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혁신 3년 만에 ‘신흥명문’ 결실

지난달 25일 용인의 동백고등학교(교장 김유성) 교무실에는 교사 모두의 환호성이 울려 퍼졌다. 개교 3년차인 비평준화 지역 내에 신설학교임에도 불구, 2010학년도 고입원서 접수 마감 1시간 전에 전년보다 훨씬 우수한 학생들이 몰려 들어 정원을 넘어섰기 때문이다. 그동안 동백고는 인근 중학교 학생들까지 가까운 학교를 외면하고 지역을 벗어나 원거리에 있는 타 학교를 지원해 2007년도에 이어 2008년도에도 입학 정원을 채우지 못한 서러움을 겪어 왔다. 특히 2007학년도 입학생들의 성적 평균은 135점에 불과했고, 학생들의 성적 편차가 심해 정상적인 수업이 어려운 상황까지 처했다. 그러나 올들어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원서 접수 결과, 지원 학생들의 합격권 내신성적 평균이 172.5점으로 수직 상승했으며 180점~200점의 최상위권 학생들이 지난해 보다 3배 이상 늘어난 무려 107명에 이르렀다. 이렇게 학교의 인기가 급상승하기 까지 김유성 교장을 비롯한 교사들의 노력과 여기에다 학생, 학부모의 혼연일체 된 관심과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동백고는 그동안 N+2 수준별 이동수업, 월요논술 수행평가, 동백학당, 무학년 특별보충수업 등 다양하고 우수한 프로그램으로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아 왔다. 특히 3년 동안 내실있는 수준별 이동수업은 물론 2010학년부터는 전 교과에 걸쳐 교과 교실제를 실시키로 하는 등 이른바 교육과정 혁신학교(코아 스쿨)로서 학생들의 선택권을 존중한 교과 집중이수 및 블록타임 수업을 준비중이다. 동백고의 이런 성공사례는 전국 일선학교로부터 벤치마킹이 되기도 했다.실제로 지난달 18일 대전광역시 교장단 일행 40여명이 학교를 방문해 A형 교과교실제 실시를 준비하고 있는 상황과 학교 시설을 돌아보면서 감탄을 이끌어 낸바 있다. 지난 8월부터 지금까지 학교경영 사례를 배우기 위해 동백고를 찾아온 학교와 교사만 43개교, 450여명에 이르러 연일 즐거운 비명(?)까지 지르고 있다. 김 교장은 그동안 동백고가 지속적으로 실시해 온 교과부 지정, 특색 있는 학교 만들기-성적이 쑥쑥 오르는 학교 사업 운영의 결과다고 자평하면서 앞으로 학생들이 공부하고 싶은 학교, 학부모는 자녀를 보내고 싶은 학교, 교사들은 근무하고 싶은 학교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동수기자 dskim@ekgib.com

창의적 인재 키운다

싱싱하고 상큼한 경기도교육청 방과후 교육행정이 눈에 띈다.교육과학기술부가 주최한 2009 제1회 방과후학교대상(大賞) 공모에서 안성 대덕초와 용인 모현중, 수원 창용초, 안양 석수중, 남양주 와부고 등 도교육청 방과학 학교가 발군의 실력을 거둬 들였기 때문이다. 이는 학교 부문에 입상한 총 11개교 중 45%에 해당하는 것으로 경기 방과후학교 교육의 우수성을 전국적으로 입증하는 쾌거로 기록된다. 전교생이 120명인 안성 대덕초의 경우 (주)코미코와 함께 Co-Edu 산학협력 맞춤형 방과후 학교로 60여개의 다양한 방과후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모든 경비를 학교에서 지원하는 교육 체제를 만들고 있다.이런 공교육의 새로운 모습과 비전은 방과후 학교의 새로운 이정표가 되고 있다. 대덕초와 산학결연을 맺고 있는 (주)코미코는 특별상을 수상하기 까지 했다. 또 모현중은 대학생 멘토링을 지역사회 공부방과 연계, 학생들의 처지와 수준에 맞는 맞춤형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정착시켜 방과후 모범 학교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방과후 학교 모델로 평가받고 있는 창용초는 48개의 프로그램을 학교 교육의 큰 틀 안에서 운영함으로써 교직원의 참여와 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이는가 하면 문화예술 교육을 통한 즐거움과 감수성이 학교 교육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가능성까지 보여줘 이번 평가에서 큰 호평을 받았다. 석수중은 명품 엘리트반으로 대표되는 학력 향상 프로그램과 맞춤형 인성상담 프로그램인 앗싸! 기살리기, 다양한 특기적성과 토요 틈새학교, 토요 중점학교 프로그램이 눈길을 모았고 와부고는 학생 수준에 맞는 다양한 강좌를 열어 학습 선택권을 넓히고 유능 강사를 초빙해 강의 만족도를 높임으로써 사교육 수요를 줄여 나갔다. 도교육청 김주섭 방과후 담당 장학관은 공교육의 내실화를 통한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도교육청은 물론 일선 학교들이 많은 노력을 기울리고 있다면서 이번 평가를 계기로 한층 내실있는 방과후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교과부가 주관한 이번 제1회 방과후학교대상(大賞) 학교 부문에는 총 288건이 응모했다. /김동수기자 dskim@ekgib.com

