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 통폐합 대상학교 50곳

도교육청 “학부모·주민 50% 이상 찬성땐 적극 검토”

경기북부지역 통폐합(적정규모 학교 육성대상교) 대상학교는 초교 47개교, 중학교 3개교 등 모두 50개교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 2청은 학부모와 주민의 50% 이상이 찬성할 땐 여건을 감안해 통폐합에 나설 예정이다.

 

21일 경기도교육청 제2청에 따르면 학생 수 60명 이하인 농산어촌 소규모 통폐합 추진대상학교(본교 및 분교장)는 양주 남면초교 등 3개교, 고양 백마초교 장항분교장 등 2개교, 포천 도평초교 등 8개교, 가평 미원초교 장락분교장 등 4개교 등이다.

 

또 남양주 마석초 녹촌분교 등 3개교·중학교 1개교, 파주 군내초교 등 8개교·중학교 1개교, 연천 연천초교 고문분교 등 4개교·중학교 1개교 등 통폐합 추진대상학교는 모두 초교 30개교, 중학교 3개교에 달한다.

 

특히 학생 수 200명 이하인 도시지역 통폐합대상학교는 의정부 고산초교 등 2곳, 동두천시 동보초교 등 3곳, 고양시 대곡초교 등 8곳, 구리시 갈매초교 등 2곳으로 통폐합대상은 모두 17개 초교로 조사됐다.

 

지난해 2월 연천 왕산초교 마전분교장이 폐교된 이후 북부지역에서 통폐합되거나 폐지된 학교는 없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북부지역은 개발수요가 많은 곳이다. 지역적인 특성과 여건을 고려하고 학부모 및 주민들의 이해와 동의를 구한 뒤 50% 이상 찬성 시 통폐합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교과부는 지난 8월 소규모 학교의 비효율을 줄이고, 학생들의 학습권 보호와 교육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3년 계획으로 학생 수 60명 이하의 농산어촌 소규모 학교 1천765개 중 350곳을 통폐합한다는 ‘적정규모 학교 육성 방안’을 발표했다. 도시지역 200명 이하 소규모 학교도 대상이다.

 

통폐합된 본교는 전원학교로 지정해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본교 폐지 20억원, 분교 폐지 10억원, 분교장 개편 1억원을 지원하는 지원책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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