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일공고 ‘발명창작과’ 눈에띄네

아이디어 경진·창의력올림피아드 등 공모전 휩쓸어 특허·실용출원만 160건… 발명장학생 최다 배출 결실

특허청 지정 특성화학과로 신설된 국내 최초 삼일공업고등학교(교장 리강인) 발명창작과의 행보가 눈에 띈다.

 

학과가 신설된 지 횟수로 3년 차임에도 불구, 입학 커트라인이 2~3점씩 상승해 2010년도 신입생 내신 평균 점수가 200점 만점에 175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다양한 소질과 실력을 갖춘 발명창작과 학생들은 내신 10%이내의 학생들이 대부분으로 수업·실습을 비롯한 각종 특별 프로그램 운영이 독특하다.

 

실적도 만만치 않다.

 

2009년 청소년 산업기술 아이디어 공모전 당선, 청소년 발명 아이디어 경진대회 금상 수상, 대한민국 학생창의력 올림피아드 수상, 대한민국 청소년동아리경진대회 전시부문 최우수상 수상, 2009년 국제학생창의력올림피아드 르네상스상 수상(미국 테네시주립대학교 참가) 등 이루 헤아릴 수 없다.

 

이런 결과를 얻기까지는 학과 운영의 총책을 맡아 온 오종환 교사(발명창작과 부장)의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평가다.

 

학생들에게 2009 발명장학생 최다 배출의 선물을 안겨 주었고 특히 2009 대한민국 인재상으로 선정된 졸업생(정희윤)에게 발명의 꿈을 실현시켜 준 스승이다.

 

이외에도 발명창작과는 카이스트(KAIST) 조기입학 전형에 2명의 학생(김선미양, 장재랑군)이 1차 합격하는 성과를 올렸고 2009 전국학생 발명아이디어 경진대회 및 벤처창업아이디어 경진 대회를 주관하기도 했다.

오 교사는 “지금까지 학생들이 제출한 특허 및 실용신안 출원은 160건에 이른다”며 “특히 방학기간에도 쉼 없이 국제지식재산연수원에서 연수를 받으며 지식재산권 취득에 열정을 보여주고 있는 학생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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