色다른 ‘사이코드라마’로… 내면의 갈등·상처 치유해요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교육장 이연근) Wee센터는 지난 4일부터 5주 동안 매주 화요일 고등학생 20명을 대상으로 학업중단 예방 및 진로선택을 위한 사이코드라마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만 3천여 명의 학생이 학업을 중단한 가운데 질병과 해외 출국을 제외하고 가사, 학교 부적응, 품행 등 부적응 관련 사유로 학업을 중단한 학생이 7천여 명에 이르렀다. 이에 따라 동두천양주 Wee 센터는 위기학생을 체계적으로 관리지도하기 위해 위기학생에 대한 다양한 치료, 상담, 예방 차원의 사이코드라마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사이코드라마는 연극적 방법을 통해 일정한 대본 없이 등장인물에게 어떤 역할과 상황을 주고 그가 생각나는 대로 연기를 하도록 해 억압된 감정과 갈등을 표출, 적응장애를 고치는 방법이다. 사이코드라마를 진행할 한국드라마심리상담협회 최대헌 회장은 천천히 조금 자주 꾸준히 그리고 다시란 주제로 체험 중심의 드라마심리 상담기법을 바탕으로 학업중단을 고민하는 참여자들이 성숙한 관점에서 자신의 삶에 대해 선택능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은 색다른 경험이었고, 처음에는 부끄러웠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집중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연근 교육장은 Wee 센터 사이코드라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삶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고 실천적인 능력을 길러 돌아갈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작지만 큰 사랑… 저소득층에 ‘러브하우스’ 선물

폭염도 사랑을 나누는 일을 방해할 순 없습니다 양주시 1호 사회적 기업인 고려진공안전(대표 김광자)과 SK 사회적기업인 행복나래의 후원으로 한모 할아버지의 낡은 집이 러브하우스로 변신해 입주식을 갖게 된 것. 고려진공안전은 최근 백석읍 연곡리 한씨 할아버지 집에서 현삼식 양주시장을 비롯 김종길정덕영박경수 시의원, SK행복나래 백낙현 전략기획실장, 한옥자 양주여성경제인연합회장, 신대수 백석읍장을 비롯한 이장, 부녀회장, 주민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복나눔 집짓기 준공식을 갖고 입주를 환영했다. 러브하우스는 관내 저소득 계층의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더불어 함께하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백석읍이 요청한 것을 고려진공안전 측이 선뜻 받아들여 이뤄졌다. 한씨 할아버지의 집은 지은 지 오래돼 다 쓰러져가던 집이었다. 하지만, 영창섬유(광적면 가납리) 이영세 대표, 청담건설 배석화 대표, 한옥자 여성경제인연합회장 등 지인들의 손길이 더해지면서 12평의 작지만 큰 러브하우스(행복나눔 집짓기2호)가 완성됐고 가스렌지, 가전제품들이 자리를 잡으면서 멋있는 새집으로 변신했다. 현삼식 양주시장은 축사를 통해 마음을 함께 하고 배려하면 못할 일이 없고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라며 살기좋은 사회, 서로 돕는 사회를 만들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김광자 고려진공안전 대표는 처음 시작할 땐 콘크리트 위에 전선 몇 가닥이 전부였는데 오늘 멋지고 튼튼한 집을 보게 되니 너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조그만 일이라도 실천하고 약속을 지키는 고려진공안전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육군 65보병사단, 양주지역 초등학생 대상 나라사랑 병영체험 실시