웃음 넘치는 ‘행복한 특수교육’ 눈길

수원교육청이 웃음이 넘치는 행복한 통합학급 경영을 위해 관내 유치원과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릴레이 통합학교 교사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지난달 27일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통합학급 담당 교사 150명을 대상으로 또 30일 중학교 특수학급 및 통합학급 담당 교사 70명을 대상으로 각각 연수를 실시했다. 연수 내용은 FUN 경영! 웃음 리더십을 주제로 조정문 한국웃음치료연구소 소장의 특강이 있었고 특수교육과정연구회 전계자 교사의 웃음이 넘치는 행복한 통합학급 경영 Q&A 연수가 이어졌다.FUN경영! 리더십은 특수교육대상 학생을 포함한 교사와 일반학생들 모두가 행복한 통합학급을 위한 웃음치료의 기법과 효과, 웃음습관 만들기, 청소년 FUN 리더십의 내용으로 시종일관 웃음이 넘치는 분위기에서 연수가 진행됐다. 또 웃음이 넘치는 행복한 통합학급 경영 Q&A 연수는 통합학급의 교수학습 및 생활지도, 통합학급업무 영역에서 궁금하거나 어려운 점을 묻고 대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수원교육청 특수담당 박미정 장학사는 이번 통합학급Q&A 연수가 그동안 특수교육현장에서 어려움을 겪어 왔던 교사들의 고충을 해소하고 또 학생들을 자신있게 지도하는데 꼭 필요한 길잡이가 되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김동수기자 dskim@ekgib.com

수원 삼일공고 ‘발명창작과’ 눈에띄네

특허청 지정 특성화학과로 신설된 국내 최초 삼일공업고등학교(교장 리강인) 발명창작과의 행보가 눈에 띈다. 학과가 신설된 지 횟수로 3년 차임에도 불구, 입학 커트라인이 2~3점씩 상승해 2010년도 신입생 내신 평균 점수가 200점 만점에 175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다양한 소질과 실력을 갖춘 발명창작과 학생들은 내신 10%이내의 학생들이 대부분으로 수업실습을 비롯한 각종 특별 프로그램 운영이 독특하다.실적도 만만치 않다. 2009년 청소년 산업기술 아이디어 공모전 당선, 청소년 발명 아이디어 경진대회 금상 수상, 대한민국 학생창의력 올림피아드 수상, 대한민국 청소년동아리경진대회 전시부문 최우수상 수상, 2009년 국제학생창의력올림피아드 르네상스상 수상(미국 테네시주립대학교 참가) 등 이루 헤아릴 수 없다.이런 결과를 얻기까지는 학과 운영의 총책을 맡아 온 오종환 교사(발명창작과 부장)의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평가다.학생들에게 2009 발명장학생 최다 배출의 선물을 안겨 주었고 특히 2009 대한민국 인재상으로 선정된 졸업생(정희윤)에게 발명의 꿈을 실현시켜 준 스승이다. 이외에도 발명창작과는 카이스트(KAIST) 조기입학 전형에 2명의 학생(김선미양, 장재랑군)이 1차 합격하는 성과를 올렸고 2009 전국학생 발명아이디어 경진대회 및 벤처창업아이디어 경진 대회를 주관하기도 했다. 오 교사는 지금까지 학생들이 제출한 특허 및 실용신안 출원은 160건에 이른다며 특히 방학기간에도 쉼 없이 국제지식재산연수원에서 연수를 받으며 지식재산권 취득에 열정을 보여주고 있는 학생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과학고·외고 등 특목고 뛰어 넘는 창조적 인재 키운다

