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방과후학교 만족도 꼴찌의 오명을 벗기 위해 발벗고 나섯다.도교육청은 방과후학교의 질을 높이기 위해 교육국장 주관으로 방과후학교 문제점 및 대책 협의회를 시작할 예정이며, 각 지역교육지원청의 일선학교 컨설팅, 시군별 방과후학교 담당자 연수, 교육국장의 학교 방문 컨설팅 등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또 제도개선 차원에서 창의적인 체험활동 등 교육과정과의 연계, 방과후학교 우수교사 전보 가산점 등 인센티브제 확대, 학교 관리직과 전문직 평가에 방과후학교 실적 반영, 멘토링 참여 대학과 협력한 학점제 도입 등을 검토 중이다.아울러 교육격차 해소 차원에서 농산어촌 대상 방과후학교 지원센터 예산 및 우수강사 순회제도 확대, 사회적 배려대상자 교육활동비 지원, 저소득층 및 맞벌이부부 자녀 대상 아침돌봄교실 확대 등을 추진한다.이와 함께 프로그램 안내가 늦어 참여가 저조하다는 지적에 따라 학기 초 방과후학교에 대한 홍보도 강화할 예정이다.김주섭 학생학부모지원과 담당 장학관은 방과후를 가장한 교과 보충수업이 아니라 모두가 만족하고 즐거워하며 교육격차도 해소하는 교육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경기도내 방과후학교 참여율은 2008년 43.8%에서 올해 50.8%로 7%p 늘어났지만, 만족도는 61.9%에서 64.6%로 2.7%p 증가하는 데 그쳤다. 유진상기자 dharma@ekgib.com
대리응시커닝 등 고의적 행위, 시험무효자격 정지 1년 수능 한달여 앞으로 수험생들 유의사항 등 숙지해야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11월18일)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왔다.수험생들은 막바지 시험준비와 함께 시험 당일 지켜야 할 유의사항도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0일 수능시험 부정행위의 유형, 반입금지 및 휴대가능 물품, 수험생 유의사항 등을 정리, 발표했다.■ 부정행위 유형 시험 대리응시, 무선기기 이용, 커닝(다른 사람의 답안을 몰래 보는 것) 등 고의적계획적 행위는 대표적인 부정행위 유형이다.이외에 시험장에 가지고 올 수 없는 물품을 지니고 있거나 시험 종료령이 울린 뒤 계속 답안지를 작성하는 행위, 감독관의 본인 확인 및 소지품 검색 요구에 응하지 않는 행위 등도 부정행위에 해당한다.4교시 탐구영역을 응시할 때 시간별로 해당 선택과목이 아닌 다른 과목의 문제지를 보거나 동시에 2과목 이상의 문제지를 보는 것도 부정행위로 처리된다.부정행위가 적발되면 당해시험 무효, 1년간 응시자격 정지 등 제재를 받게 된다. 지난해 수능시험에서는 총 96명의 부정행위자가 적발돼 시험성적 무효 처분을 받았다.■ 반입금지가능물품 휴대전화, 디지털 카메라, MP3, 전자사전, 카메라펜, 전자계산기, 라디오, 휴대용 오디오플레이어 등 모든 전자기기는 반입금지 물품이다. 만약 들고왔다면 1교시 시작 전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 제출해야 하며 그냥 갖고 있다가 발각되면 부정행위자로 간주된다.시계는 시각표시 기능만 있는 일반시계와 매 교시 남은 시간을 알려주는 일명 수능시계만 소지할 수 있으며 스톱워치 등 그 이외의 기능이 부착된 시계의 소지는 금지된다.시험시간에 소지할 수 있는 개인 물품은 신분증, 수험표, 컴퓨터용 사인펜, 수정테이프, 흑색연필, 지우개, 샤프심(흑색, 0.5mm), 시계 등이다.샤프펜은 개인이 가져올 수 없으며 대신 시험실에서 샤프펜과 컴퓨터용 사인펜을 1인당 하나씩 지급한다.수정테이프도 시험실당 5개씩 지급할 계획이다. 돋보기 등 개인의 신체조건, 의료상 필요한 물품은 매 교시 감독관 점검을 거쳐 소지할 수 있다.■ 탐구영역 유의 및 부정행위 방지대책4교시 탐구영역은 정해진 시간별로 해당 선택과목의 문제지만 풀어야 하며 다른 문제지를 보거나 풀면 부정행위로 처리된다.지난해 수능에서도 부정행위자 96명 가운데 4교시 선택과목 응시방법을 어긴 수험생이 42명으로 가장 많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선택과목 응시방법 미준수로 인한 부정행위를 줄이고자 올해부터는 책상에 부착하는 본인 확인 스티커에 4교시 응시과목 선택현황을 함께 기재해 수험생이 실수로 다른 문제지를 푸는 일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교과부와 시도 교육청은 조직적인 시험부정을 막기 위해 25일부터 홈페이지에 수능 부정행위 신고센터를 개설하고 관련 민원, 제보를 접수받는다.부정행위 간주 사례 등을 소개한 수험생 유의사항을 동영상으로 제작해 배포하고 각 기관 홈페이지에 팝업창을 게시하는 등 홍보도 강화할 계획이다. 박수철기자 scp@ekgib.com
