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소방서, 다중이용시설 추락사고 방지대책 추진

양주소방서는 최근 다중이용업소의 비상구 안전사고가 빈발함에 따라 9월까지 추락방지대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양주소방서가 추락방지대책을 마련, 추진하게 된 것은 지난 5월 성남 분당에서 지상 3층 일반음식점 발코니 붕괴추락사고(부상 2명)가 발생한데 이어 6월에는 안산시 지상 4층 노래연습장에서 비상구 추락사고로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당하는 등 안전사고가 빈발한데 따른 것으로 비상구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양주소방서는 사고 재발방지를 위해 관내 비상구 추락 위험대상 다중이용업소를 대상으로 추락위험 스티커를 배부해 부착토록 유도하고 있다. 이 기간동안 비상구부속실에 안전로프와 추락위험 스티커를 부착하고 추락위험이 있는 비상구에 자동개폐장치 설치를 권장하고 있으며 소방시설 완비 증명 발급 및 소방특별조사시 비상구, 발코니의 안전성을 확인하고 관리인에게 비상구 추락 위험성 등 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스티커 부착 대상 시설은 관내 다중이용업소 중 2~4층에 위치해 있고 부속실과 발코니가 설치돼 있는 건물의 220여개 업소이다. 우근제 양주서장은 비상구는 유사시 생명의 문이고 인명대피의 최후의 보루인 비상구가 안전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평소 관계자 스스로 점검하고 확인하는 습관이 인명피해를 방지하는 최선의 길이라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양주시청 소속 유도선수 모두 유니버시아드 메달 획득

양주시청 소속으로 한국 남녀 유도 간판인 김원진, 김지윤 선수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5 광주 유니버시아드대회에 출전한 양주시청 소속 국가대표 유도선수 4명 모두 메달을 획득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유도경기 4일째 남자 60㎏이하급에 출전한 김원진은 광주 염주빛고을체육관에서 열린 결승에서 오시마 유마(일본)를 유효승으로 누르고 우승했다. 이어 열린 여자 무제한급 결승에서는 김지윤이 캉지에(중국)를 절반승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보다 앞선 유도경기 2일째 남자 81㎏급에 출전한 왕기춘 선수는 결승에서 카산 칼무르자에브(러시아)에 아쉽게 패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또한 유도경기 3일째 여자 57㎏이하급에 출전한 김잔디 선수는 패자부활전 결승에서 아나이리스 도르비그니(쿠바)를 가로누르기 한판승으로 물리치고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양주시청 유도부 국가대표 선수들은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 출전해 금2, 은1, 동1 이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내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대한 전망을 밝게 했다. 한편 왕기춘 선수는 결승전에서 패배한 후 매트 위에 엎드려 눈물을 흘려 주위를 안타깝게 하기도 했다. 양주시청 장문경 유도 감독은 왕기춘 선수가 이번 대회를 위해 피나는 노력을 한 것에 대한 아쉬움 때문일 것이라며 꼭 우승하고 싶다고 했을 만큼 절실했는데 결과가 아쉽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비싼 수돗물을 공업용수로… 양주 검준산단 물없어 ‘쩔쩔’

지난해부터 계속된 가뭄으로 양주 검준산업단지에 공업용수를 공급하던 광백저수지가 바닥을 보이면서 처리용량의 20%밖에 생산하지 못하자 공단 내 업체들이 비싼 수돗물 사용량이 늘고 있다며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 6일 양주시와 검준공단 등에 따르면 현재 공업용수가 공급되지 않는 시의 공업용수 급수원은 총저수량 1천200만t 규모의 광백저수지가 유일하다. 이에 따라 양주수도관리단은 광백저수지 물을 정수한 뒤 t당 448원에 검준공단 내 개별 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광백정수장은 하루 6천500t을 정수처리할 수 있는 용량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지속된 가뭄으로 광백저수지의 수위가 7m(만수시 32m)로 떨어지면서 저수량이 10%대에 머물자 하루 1천500t 생산에 그치고 있다. 현재 5개의 취수공 가운데 가장 아래쪽에 위치한 1번 취수공에서 취수 중이지만 앞으로 20일 정도 비가 오지 않을 경우 더이상 취수할 수 없어 공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이처럼 광백저수지의 공업용수 생산이 차질을 빚으면서 검준공단 입주업체들은 현재 하루 사용량 1만여t 가운데 1천500t은 광백정수장에서, 1천여t은 하천수로 충당하고 나머지 7천여t은 t당 770원대의 상수도(산업용수)를 사용하고 있어 가격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 염색공장을 운영하는 한 업주는 용수부족으로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며 저렴한 공업용수 대신 비싼 수돗물 사용이 늘면서 채산성도 악화돼 어려움이 크다고 말했다. 검준공단 관계자는 입주업체들의 제품 생산을 위해서는 하루 1만t 정도가 필요한데 공급되는 공업용수는 3천t에 불과해 어쩔 수 없이 비싼 산업용수를 쓰고 있다고 이로 인해 공장 가동률도 평상시의 70~80% 수준에 그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양주수도관리단 관계자는 앞으로 20일 정도 비가 오지 않으면 공업용수 생산이 어렵다며 우리로서도 도움을 줄 수 없어 안타깝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공업용수 부족에 허덕이는 검준공단 입주업체들을 위해 2012년 6월 수도급수조례를 일부 개정해 올해 12월 고지분까지 t당 1천230원인 산업용수를 770원에 공급하고 있다. 양주=이종현기자

양주지역 공기업 지난해 매출 증가

양주시 시설관리공단과 양주수도공기업 등 양주시 공기업의 지난해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행정자치부가 2014년 운영실적이 있는 전국 398개 직영기업과 지방공사, 지방공단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산검사 결과 양주시의 경우 양주시 시설관리공단과 양주 수도사업 공기업 등 공기업 2곳의 매출이 증가했다. 결산 결과 양주시 수도사업 공기업(수도과 수도공기업특별회계)의 경우 지난해 예산액이 2013년 대비 157억원(36%) 늘어난 593억원, 매출은 전년보다 25억원(12.22%) 증가한 231억원이었으나 순이익은 크게 줄어들었다. 현재 양주시의 수도요금 현실화율은 73.7%로 경영수지 개선을 위해서는 수도요금 현실화가 필요한 실정이다. 양주시시설관리공단은 시로부터 문화예술회관, 체육공원, 스포츠센터 등을 위탁 운영하면서 지난해 77억9천만원을 투입, 52억원의 사업수입을 거둬 66.8%의 수지 비율을 보였다. 이는 전년대비 14억원(37.7%) 증가된 것으로 지난 2013년 개관한 양주국민체육센터가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하는 시설들의 사용료 할인 감면율이 높고, 수익이 발생하지 않는 청소사업 등이 다수 위탁돼 있어 올해에도 공단의 수지비율 개선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올해는 보다 나은 서비스와 경영실적으로 시민들의 복리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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