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이완규 법제처장 면직안 재가

이완규 법제처장이 지난달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완규 법제처장이 지난달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을 면직했다고 5일 대통령실이 밝혔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유는 확인해 봐야 하지만, 이 처장은 사의를 표명했고 절차적으로 절차적으로 이제 재가됐다고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전 처장은 대선을 앞둔 지난 6월 초 사직서를 제출한 바 있다. 면직안이 재가되면서 이 전 처장은 이날 추가경정예산안 심의·의결을 위해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이 전 처장은 윤 전 대통령의 오랜 친구로 12·3 비상계엄 선포 다음날 서울 삼청동 안가에서 당시 김주현 대통령실 민정수석, 박성재 법무부 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과 회동한 것으로 알려져 의혹이 불거졌다.

 

지난 4월 당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이 전 처장을 대통령 몫 헌법재판관에 지명했지만, 이 대통령은 취임 후 이 지명을 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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