국내 최고 인기를 자부하는 아주대학교의 아주MBA 과정이 국제 비즈니스 스쿨로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아주MBA는 기업 임직원 및 핵심인재, 기업운영자의 국제비즈니스전략 및 감각 습득과 교육을 통한 한층 높은 수준의 인재양성을 목표로 2년간의 수업기간과 48학점의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입학정원은 367명으로 매학기마다 신입생을 선발한다.아주 MBA의 특징은 On, Off의 자유로운 교차 수강을 통해 전국 어디서나 세계 어느 나라에서나 MBA를 공부할 수 있다는 것이다.이러한 교육방법은 아주대학교만의 독특한 교육과정으로 On, Off의 장점은 살리고 단점을 보완한 편리한 수강 체계다.또 국제비즈니스전략연구를 위해 MBA재학생 중 매해 팀을 편성, 400여명이 주요국가를 방문해 국제현장연구를 함께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재학생은 60여개국 200여개 자매대학 중 본인이 원하는 대학으로 교환학생으로 파견돼 한 학기를 수학할 수 있다.특히 국내 최초 세계표준 48학점제, 국내 유일 온-오프 연계강의, 국내 최대 규모 MBA에서 인적네트워크 형성, 세계 10여개국 국제경영현장연구, UNGC 사회책임 경영교육 등은 아주MBA의 비전이자 자랑거리다.UNGC 사회책임 경영교육은 인권, 반부패, 환경, 노동기준의 4대부문 10대원칙을 준수, 세계화 수반 문제점들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다른 구성원들과의 연계, 지속가능하고 포괄적인 세계경제의 실현을 추구한다.또 하나의 자랑거리는 삼성전자계열, LG전자 등 대기업 및 중소기업이 많이 자리하고 있다는 지리적 이점을 살려 이들 기업들과 산학협력을 통해 다양한 교육기회 제공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한편 아주대 경영대학원은 MBA를 공부하는 원생들 중 10%학생들에게 성적장학, 중소기업 핵심인재양성 장학, 경영대학원 동문 가족에게 주는 한가족장학 등 다양한 장학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동남보건대학 내일 나이팅게일 선서식의사에게 히포크라테스 선서가 있다면 간호사에게는 나이팅게일 선서가 있다.동남보건대학(총장 박성옥) 간호과는 오는 22일 오후 2시 학교내 강당(해운관)에서 제30회 나이팅게일 선서식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김순오 동남대 간호과학과장은 학생들이 이번 선서식을 통해서 희생과 봉사의 나이팅게일 정신을 이어갈 수 있는 전문 간호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dharma@ekgib.com
바둑 이론기술 체계적 교육 세계 바둑계서 종횡무진 바둑 이론기술 체계적 교육 세계 바둑계서 종횡무진용인시 처인구 남동에 자리잡은 명지대학교 자연캠퍼스에는 아주 특별한 학과가 있다. 동양 전래 두뇌스포츠인 바둑을 학문적으로 연구하기 위해 세계 최초로 설립된 바둑학과와 국내 최초 한국공학교육인증원 인증을 획득한 노하우와 차별화된 실무형 커리큘럼을 자랑하는 교통공학과가 바로 그 곳이다. 명지대학교를 대표하는 특색학과인 바둑학과와 교통공학과를 소개한다.■ 세계 최초로 설립된 바둑학 연구의 요람.심오한 예술성과 교훈성을 내포한 동양전래의 두뇌스포츠 바둑은 단순한 동양 놀이문화의 차원을 넘어 연구가치가 있는 학문으로서 인식이 전환되고 있다. 이에 따라 명지대학교 바둑학과는 한국바둑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새로운 인기영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바둑의 이론적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지난1997년 세계 최초로 개설됐다. 이후 바둑학과는 실전을 통해 기력을 향상하는 바둑실기와 바둑문화, 바둑심리, 아동바둑지도론 이외에도 바둑영어와 바둑미디어론 등 다양한 분야의 교육을 통해 아마추어 5단이상의 기력과 소양, 외국어 능력등을 겸비한 인재를 양성, 바둑인재양성의 요람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있다. 