과학고와 외고 등 특목고에 밀리고 또 마이스터고 등 특성화된 다양한 유형의 전문계고에 치이고, 과연 일반계고가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은 있을까 일선 교육 현장의 고민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팔짱만 끼고 있을 수는 없는 법. 일반계고교를 육성키 위한 다양한 방법의 혁신적 교과과정 운영안 도출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정부는 올들어 자율형사립고에 이어 자율형공립고를 지정 발표하면서 일반계고교 육성을 위한 다양한 내용의 아이디어를 선보이고 있는 것은 그나마 다행이 아닐 수 없다.특히 눈여겨 불만한 것이 바로 과학중점학교 운영이다.과학중점학교는 일반계 고등학교의 과학교육을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번에 지정된 전국 53개교 중 경기도는 10개 학교를 지정 받아 빠르면 내년부터 과학중점학교를 개교할 예정이다.대상 학교는 구리고와 군포 용호고를 비롯 용인 초당고, 의왕 백운고, 용인 수지고, 안산 양지고, 광명 북고, 안양 부흥고, 분당 중앙고, 남양주 평내고 등 10개교다. 이들 학교들은 과학과 수학에 대해 심화교육을 실시하는 과학중점교육 과정을 운영, 차별화를 시도하게 된다. 운영 방안과학중점학교는 교육과정 운영에 필요한 과학교실 4실과 수학교실 2실을 확보하고 과학수학 교실을 집중 배치한다.특히 신입생 모집은 도교육청이 정한 후기 일반계고의 모집방식에 따라 이뤄지되 과학중점과정 이수를 희망하는 학생들을 우선 배정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1학년 모든 학생에게는 공통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23학년의 경우 학생 선택에 따라 과학중점과정과 일반과정을 분리 운영토록 할 방침이다. 특히 23학년은 기존 선택교육과정의 과학 8과목 (물리ⅠⅡ, 화학ⅠⅡ, 생명ⅠⅡ, 지학ⅠⅡ)과 과학사 등 같은 과학 전문 과목을 추가 이수케 함으로써 이론교육과 더불어 실험탐구 중심으로 교육하게 된다.수학에 대해서는 전학년 동안 +1 수준별 수업을 진행토록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과학고 근무경력이 있는 정규 교원을 우선 배치하고 우수한 과학수학 교사 확보, 수준별 수업 강사 우선 배치, 보조인력 추가 배치 등 다양한 활성책을 강구중이다. 지원 및 기대효과 과학중점학교로 지정된 학교에 대해서는 교육감이 자율학교, 연구시범학교로 지정하고 3년에 걸쳐 연간 학급당 최소 2천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교과부는 이를 위해 한국과학창의재단에 지원센터를 두고 교육청 담당자 및 교원 연수, 교육과정 편성과 운영, 과학 교양전문 과목개설 등에 대한 컨설팅 등 종합적인 지원을 실시하게 된다. 이와 별도로 도교육청은 중장기 지원 계획을 수립하고 지자체와의 연계, 교육에 대한 지역사회의 참여를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과학영재학교나 과학고등학교가 과학 및 수학 교과에 대해 수준 높은 교육을 실시하는 것에 비해, 과학중점학교는 일반계 고등학교의 기존 교육과정에서 과학수학 교육을 강화함으로써 풍부한 과학 소양을 가진 인문사회계 인력을 양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또 연구원, 엔지니어 등 전문 과학기술인력은 물론 과학 소양이 필요한 의약계열, 변리사 등 법학계열, 과학전문기자 등 언론계열, 과학저술가환경 전문가 등 인문사회계열 인력도 양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인성과 지성 함께 키워요”

