플’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지속적인 기부와 자원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부부가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바로 이길수김광자씨가 주인공으로 현재 양주시 제1호 사회적기업인 (주)고려진공안전의 공동대표를 맡아 운영하고 있는 CEO 부부다. 1993년부터 백석읍 연곡리에서 도로안전용품과 아크릴을 전문 생산하는 사회적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이들 부부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 생활의 안전을 먼저 생각하고 항상 환경을 생각하는 늘 푸른 기업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기업정신을 실천코자 기업 이윤의 5~10%를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는 등 매년 1억여 원이 넘는 금액과 물품을 기부하고 있다. 부부의 선행에 함께 동행하는 이웃도 많기에 더욱 힘이 난다. 지역 곳곳의 어두운 곳을 밝힐 때마다 이들 부부와 함께하는 영창섬유(광적면 가납리) 이영세 대표와 지인들이 든든한 지원군으로 곁에서 응원해주고 있다. 부부는 붕괴위험에 처한 주택에 사시는 어르신의 소식에 마음이 아팠는데, 희망의 보금자리를 마련해주는 행복 나눔 사랑의 집짓기로 그분들의 주름진 얼굴을 조금이나마 펼 수 있도록 도와드리고 싶다라며 봉사의지를 다졌다. 이 같은 뜻을 백석읍 주민센터에 전하자, 80대의 한모 할아버지의 집을 보수해줄 수 있냐는 의뢰를 받았다. 막상 할아버지의 주택을 둘러본 부부는 무너질 듯 위태로운 환경을 탈바꿈해 신축공사를 제안했다. 이에 이영세 대표가 현금을 흔쾌히 지원하고, 포클레인 등 중장비를 보유한 지인은 집터를 고르게 다져줬고, 건설업을 운영하는 지인도 레미콘 2대를 선뜻 내놨다. 십시일반 모임 사랑으로 충만한 12평 규모의 러브하우스(행복나눔 집짓기 2호)가 오는 29일 오픈을 앞두고 있다. 부부는 매년 취약계층을 위한 기부활동에 열심히 한다고 생각하지만 부족하다는 것을 느낀다. 행복의 집 또한 단순히 집을 짓는 개념에서 벗어나 이웃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모은 것이라며 사랑의 결실을 본다는 의미를 되새겨 더욱 많은 나눔에 앞장설 수 있도록 주위와 함께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구츠·㈜굿데이크리닝서비스, 올해 경기도 사회적경제 스타기업 선정

양주시의 사회적기업인 ㈜구츠(대표 유인수)와 ㈜굿데이크리닝서비스(대표 한영식)가 올해 경기도 사회적경제 스타기업으로 선정됐다. 경기도 사회적경제 스타기업 지원사업은 도내 성장 잠재력이 있는 사회적경제 기업과 상품을 선정해 시장 경쟁력과 자생력을 갖추도록 성장 단계별로 집중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모두 20개 업체로 31개 지자체 중 양주시에서만 2개 기업이 선정된 것은 양주시의 사회적경제기업이 타 시군에 비해 수는 적지만 발전 가능성이 높은 우수한 기업임을 보여주고 있다. 스타기업으로 선정된 ㈜구츠는 양주시 율정동에서 정수기 판매ㆍ유지관리를 하는 업체로 지난해 고용노동부로터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았으며 전체 근로자 중 40% 이상이 취약계층일 정도로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취약계층을 위한 정수기 무상대여, 기관 방문 봉사 등 지역에 따뜻한 손길을 나누는 우수 업체이다. ㈜굿데이크리닝서비스는 양주시 백석읍에서 크리닝서비스와 청소용품을 판매하는 업체로 지난 2013년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받았으며, 깨끗한 학교만들기 사업을 통해 초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화장실 등의 전문적인 청소관리를 통해 학생들의 위생관리와 쾌적한 학습환경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스타기업 선정으로 전문 마케팅기관을 통해 일대일 맞춤형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받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판로지원을 받게 돼 시장 진입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많은 사회적경제기업들이 건실한 기업 운영과 취약계층에 대한 일자리 제공 등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기업생산성을 높여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기업발전의 선순환이 이뤘으면 한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정성호 국회의원 새정치민주연합 민생본부장에 임명

정성호 의원(양주동두천)이 새정치민주연합 민생본부장에 임명됐다. 새정치민주연합은 22일 오전 정무직 당직자 인선 발표에서 정성호 의원을 민생본부장에 임명한다고 밝혔다. 민생본부장은 지난 20일 당 중앙위원회를 통과한 혁신안에 따라 새정치민주연합을 민생복지정당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신설된 당직으로, 민생현안 관련 정책 개발과 입법활동을 기획 추진하는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국토교통위 간사와 예결위 위원으로 활동 중인 정 의원이 당의 5대 본부장 중 하나인 민생본부장을 맡게 됨에 따라 정책, 예산의 뒷받침을 통한 민생과제 해결이 쉬워질 것으로 기대된다. 정 의원은 당 수석 대변인, 원내수석 부대표, 국토교통위원회 간사 등을 역임하면서 보여준 추진력과 소통능력을 바탕으로 당 민생본부장으로서도 많은 성과를 낼 것을 다짐하고 있다. 정성호 의원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중책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민생정치 복원과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삶의 현장에서 국민들이 겪는 어려움을 경청하고, 민생 입법과 예산 확보를 위해 당 정책위 등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은 정성호 민생본부장에 이어 총무본부장에 최재성 의원, 정책위 의장에 최재천 의원을 임명하는 등 지난 20일 중앙위에서 의결된 혁신안에 따른 인선작업을 마무리했다.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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