또 2003년 이후부터 세계 최초로 바둑학석사를 배출, 바둑학의 학문적 위상을 높이는데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렇게 배출된 120여명의 졸업생들과 바둑학석사들은 해외바둑사범, 바둑지도자, 인터넷 바둑프로그래머, 바둑매니지먼트회사 등 바둑계 전 분야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며 한국 바둑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특히 헝가리, 세르비아, 독일 등에서 건너와 바둑학을 공부하고 있는 재학생들은 향후 바둑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게 하는 씨앗이 될 전망이다.정수현 바둑학과 교수는 두뇌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는 만큼 그 발전분야 역시 무궁무진하다며 한국을 통해 두뇌스포츠를 배우게 되는 날을 위해 문화적 인프라구축과 인재양성에 더욱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국내 첫 한국공학교육인증 교통문제 해결 전문가 키워■ 교통발전을 이끌 전문인 양성 교통공학 분야는 교통문제가 국가 현안으로 대두되면서 토목공학과의 일부과목으로 개설되기 시작했다. 이후 교통혼잡, 교통사고, 환경오염, 주차문제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교통문제들에 대한 체계적 교육의 필요성이 강조되면서 점차 개별학문으로 전문화됐다.이후 교통문제에 대한 전문적 지식을 갖춘 창의성 높은 전문가의 수요가 늘면서 하나 둘 신설되기 시작한 교통공학 분야는 현재 미래지향적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서 그 위상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전공실무능력과 교통분야에 대한 종합적 사고 능력, 세계화 시대에 대비한 교통연구분야의 국제경쟁력을 갖춘 교통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지난1990년 신설된 명지대학교 교통공학과는 차별화된 실무형 교육과정을 진행, 국내 대표 교통공학과로 발돋움하고 있다.1993년 최초로 교통전문대학원 과정을 설립한 이래 700여명의 학사와 110명의 석사17명의 박사를 배출, 산학연이 필요로하는 교통전문가 양성의 구심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함께 우수한 교수진과 급변하는 교통환경 및 기술환경에 부응하는 최적의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설립된 교통과학기술연구센터는 명지대학교 교통공학과의 가장 큰 자랑이다.특히 극심한 취업난을 보였던 지난해에는 80%에 달하는 졸업생들이 건설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 등의 정부기관과 교통개발연구원 등 연구기관, 교통관련 설계 전문업체 등에 취업, 그 명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김인태 교통공학과 교수는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민간기업의 진출이 활성화되고 첨단교통기술에 대한 R&D투자가 활성화되면서 교통전문인에 대한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면서 한국의 교통문제 해결하는데 기여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차별화된 실무형 커리큘럼을 구성,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민수기자 kiryang@ekgib.com우리대학을 소개합니다 LED조명폐수 재활용 저탄소 녹색성장 주도 명지대 임서희황순천 학생 명지대학교는 녹색캠퍼스 구축과 녹색인재 양성 등을 통해 저탄소녹색성장을 선도하고 있는 국내 대표 대학입니다 교내 클린캠퍼스 동아리에서 활동하고 있는 임서희양(22토목공학과)은 녹색명지라는 말로 명지대학교의 특징을 설명했다. 