미래가 요구하는 창의적 인재 양성소로 수원 매현중학교(교장 황순덕)가 눈길을 모으고 있다.학교는 올해 수원교육선진화 Hi-5 프로젝트 우수교로 선정된데 이어 행복한 학교문화 창조 실천사례 공모에서 두드러진 성적을 거두는 등 신흥 명문중학교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 2002년 수원 영통구 매탄3동에 개교한 매현중은 인성과 학력이 조화로운 학생을 육성하자를 교육지표로 학년별 3-Up(Brain, Etiquette, Sensitivity-UP) 맞춤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1학년 과정에서는 에티켓 신장에 역점을 두어 바른 품성을 갖는 참다운 매현인, 2학년은 풍부한 감성 신장을 통해 문화적인 삶을 향유할 수 있는 남다른 매현인, 3학년은 학력 향상에 역점을 두어 실력있는 매현인이 되기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최근들어 변화를 반영한 교육환경 인프라 구축을 위해 현대화 된 상담실과 예절실을 갖춰 예절교육에 주력하고 있으며, 뮤지컬 관람 스케이트 체험 등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으로 체험중심의 감성 신장에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학력향상프로그램 운영 최우수교, 명품프로그램 인증교로 인정 받았고, 올해는 수원교육선진화 Hi-5 프로젝트 우수교, 행복한 학교문화 창조 실천사례 공모에서 행복한 학교로 선정되기까지 했다.이뿐 아니다. 지난 5월 제38회 전국소년체전에서 수영부가 금메달 5개, 은메달 7개를 따내는 등 엘리트 체육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황순덕 교장은 학생학부모교사가 합심해 신흥 명문중학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학생들의 인성실력개성을 발현시켜 사회 역군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웃 사랑·지식 나눔… '실천하는 여성 리더'

사회공헌활동으로 일반인들의 삶속에서 따뜻한 인간교육을 실천하고 있는 수원여자대학(총장 주숙남).수원여자대학의 사회공헌활동은 의학자, 교육자, 국회의원으로 나눔과 베품의 정신을 삶으로 실천한 대학 설립자 인제 이병직 박사의 유지와 맞닿아 있다. 이병직 박사는 병들고 가난한 이들을 위해 평생동안 인술을 베푸는 의사의 길을 결심하고 한국전쟁 직후인 1953년 인제외과의원을 개원해 불우한 이들을 위해 헌신했다. 지난 1961년부터 1988년까지 28년간 경기도립수원병원장으로 재직하면서 두 기관을 통해 연평균 600여명에 달하는 관내 저소득 취약계층 주민들에게 무료 진료혜택을 제공하는 등 도민의 의료복지 향상에 크게 공헌했다. 이와 같은 설립자 이병직 박사의 성실과 박애와 봉사의 정신과 의(義)로서 세상을 바르게 세우겠다는 그 뜻을 계승해 수원여자대학은 대학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사회공헌대학으로서의 역할을 자임하고, 포괄적인 사회공헌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전국 최다 복지시설 위탁 운영 >수원여대는 지역친화적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사회복지시설과 아동교육시설을 운영하고 있다.지난 1994년 이래 15년째 운영 중인 성남시 산성동복지회관을 비롯해, 지난 2000년에는 정신장애인사회복귀시설 고운누리를 개소했으며 2004년에는 국내 최대 규모 복지시설인 영통종합사회복지관을, 2006년에는 수원시 유일의 장애인복지관인 수원시장애인종합복지관과 수원시니어클럽 등을 차례로 수탁하여 운영해 옴으로써 이들 시설들을 통해 지역사회 복지 및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기여하고 있다.<지역 및 기업과 연계한 봉사활동 전개>수원여대는 지역사회의 관공서, 기업, 주민공동체와 협약을 맺고 협력봉사를 전개하고 있다. 또 사회의 다양한 유관기관들과 연계 사회공헌기능을 공동으로 수행하는 것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효과적인 방안이 될 것이라는 판단 하에 관공서, 기업, 주민공동체, 대학이 협약을 맺어 새로운 봉사모델을 만들었다. 기존에 2006년 11월 삼성전자와 사회공헌협약을 체결해 지속적인 공동봉사활동을 전개한 대학-기업 연계형 사회공헌모델을 발전시킨 것으로 각자의 역량을 극대화시켜 농촌지역사회 발전에 대한 기여도를 한층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시너지효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농촌지역 저소득층 주민을 위한 활동이 저조한 실정임을 감안해 지난 2006년 11월 화성시 우정읍 석천1리 농촌마을과 결연을 맺고 저소득 주민 지원봉사 및 교류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수원지역 저소득 취약계층 밀집지역을 거점으로 민관산학 각 부문이 상호 연계하여 공동봉사를 수행할 목적으로 2008년 5월에 수원시청해피수원공동체삼성전자와 대학이 4자간 협약을 체결하고 평동지역의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전공을 살린 봉사활동과 사회봉사 장학금 지급 >학생들이 봉사활동을 통해 인성과 공동체정신을 함양함은 물론 실무능력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매년 정기적으로 전공자원봉사공모전을 개최해 봉사실비를 지원함은 물론이고 사회봉사 협력기관인 삼성전자의 함께 2007년부터 사회봉사장학금 제도를 신설해 우수봉사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또 바람직한 봉사문화 형성 및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매년 우수봉사프로그램 사례집을 제작해 배포하는 한편, 지역 내 전문인력들을 초청해 정기적인 사회봉사심포지움도 개최하고 있다. <기타 사회공헌활동>지역사회 주민의 문화욕구를 충족시켜 주기 위한 메세나 공헌활동도 시행하고 있다.이를 위해 지난 2000년 수원여자대학 예술단을 창단해 매년 2회 이상 수준 높은 음악, 무용, 연극 등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을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함으로써 지역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개발도상국들에 IT 수준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몽골라오스 등지에 다량의 컴퓨터와 운영 프로그램을 지원했으며 해외 봉사활동에 다수의 교직원 및 학생들을 파견하는 등 글로벌 시대에 부합하는 국제봉사 및 공헌활동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북부 통폐합 대상학교 50곳