육군 65보병사단은 6일과 12일 양주지역 초등학생 90명을 대상으로 나라사랑 병영체험을 실시한다. 이번 병영체험은 올바른 국가관과 군의 참모습을 보여줘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긍심을 함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6일 1박2일 일정으로 진행된 병영체험은 입소식을 시작으로 장비견학, 안면위장 경연대회, 저녁점호 체험, 순환식 체력단련장 견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첫날 입소식을 마친 학생들은 본격적인 병영체험에 나섰다. 전투식량 급식체험, 군 차량 탑승체험과 개인화기 사격 시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군의 장비와 물자를 직접 체험했다. 또한 안면위장 경연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은 충성클럽을 이용할 수 있는 기회도 가졌으며 야간에는 단잠을 뒤로 하고 2명 1개조로 불침번 경계근무도 체험했다. 이튿날은 아침점호를 시작으로 울타리 순찰에 이어 순환식 체력단련장을 견학하며 65보병사단만의 순환식 체력단련을 경험했으며 전투수영장에서는 물놀이와 수구로 무더위를 날려버렸다. 이번 나라사랑 병영체험을 준비한 비호연대 조영호 대대장(학군 33기)은 나라사랑 병영체험을 통해 학생들이 군에 대한 이해와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병영체험을 통해 우리나라의 희망인 학생들이 올바른 국가관과 애국애족의 정신을 심어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병영체험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천보초교 하재원 학생(12)은 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색다른 경험이었다며 나라를 지키는 군인아저씨들이 정말 멋졌고, 이번 병영체험을 통해 국가안보의 중요성과 국군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재정지원 의존 및 홍보 어려워 양주시 지원 마을기업들 ‘시들’

양주시로부터 사업비 지원을 받은 마을기업들이 판로개척 어려움에 무관심까지 겹쳐 당초 목표한 주민소득 증대와 일자리 창출 효과가 미미한 수준에 그치고 있다. 4일 시에 따르면 시는 2011년부터 마을주민이 주도적으로 지역의 특산물과 인력을 활용해 주민소득 증대와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는 마을기업 육성에 나서 현재 장남감도서관 아이꿈터, 장흥면 천생연분마을영농조합법인, 광적면 비암장수팜스테이마을 등 5개 마을기업이 설립 운영 중이다. 시는 지난 2012년부터 올해까지 사업비 2억여원을 지원했지만 마을기업들이 시의 재정지원에만 의존해 경영마인드가 부족하고 홍보ㆍ마케팅 또한 부실해 주민소득 증대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지난 2012년 설립된 장남감도서관 아이꿈터의 경우 주 사업이 장남감 대여이지만, 정작 시가 도서관을 통해 비슷한 사업을 하고 있어 운영난에 봉착한 상태다.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사업을 목적으로 2년에 걸쳐 6천500만원을 지원받은 (주)뜰안에 행복의 경우도 실적이 미미한 수준이다. 지난해 9월 마을기업으로 선정돼 5천만원을 지원받은 광적면 비암장수팜스테이마을의 매출실적은 1천100여만원에 그쳤다. 이에 이들 마을기업을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기업경영, 마케팅 등 적극적인 컨설팅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양주=이종현기자

양주시, 육아종합지원센터 추진 탄력

양주시가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과 관련 도에 요구한 특별조정교부금 10억원을 확보함에 따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3일 시에 따르면 시는 여성보육비전센터에서 통합 운영 중인 육아 종합기능을 분리해 덕정동 양주체육복지센터 내에 국비 10억원, 도비 10억원, 시비 17억원 등 37억원을 들여 양주시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육아지원센터는 양주체육복지센터 6층 가운데 4층을 활용해 시간제 보육실, 맘스카페, 장난감ㆍ아동도서 대여실, 아동놀이실, 체험실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 곳에서는 어린이집 운영 컨설팅, 보육교직원 교육, 영유아 보육에 관한 정보 수집과 상담, 육아정보 제공 등 지역 내 육아ㆍ보육 복합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하지만 시가 예산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했으나 이번에 도로부터 특별조정교부금 10억원을 확보하게 돼 숨통이 트이게 됐다. 이번 예산 확보에는 현삼식 양주시장을 비롯 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위원장인 홍범표 도의원의 역할이 컸다. 홍 의원은 센터 건립 예산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고 전방위 설득작업을 통해 예산 확보에 나서 특별조정교부금을 확보하게 됐다. 시 관계자는 육아종합지원센터가 건립되면 경기북부 제일의 육아거점기관을 확보하게 된다며 향후 육아 전문기관이 부족한 경기북부 인근 지역의 육아종합지원센터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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