현재 경기도와 환경부로 구성된 경기도그린캠퍼스협의회의 회장을 맡고 있는 유병진 총장의 지휘아래 녹색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명지대학교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서부터 녹색성장과 환경보호, 에너지 절약에 대해 중점적으로 교육하는 한편 클린캠퍼스활동과 녹색사회봉사활동 등 봉사활동을 통해 친환경생활을 몸소 실천토록 하고 있다. 임양은 전반적인 교과과정은 물론 클린캠퍼스활동 등 동아리활동에서까지 녹색교육이 강조되고 있다면서 에너지절약등의 실천과 환경정화봉사활동 참여 등을 통해 학생들은 녹색성장을 선도할 수 있는 인재로 자연스럽게 성장하게 된다고 말했다. 정보통신공학과에 재학 중인 황순천양(21)도 저탄소녹색성장의 선도대학으로서의 자랑을 이어나갔다. 명지대학교는 노후화된 창문의 절연성 강화, LED조명 전환 등 에너지 절약사업의 적극 도입을 통해 캠퍼스의 녹색화에 앞장서고 있다고 황양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역삼투정수기에서 나오는 폐수를 중수로 재활용하는 사업과 지난2008년 자연친화적 연구시설로 개관한 차세대과학관은 명지대만의 자랑이다. 또 향후 건립될 예정인 Solar Panel등 저탄소에너지시설을 완비한 IT관과 녹색바이오관 등 친환경 교육시설은 명지대를 대표할만한 상징으로 급부상하게 될 것이라고 황양은 강조했다. 황양은 명지대의 모든 교육과정과 핵심사업들 모두가 저탄소녹색성장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서 이렇다보니 학생들 모두 녹색명지인의 자부심으로 친환경 생활을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민수기자kiryang@ekgib.com
경기청, 인력 부족해 등하굣길 순찰 집중학교 안전강화를 위해 도입된 배움터지킴이 제도가 도심외 지역에서는 도입되지 않거나 도입된 학교에서조차 외부인 출입의 제재가 이뤄지지 않는 등 헛구호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다.18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올초 잇따라 발생한 학교 내 성폭행사건으로 배움터지킴이제도를 강화, 현재 도내 1천900여개 초중고교 중 909개교(초 719, 중 101, 고 89)가 배움터지킴이를 운영 중에 있다.그러나 학교안전이 가장 필요한 초등학교의 경우 전체 1천140개교 가운데 63%만이 도입, 나머지 421개교는 운영하지 않고 있다.더욱이 제도를 시행하지 않는 421개교는 대부분 농어촌 지역 학교로 CCTV 등 학교 안전시설이 턱없이 부족해 제도시행이 절실하지만 지킴이 요원으로 봉사할 사람을 구하지 못해 제도시행을 미루고 있는 실정으로 대책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와 함께 배움터지킴이제를 도입했다 하더라도 외부인 출입에 대한 제재가 사실상 이뤄지지 않는 등 제역할을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이날 안양시 A초등학교에서는 안전지킴이가 2명이나 있었지만 방문증 없는 외부인이 돌아다녀도 아무도 이를 제지하지 않았다.도교육청은 6월말부터 학교를 방문하는 외부인은 반드시 방문증을 패용토록 하고 있지만 이 학교에서는 방문증을 달지 않고 다녀도 제약이 없었으며 심지어 누구인지 묻지도 않았다.또 안양시 B초교는 정문에 경비가, C초교는 안전지킴이가 교내 2명씩 있었지만 역시 낯선 방문자에 대해 아무런 통제를 하지 않았다.수원의 D초교 역시 외부인이 학교를 10여분 간 돌아다녔지만 어느 누구도 의아해하지 않았다.이와 함께 경기청은 지난 6월17일부터 김수철 초등학생 성폭행 사건 이후 2시간마다 초등학교 순찰을 강화한다고 했지만 상당수의 지구대와 파출소는 인력부족 등의 이유로 등하교 시간대에만 순찰을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안양 A초교 관계자는 현실적으로 모든 외부인을 통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방문증을 달지 않고 다녀도 마땅히 제재할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시골 지역의 소규모 학교에서도 제도 시행을 원하기는 하지만 예산과 규정상 지원하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밝혔다.한편 배움터지킴이는 유해 환경에 노출된 학교에 배치되어 학교폭력을 사전에 차단하는 제도로 도교육청은 올 하반기 예산에 31억여원을 편성, 한 학교당 350만원씩 지원하고 있다.유진상홍병의기자 dharma@ekgib.com