경기북부지역 통폐합(적정규모 학교 육성대상교) 대상학교는 초교 47개교, 중학교 3개교 등 모두 50개교인 것으로 나타났다.도교육청 2청은 학부모와 주민의 50% 이상이 찬성할 땐 여건을 감안해 통폐합에 나설 예정이다.21일 경기도교육청 제2청에 따르면 학생 수 60명 이하인 농산어촌 소규모 통폐합 추진대상학교(본교 및 분교장)는 양주 남면초교 등 3개교, 고양 백마초교 장항분교장 등 2개교, 포천 도평초교 등 8개교, 가평 미원초교 장락분교장 등 4개교 등이다.또 남양주 마석초 녹촌분교 등 3개교중학교 1개교, 파주 군내초교 등 8개교중학교 1개교, 연천 연천초교 고문분교 등 4개교중학교 1개교 등 통폐합 추진대상학교는 모두 초교 30개교, 중학교 3개교에 달한다.특히 학생 수 200명 이하인 도시지역 통폐합대상학교는 의정부 고산초교 등 2곳, 동두천시 동보초교 등 3곳, 고양시 대곡초교 등 8곳, 구리시 갈매초교 등 2곳으로 통폐합대상은 모두 17개 초교로 조사됐다.지난해 2월 연천 왕산초교 마전분교장이 폐교된 이후 북부지역에서 통폐합되거나 폐지된 학교는 없다.도교육청 관계자는 북부지역은 개발수요가 많은 곳이다. 지역적인 특성과 여건을 고려하고 학부모 및 주민들의 이해와 동의를 구한 뒤 50% 이상 찬성 시 통폐합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한편 교과부는 지난 8월 소규모 학교의 비효율을 줄이고, 학생들의 학습권 보호와 교육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3년 계획으로 학생 수 60명 이하의 농산어촌 소규모 학교 1천765개 중 350곳을 통폐합한다는 적정규모 학교 육성 방안을 발표했다. 도시지역 200명 이하 소규모 학교도 대상이다.통폐합된 본교는 전원학교로 지정해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본교 폐지 20억원, 분교 폐지 10억원, 분교장 개편 1억원을 지원하는 지원책도 제시했다.

