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중등교사 신규 임용정원이 대폭 축소된 가운데 경기도에서는 역사교과 임용 경쟁률이 무려 262대 1을 보이는 등 국어, 사회 등 과목의 경쟁률이 예년보다 치솟았다. 3일 원서접수가 마감된 각 시도교육청의 지원자 현황에 따르면 경기지역 경쟁률은 45.6대 1을 기록했으며 인천은 35.6대 1, 서울은 52.9대 1 등을 기록, 예년보다 다소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더욱이 정원이 예년보다 대폭 줄어든 국어, 사회, 지리, 도덕윤리 등의 과목은 경쟁률이 크게 상승했다.경기도에서는 4명을 뽑는 역사에 1천50명이 몰려 26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3명을 뽑는 지리는 668명이 몰려 222.7대 1, 5명을 뽑는 도덕윤리는 11.6대 1(563명 지원)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이와 함께 인천은 2명을 뽑는 전문상담 교과에 222명(111대 1)이 지원했으며 국어(62.3대 1), 중국어(67.1대 1) 등도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수험생들은 이처럼 일부 과목의 경쟁률이 크게 상승하자 예고없는 대규모 정원축소로 수험생들이 피해를 보게 됐다며 집단행동을 예고하고 있다한편 내년도 전체 중등교사 채용 인원은 학령인구 감소 등의 여파로 올해보다 19.4%(492명) 줄어든 2천41명으로 정해졌으며 특히 국어, 사회, 역사, 도덕 과목 등의 정원이 크게 줄었다. 유진상기자 dharma@ekgib.com
교육·시험
유진상 기자
2010-10-03 2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