경기도교육청은 수능 및 교육과정 개편에 따라 제2외국어가 고사할 수 있다고 판단, 제2외국어 활성화 대책을 마련, 내년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우선 도교육청은 2011학년도부터 서양어를 한 과목 이상 개설해 운영하거나 제2외국어를 연계 운영하는 중고교에 연간 1천만~3천만원의 운영비를 지원키로 했다.특히 서양어를 두 과목 이상 개설해 운영하거나 학년별 연계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학교를 외국어 교육과정 특성화교 또는 외국어 교육과정 거점학교로 지정, 행재정적인 지원은 물론 승진 가산점 등 교원 인센티브까지 부여키로 했다.또 제2외국어를 집중 이수 또는 연계 이수한 학생이 대학을 진학할 때 동일계열 특별전형 확대 및 우대 차원에서 수도권 제2외국어 설치 대학과 협약을 체결할 방침이다.이같은 도교육청의 제2외국어 활성화 대책은 2014학년도부터 수능 과목에서 제2외국어가 제외될 수 있기 때문이다.제2외국어는 개편안 1안에서는 현행처럼 유지되지만 2안에서는 빠져 있다.또 2009년 개정된 교육과정에 따라 2011학년도부터 제2외국어는 외국어 과목군에서 교양과목군의 선택과목으로 전환돼 이수하지 않아도 된다.이 때문에 교육현장에서 제2외국어 교육이 고사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많다고 도교육청은 전했다.제2외국어의 동양어 편중과 중고 교육과정의 단절도 심각한 실정으로 현재 도내 일반고 중 97.5%가 일본어와 중국어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으며 프랑스어를 비롯한 서양어를 개설한 일반고는 2.5%에 머물러 있다.여기에 일반고 중 제2외국어Ⅱ를 개설한 학교는 단 한곳도 없으며 중학교 가운데 서양어를 개설한 학교는 국제중 1개와 일반중 1개 등 2개교 뿐이다. 박수철기자 scp@ekgib.com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은 18일 방과후 학교 만족도가 전국 최하위라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며 대책마련을 지시했다.김 교육감은 이날 간부회의에서 (국감에서 나온) 쓴 소리를 경청하고 대책수립을 서둘러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그는 학교폭력 피해자 및 불량써클 조직률, 학교운동부 지도에 대한 관리감독의 문제 등 국감에서 지적된 사항의 현황과 원인을 정확히 분석해 대책을 수립해달라고 지시했다.이같은 김 교육감의 지시는 민주당 김춘진 의원이 지난 11일 국감에서 경기지역 방과후학교 만족도는 평균 62.4점으로 16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다고 지적한데 따른 것이다.이와 함께 김 교육감은 혁신학교와 혁신교육지구에 대한 높은 관심과 관련해 변화와 개혁의 열망을 반영한 것이라며 장기적인 공교육 개혁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관행적 일처리 방식을 벗어나) 의견을 제대로 수렴하고 객관성과 공정성, 대표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선정 심사가 되도록 집중에 집중을 더하라고 주문했다. 박수철기자 scp@ekgib.com
평택고등학교(교장 장동선)가 사교육비 절감 및 입시지도를 위해 지난 2007년부터 다양한 논술 교육과 독서 토론 수업을 실시, 타 학교의 벤치 마킹 사례가 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평택고는 지난 2007년도부터 1인1도서 전담교사제를 실시하고 있다. 앞서 2006년 겨울 방학에는 이같은 논술 교육 실시를 위해 전 교사들의 논술 전문성 신장을 위한 연수를 학교장의 예산 지원으로 하기도 했다.평택고 논술 교육의 특징은 1학년 때 독서토론교육을 강화해 논술에 필요한 배경 지식을 갖춘 뒤 단계적으로 논술 교육을 실시해 학생들이 자연스럽고 어렵지 않게 논술에 적응해 간다는 것이다.또, 독서토론교육 시행이 구체화 되면서 시작된 1인1도서 전담교사제는 전담지도교사 9명이 9권의 도서를 선정하고, 독서토론 및 논술교육 주관 부서를 인문사회부로 지정해 프로그램 운영의 전문성을 추구했다는 특징이 있다.특히, 누룽지란 이름으로 발간되는 도서관 월간 소식지는 독자인 학생이 기자가 돼 책속의 주인공과 인터뷰한 내용, 신간 서적 소개 등 다양하고 흥미 있는 내용으로 학생들이 독서에 대한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이처럼 체계적이고 흥미를 유발시키는 독서토론 논술교육이 진행되면서 학생들의 참여도와 만족도가 높아져 학교내에는 교사 논술동아리, 학생 논술동아리 등이 자발적으로 조직돼 운영 되고 있다.여기에 도서관과 연계된 독서토론교육 프로그램 개발, 단계형 논술교육의 질 향상을 위한 자체적 논술교재 개발 등도 평택고의 자랑거리다. 유진상기자 dharma@ekgib.com