안양·과천지역 상당수 학교 물품구매 계약지침 위반

안양과천지역 상당수 학교가 조달3자단가 방법으로 물품 구매시, 학교 교재교구선정위원회를 거치도록 한 계약지침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21일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지난해부터 클린계약제도를 도입하면서 지역교육청이나 일선 학교로 하여금 500만원 이상의 조달청 3자단가구매시 교재교구선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친 후 구매토록 하고 있다.이에 따라 제도이행 미진 기관이나 학교에 대해서는 경고 등 문책 방침으로 제도 실천을 적극 유도하고 있다.하지만 이 지역 학교 20여곳은 올초 선정위 심의를 거치지 않은 채 많게는 5천여만원에 가까운 물품을 구매한 것으로 드러났다.과천 K초교는 선정위를 거치지 않고 회의용 탁자 및 교장실 책걸상 등 4천여만원 상당의 P사와 G사 제품을 조달3자단가로 각각 구입했고 안양 D초교도 같은 방법으로 1천800만원대의 H사 대용량정수기를 사들였다. 또 안양 B초교는 유명회사인 S전자의 천정형 냉난방기를 1천261만원대에 조달3자단가로 구매했고 안양 S초교도 같은 방법으로 2천760만원대의 대용량정수기를 구입했다. 이밖에 안양 Y초교는 1천123만원대의 N사 다용도 옷장을, S초교는 2천196만원의 H사 상업용식기세척기를, 안양 H중학교는 3천만원대의 S사 아스콘 등을 선정위를 거치지 않고 각각 조달자3단가로 구매했다.이에 대해 해당 학교 관계자는 방학중 선정위 구성이 어려웠던데다 사무용품의 경우, 선정위를 거치지 않아도 되는 줄 알고 계약했다면서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조달3자단가 계약은 수요기관이 필요한 물자를 효율적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제품의 단가 등을 미리 관보나 조달청 나라장터 등에 게재, 구매를 지원하는 제도다.

‘평생학습’의 기쁨… 축제 한마당

지난 9일부터 4일 동안 구리 한강시민공원과 고구려대장간 마을에서 개최된 제8회 전국평생학습축제가 수많은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끝났다.축제는 한강의 기적과 고구려의 기상이 어우러진 지역 특성을 최대한 살리면서 학습고용복지문화가 함께하는 통합 생산적 축제로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나눔의 마당, 배움의 마당, 즐김의 마당, 펼침의 마당, 지역특화마당 등 5개 마당으로 나눠 주제별로 진행된 축제는 프로그램이 다양해 가을 학습효과를 100% 거양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구리 전국평생학습축제 16개 시도 다양한 체험관 운영백일장동아리 경연대회영어뮤지컬 등 다채로운 행사 나눔의 마당은 개폐막식 등 공식행사와 함께 국내외 다양한 평생학습 관련 학술 행사로 이어졌고 배움의 마당은 전국평생학습축제의 주제관과 경기지역 평생교육정보센터를 비롯한 16개 시도 평생교육정보센터의 홍보체험관, 봄여름가을겨울 4개 마을로 구성되는 전국 평생학습도시 홍보체험관 78개가 설치, 운영됐다. 특히 이곳에서는 전국 평생학습기관의 우수한 사업성과 홍보는 물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직접 보고, 만지고, 체험하는 학습의 기회를 제공했다.즐김의 마당은 생애 단계별 전국의 평생학습 동아리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 서로의 실력을 겨뤄 보는 경연대회가 펼쳐졌다. 구리한강시민공원 야외마당에서는 전국 청소년 백일장, 사생대회 및 문예 백일장 등이 행사장 주 무대에서는 파주교육청 다율방과후학교의 영어 뮤지컬을 비롯한 평생교육기관의 다양한 문화공연과 경기도 청소년 댄스 경연대회 등 진행돼 행사에 참여하는 동아리와 관객이 어우러져 함께 즐기는 흥겨운 축제의 장이 됐다.이밖에 펼침의 마당은 도교육청 소속기관과 학점은행 기관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고 지역특화 마당은 코스모스 축제와 연계, 구리시 독서문화 홍보체험관, 고구려 전시관과 고구려 놀이문화 체험, 구리시민 건강축제 건강체험관, 119 안전체험 캠프 등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지는 체험의 장으로 전개됐다.도교육청 박치원 평생교육과장은 이번 축제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이 다양한 경험과 학습을 통해 배움의 즐거움을 몸소 체험하며 학습을 통해 자신의 미래를 발전시켜 나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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