경기도교육청이 공교육정상화의 모델로 만들기 위해 진행중인 혁신학교의 인기가 급증하고 있다.17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내년도 혁신학교 신규 지정을 위해 지난달 28일부터 각 학교로부터 희망서를 접수받은 결과 40개교 선정에 198개교가 신청, 4.9대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접수마감일은 오는 25일로 경쟁률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이는 지난해 9월 혁신학교를 처음 도입할 당시 13개교 지정에 22개교가 지원, 1.7대 1의 경쟁률과 올 3월 2.6대1, 9월 2.5대1에 비해 2~3배 높아진 것이다.이같이 혁신학교의 인기가 급증하고 있는 것은 혁신학교에 대한 지원과 혁신학교를 원하는 학부모들의 바람이 크기 때문이라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혁신학교로 지정되면 4년간 1억원~1억2천만여원의 지원비가 지급돼 학교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게 되며, 교사들이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행정보조 요원들이 우선적으로 배치되는 이점이 있다.혁신학교 신청을 지역별로 보면 수원지역에서 초교 12곳, 중학교 8곳, 고교 4곳 등 총 24개 학교가 희망서를 제출해 가장 많았고 김포(15개교), 용인(13개교), 부천여주(12개교) 등의 순을 보였으며 도내 전체 31개 시군에서 1곳 이상씩 신청했다.도교육청은 오는 25일까지 희망 학교들로부터 혁신학교 4개년 운영계획서를 받을 예정이며, 접수 마감 후 20여명의 심사위원을 위촉해 계획서 심사, 신청 학교장심사, 현장 실사를 한 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한편 도교육청이 지난 15일 도내 4개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혁신교육지구 사업의 신청을 마감한 결과 수원성남안양의정부화성광명구리군포김포동두천시흥안성오산이천파주양평 등 16개 시군이 응모, 4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도교육청은 평가위원회의 검토 및 심의를 거쳐 11월12일께 선정지구를 발표한 뒤 연말께 MOU체결 등을 통해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박수철유진상기자 dharma@ekgib.com
지난해부터 초등학교에서 보건수업이 이뤄지면서 보건교사들의 업무는 늘었지만 인력보충은 미흡, 보건교사들이 과중한 업무로 고통을 받고 있다.17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2007년 12월 학교보건법이 개정되면서 지난해 3월부터 초등학교 5~6학년을 대상으로 학급당 17시간의 보건교육을 하고 있다.이에 따라 보건교사들은 기존에 해오던 응급진료와 건강관리 업무 이외에 보건실을 비우고 보건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결과적으로 보건교사들은 학교에 따라 연간 100~300시간 정도 보건실을 비우게 된다. 특히 36학급 이상 과대학교의 경우 6시간 이상을 수업에 들어가야 하기에 상대적으로 업무부담이 더하다.도교육청은 과대 학교의 보건교사 업무난 감소를 위해 60학급 이상 학교에는 정원 외 기간제 교사를 추가로 배치하고 있지만 작은 규모의 학교에서는 여전히 수업과 진료를 병행하고 있는 실정이다.도교육청 관계자는 일부 학교에서는 여건에 따라 급식지원, 우유급식 등의 업무를 추가로 맡고 있다며 보건교육 시행에 따라 보건교사 업무가 늘어난 게 사실이어서 자체 예산으로라도 기간제 교사 배치를 매년 늘려가고 있다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dharma@ekgib.com